학술논문
“재정복” 개념으로 본 유럽과 이슬람 세계
이용수 118
- 영문명
- Europe and the Islamic World Seen Through “Reconquista”: Focusing on the Case of France
- 발행기관
- 통합유럽연구회
- 저자명
- 박단
- 간행물 정보
- 『통합유럽연구』제13권 3집, 57~90쪽, 전체 34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정치외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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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논문은 유럽과 이슬람 세계를 “재정복”이라는 개념을 통해 살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유럽은 기독교 세계를 대표하고, 메나 지역(MENA)은 이슬람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데, 이 글은 기독교를 기반으로 하는 프랑스와 이슬람을 기반으로 하는 알제리의 관계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필자가 사용하는 “재정복”(Reconquista) 개념은 통상적 의미대로 8세기부터 15세기까지 이베리아 반도에서 일어난 ‘영토회복’ 운동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 개념은 중세에서 발생한 종교재판소의 가혹한 조치나 근대 알제리에서 있었던 시민권 미부여를 통한 피정복민의 개종 강요, 그리고 그 결과에 따른 동화 실현까지 염두에 둔다.
프랑스는 알제리를 “재정복”하면서, 팀가드(Timgad) 유적과 성 아우구스티누스(Saint Augustine) 사례를 통해 알제리가 과거 “로마”의 영토였음을 강조한다. 즉 알제리가 과거 로마의 영토였듯이 이제 로마의 후예이자, 문명화되고 기독교화된 프랑스의 지배를 온전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다.
현대 프랑스가 프랑스에 거주하는 다수의 무슬림에 의해 “식민지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에릭 제무르(Eric Zemmour)가 창당한 <르콩케트!>(Reconquête!), 즉 <재정복> 당의 주장이다. 극우 정당인 <르콩케트>(재정복)는 프랑스가 무슬림에 의해 정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을 프랑스인으로 동화시키거나 아니면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근대 이래 프랑스는 알제리를 정복했다. 하지만 현대 프랑스는 바로 알제리인을 포함한 무슬림이민자에 의해 “정복”되었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추세가 유럽 전역에 점차 확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Europe and the Islamic world through the concept of “reconquest”. Europe may represent the Christian world, and MENA may represent the Islamic world, and this article will focu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hristianity-based France and Islam-based Algeria.
The concept of “reconquest” that I use is not limited to the “territorial recovery” movement that took place in the medieval Iberian Peninsula from the 8th to the 15th centuries. This concept takes into account the harsh measures of the Inquisition in the Middle Ages, the forced conversion of conquered people through non-grant citizenship in modern Algeria, and the realization of assimilation as a result.
As France “reconquered” Algeria, the ruins of Timgad and the example of Saint Augustine show that Algeria was a former Roman territory. In other words, as Algeria had been a Roman region in the past, it was argued that it should have fully accepted the rule of France, which was a descendant of Rome, a civilized and Christianized country.
The possibility that modern France could be “colonized” by a majority of Muslims residing there is the argument of the Reconquête!, or Reconquest party, founded by Eric Zemmour. This far-right party argues that Muslims should either be assimilated into French society or “exiled” to prevent the country from being conquered by Muslims.
In the 19th century, France conquered Algeria. However, nowadays many feel that France was “conquered” by Muslim immigrants, including Algerians. A growing number of people are arguing that this trend is not just between France and Algeria, but between Europe and the Islamic world.
목차
Ⅰ. 머리말
Ⅱ. 프랑스의 알제리 “재정복”
Ⅲ. 프랑스의 ‘프랑스 재정복’
Ⅳ. 맺음말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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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복” 개념으로 본 유럽과 이슬람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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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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