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둥과장의 존재론적 의미 연구

• 영문명: Study on the ontological meaning of mundung(leper)-gwajang: Focus on Dongrae Yaryu and Goseong Ogwangdae
• 발행기관: 목원대학교 교양교육혁신연구센터
• 저자명: 심상교
• 간행물 정보: 『지식과 교양』제11호, 143~169쪽, 전체 27쪽
•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3.04.01

국문 초록

본고는 동래야류와 고성오광대의 문둥과장에 대해 고찰하였다. 문둥과장의 정적상황과 관련된 논의와 공연상황과 관련되는 동적상황과 관련된 논의를 하였다. 동래야류와 고성오광대 속에서 문둥이는 인간을 비추는 현기증 같은 존재였다. 문둥과장에는 근대의식의 선편이 들어 있고 종합적 공연예술이 시작된 과장이라고 할 수 있다. 문둥과장에는 비리얼리즘적 요소도 있고 민속극을 예술로 만드는 지점도 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삶의 고통과 시련을 신명으로 승화시키는 내용도 문둥과장에 나타난다. 문둥이가 된 전사에 업보적 요소가 들어 있는 점은 문둥춤의 서사와 관련되어 내적 독백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점도 주목할 점이었다. 탈춤판에서 문둥이는 신명의 중심에 있다. 소수자에 해당하는 존재가 아니다. 문둥이의 존재론적 의미를 재인식할 필요가 있다. 인간이 가진 한계와 운명의 힘 앞에서 붕괴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힘을 가진 존재가 문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한다. 이럴 때 세상으로부터의 인식이 만든 존재의 특성, 자기 자신 갖는 자신에 대한 존재의 특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예술세계를 창조하게 된다. 문둥이는 이처럼 세상이 만든 존재적 특성과 자신이 만든 존재적 특성에서 벗어나 지적 태도와 상상력을 묶어 새롭게 문둥과장이라는 예술형식을 만든 것이다.

영문 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Dongrae Yaryu and Goseong Ogwangdae acts of mundung(lepers)-gwajang. It can be said that leper theater contains modern consciousness and is the theater form where comprehensive performing arts began. It can also be said that there are elements of anti-realism in the performance of the lepers, and there is a point of making folk plays into art. The content of sublimating the pain and trials of life into spirits also appears in the acts of the mundung(lepers)-gwajang. In the Talchum, the acts of the mundung(lepers)-gwajang are at the center of the deity. It is not an existence that corresponds to a minority. It is necessary to re-recognize the ontological meaning of lepers. The perception that lepers are beings who have the power to advance into a new world, rather than collapse in front of human limits and the power of fate, should be spread.

목차

1. 서론

2. 동래야류와 고성오광대 문둥과장 공연 양상

3. 정적존재론-시련극복을 위한 신명과 도취

4. 동적존재론-내적 독백을 통한 공연성 정립

5. 결론

키워드

문둥과장 동래야류 고성오광대 존재 예술 Act of Mundung-Gwajang Dongrae Yaryu Goseong Ogwangdae Existence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