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臼山旨訣』과 絅齋 金永燮의 간재학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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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GusanJigyeol』 and Ganjaehak Succession by Kim-Youngsup
- 발행기관
- 동방한문학회
- 저자명
- 간행물 정보
- 『동방한문학』제91호, 111~140쪽, 전체 3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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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臼山旨訣』은 田愚가 金永燮에게 보낸 편지 등의 글을 모은 책이다. 이 책은 1897년 상해에서 석판본으로 인쇄되었는데, 김영섭은 약 1,000질 가량을 국내로 들여와 유포하였다. 김영섭은 사림들이 이 책을 통해 스승 전우의 도학을 이해해줄 것으로 믿었고, 자신 또한 전우 문하의 정통을 이은 제자로 인정받으리라 생각했겠지만, 이 책은 사림들의 거센 비판만 야기했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전우의 처신은 儒宗을 자처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부족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비판에 직면한 전우는 이 책을 수거, 소각하도록 지시했지만,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김영섭은 사후에 문인록에서 삭제되었다. 김영섭이 복권된 것은 전우가 사망한 뒤이다.
이 책은 김영섭에게 전해진 전우의 心法을 담고 있고, 김영섭은 이를 자신의 학문적 정통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포장하고자 하였으나, 전우의 문집은 이러한 포장을 거둬 냈고, 이 책에 담긴 많은 편지 역시 제외하였다. 제외된 편지 대부분은 물의를 일으켰거나 김영섭의 심법 수수를 유추할 만한 내용이 담긴 것들이었다. 전우가 생전에 자신의 문집을 직접 산삭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이 책이 결국 전우의 인가를 받지 못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 담긴 내용들과 그에 관한 주석은 전우와 김영섭이 산 시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전우가 제자들에게 어떤 식으로 도학을 전수하고자 하였는지 또한 보여준다. 이 책의 가치는 바로 이런 역사적 사실로서의 의미에 있을 것이다.
영문 초록
GusanJigyeol』 is a collection of articles such as letters from Jeon-Woo to Kim-Youngsup. This book was printed in lithograph in Shanghai in 1897. Kim-Youngsup brought about 1,000 vaginal products into Korea and distributed them. Kim-Youngsup believed that Joseon Confucian scholars would read this book and understand the thoughts of his teacher Jeon-Woo. He also thought that he would be recognized as a disciple who succeeded in the orthodoxy of Jeon-Woo. However, Korean Confucian scholars read this book and criticized Jeon-Woo. “At the time, Joseon was in a very difficult situation nationally, and Jeon-Woo ignored it. This appearance of Jeon-Woo is the result of Jeon-Woo's lack of personality and wrong judgment. He has no qualifications as a leader of Joseon Confucianism.” Faced with these criticisms, Jeon-Woo and Jeon-Woo's disciples ordered the book to be collected and burned, but the criticism did not subside. Kim-Youngsup was posthumously removed from Jeon-Woo's list of pupils. Kim-Youngsup was reinstated after Jeon-Woo died. This book contains the teachings of Jeon-Woo passed down to Kim-Youngsup. Kim-Youngsup packaged it as revealing his academic legitimacy, but Jeon-Woo's anthology has removed this packaging. The Jeon-Woo anthology excludes many of the letters contained in this book. Most of the letters excluded were those that caused scandal or contained content that Kim-Youngsup would be proud of. In the end, it can be said that this book did not receive Jeon-Woo's approval. However, the contents of this book and its comments help us understand the times in which Jeon-Woo and Kim-Youngsup lived. And it helps us understand what Jeon-Woo taught his disciples. Perhaps the virtue of this book lies in its value as a historical material.
목차
1. 서론
2. 『구산지결』의 체제
3. 김영섭과 『구산지결』
4. 『구산지결』의 傳心
5. 『구산지결』과 『간재집』 편찬
6. 결론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艮齋 田愚의 『臼山先生風雅』의 체재와 구성
- 後三國時代의 形勢와 弓王의 稱帝建元
- 유배인 鄭萬朝의 시에 나타난 진도 사람들의 삶과 예술
- 東谿 趙龜命 산문에 나타난 속임수와 정치적 함의
- 규범성과 계층성
- 臼山旨訣』과 絅齋 金永燮의 간재학 계승
- 燕行 送序를 통해 본 19세기 문인의 대청인식
- 艮齋 田愚의 저서 간행 상황과 문제점
- 晉州本 『艮齋集』 간행과 門人의 갈등
- 山雲 李亮淵의 『一日行事大略』 연구
- 敬菴 盧景任의 「月幕山水記」와 그 장소성
- 한문교과 학습 요소로서의 ‘품사의 활용’에 대한 연구
- 李建昌의 작품에 대한 呂圭亨의 書後 고찰
- 橘山 李裕元의 燕行과 記錄
- 경주국채보상운동의 전개 양상 검토
- 「三寅刀製造秘法」에 대한 고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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