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아프리카 관계

• 영문명: The relations between Europe and Africa: the European integration and the colonial legacy
• 발행기관: 통합유럽연구회
• 저자명: 김유정
• 간행물 정보: 『통합유럽연구』제13권 3집, 91~120쪽, 전체 30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정치외교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2.11.30

국문 초록

1957년 유럽석탄철강공동체(European Coal and Steel Community, ECSC) 6개 회원국은 로마조약을 통해 유럽경제공동체(European Economic Community, EEC)에 ‘검은 아프리카(L’Afrique noir)’를 포함하는 문제에 합의했다. 그 결과 로마조약 제131조는 ‘해외국가 및 영토와의 연합(Association of Oversea Countries and Territories, OCT)’이라는 내용을 포함했다. 로마조약은 처음으로 유럽-아프리카 협력 문제를 유럽공동체 차원에서 제도화했다. 유럽통합 기구 안에 해외식민지 영토를 포함하는 문제는 유럽의 식민지 역사가 남긴 모순과 불확실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타협은 아프리카를 유럽의 연장선으로 만들었고 지리적으로 유럽에서 외부에 거주하는 '유럽인'을 만들어 유럽을 불확실한 국경선을 가진 모호하고 유동적인 지정학적 실체로 만들었다. 과거 식민지 시대의 그림자가 1950년대 유럽통합 과정에도 여전히 드리워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유럽과 아프리카 사이의 관계는 종종 연대, 상호보완성 또는 상호의존성 등의 수식어로 미화되기도 하지만, 그 관계의 실상은 끊임없이 불균형적이었다. 본 연구는 유럽통합사 연구에서 그동안 소홀히 취급되었던 유럽통합과 식민지라는 주제를 다룬다. 이 주제는 유럽의 통합을 말하면서 식민주의를 포기하지 않았던 유럽통합의 불편한 진실의 한 단면을 드러내 줄 것이다.

영문 초록

In 1957, the six ECSC(European Coal ans Steel Community) members agreed to include the “Black Africa” in the European Economic Community (EEC) through the Treaty of Rome. The Article 131 of the Treaty of Rome identified the “Association of Overseas Countries and Territories (OCT)”. The Treaty of Rome first institutionalized the issue of European-African cooperation at the European Community level. The problem of including the overseas colonial territories in the European Integration Organization clearly shows the contradictions and uncertainties left by European colonial history. The colonial problem in the European integration has created ‘Europeans’ far away from geographical Europe, and extended the boundary of Europe to the Africa. As a result, this made Europe an ambiguous and fluid geopolitical entity with uncertain borders. It can be seen that the shadow of the past colonial era was still hanging in the process of European integration in the 1950s. Relations between Europe and Africa were often glorified by modifiers such as solidarity, complementarity, or interdependence, but the reality of the relationship has been constantly disproportionate. This study deals with the theme of European integration and colonization, which has been neglected in research on the history of European integration. This topic will reveal a side of the uncomfortable truth of European integration, which has not abandoned colonialism while talking about European integration.

목차

Ⅰ. 서론

Ⅱ. 유럽통합의 발전 동인과 식민주의 문제

Ⅲ. ‘유럽을 말하면서 식민주의를 의미(Saying Europe, meaning colonialism)’

Ⅳ. 결론

Ⅴ.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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