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전>의 열녀 형상과 작자의식

• 영문명: The figuration of an examplary woman and a writer's consciousness in (유씨전)
• 발행기관: 한국국어교육학회
• 저자명: 곽정식
• 간행물 정보: 『새국어교육』72호, 431~448쪽, 전체 18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언어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6.04.30

국문 초록

<유씨전>은 여성의 열행에 서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는 열녀소설로서, 작자는 작중인물 유씨의 열행을 죽음 이전의 삶과 죽음 이후 황천에서의 삶, 그리고 육신으로 환생한 삶을 통해서 형상화하였다. 죽음 이전의 삶에서는 유씨가 남편을 따라 殉節하기까지 열녀로서의 삶이 얼마나 험난하고 치열했는가를 보여주고 있으며, 죽음 이후 황천에서의 삶에서는 염왕이 原命을 다 살지 않았음을 이유로 유씨를 다시 인간 세상으로 돌아가게 하는 한편, 유씨의 열행을 가상히 여겨 남편을 살려보내고 부귀영화와 자식 및 俸祿을 점지하는 것으로 그려놓았다. 이에 따라 유씨 부부의 환생한 삶은 마침내 현세적 행복을 완벽하게,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실현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유씨전>의 작자는 죽음이 아니면 열녀로서 정절을 지킬 수 없었던 17세기 이후 조선사회의 엄혹한 여성 현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열행의 진정한 의미를 현세적 행복의 추구와 실현에서 찾고자 하였으며, 이 점에서 <유씨전>의 문학사적 성취를 높이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search the figuration of an examplary woman and a writer's consciousness in (유씨전). The life of a heroine is divided as the present age, a person in the land of the dead and rebirth. The figuration of life as the present age shows the fidelity consciousness by a virtue motif of heroic woman. and that of a person in the land of the dead is tested the fidelity consciousness by the king of hell. as well that of rebirth shows the reward of virtue and the happiness of marital life. Lastly I grasped a writer's consciousness in (유씨전) as denial of unconditional self-determinatin and affirmation of the marital life's happiness of examplary women. Consequently the writer of (유씨전) shows us that the real meanings of woman's fiedelity is the pursuit and the realization of the marital life's happiness. In other words, (유씨전) is a valuable work in the point of showing that the real meaning of a virtue motif exists in running after and actualization of world's happiness through marital life.

목차

1. 들어가기

2. 열녀의 구체적 형상

3. 작자의식

4. 마무리

참고문헌

키워드

유씨전 열녀 형상 작자의식 환생 현세적 행복 Youssijeon figuration of an examplary woman writer's consciousness rebirth happiness of marital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