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중국의 ‘문화와 현대화’ 논쟁에 대한 정리와 평가

이용수 73

영문명
A Critical Review of the ‘Culture and Modernization Debate’ in China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저자명
임반석(Yin Banseok)
간행물 정보
『역사문화연구』제81집, 293~337쪽, 전체 45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2.02.28
8,20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은 넓게는 문화와 자본주의 발전, 문화와 현대화, 또는 유교와 경제발전의 관계에 관한 논쟁에서 토론자들의 관점 차이, 핵심주장, 그리고 주장의 한계에 대해 정리하고 평가한다. 이 작업을 위해 공간적으로는 중국의 문화논쟁에 집중하고, 인적 구성으로는 주로 중국계 학자들의 논리에 초점을 맞춘다. 이 연구는 현대 중국의 문화논쟁을 비판적으로 비교 검토함으로써 각 관점들이 어떤 특징이 있고 유사성과 차이점은 무엇이며,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를 논의한다.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경제발전과 유교문화 간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양자 간의 관계는 매우 먼 관계 정도로 보이며, 양자 간에 인과관계가 있는지를 따지는 작업을 매우 어렵고 조심스러워야 한다. 어떤 전통문화 요소를 거칠게 자본주의 발전, 경제발전, 경제적 현대화와 연결 지으려는 무리한 시도는 학술적 지평을 넓히고 깊이를 더하는 데 기여하기보다 자민족중심주의의 표현이거나 정치적 의도의 산물일 수 있다. 자본주의 또는 경제발전 현상에 대한 문화적 해석 작업은 사실상 작은 증거조차 제시하기 어려울 만큼 애매하다. 역사적으로 특수한 사회현상을 단순하게 인문학적 또는 문화론적 접근만으로 잘 설명하는 데는 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어느 시대 어떤 전통문화 속에 자본주의 발전, 경제발전, 경제적 현대화와 친근한 요소가 있을 수 있고, 그 요소를 찾아내려는 시도 정도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다. 문화요소가 개인의 사고방식과 선택, 집단의 행태, 사회현상에 미치는 영향 자체를 부정하기는 어렵지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말하기 어렵다. 더욱이 양자 간의 인과관계를 이끌어내려는 시도는 무모한 일일 뿐 아니라 주의를 요한다. 문화라는 요소가 자본주의 발전이나 경제발전에 중요한‘동기’를 제공했다거나 원인이었다고 주장하는 데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본문을 통해 볼 때 경제발전, 경제적 현대화라는 현상을 둘러싼 문화논쟁은 학술발전에 기여하기는 커녕 자칫 학술토론을 정치화할 위험성이 크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tries to critically analyze several viewpoints of the culture and modernization debate in China, tackles the tasks of the differences among viewpoints, key arguments, and limitations of their logic and persuasive power. For this work, I tackle the debates mainly in China, scholars with Chinese nationality base. The earliest debate in China was a debate over pro-tradition or anti-tradition for modernization of China. The debate gradually went beyond this range and became more concrete as debate about whether there is an element in the tradition that can be used or modified in the present?“ Various arguments and viewpoints emerged in the debates that heated up again as China entered the reform and opening-up era. However, the common point of the participants in the debates is that the focus is on traditional culture as a ‘tool’ for CCP to reign Chinese society effectively, rather than objective academic interests, and this paper advise readers to pay attention to this point.

목차

Ⅰ.머리말
Ⅱ.중국의 문화논쟁과 논쟁 참여자들의 관점
Ⅲ.주요 관점에 대한 정리와 평가
Ⅳ.맺는말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임반석(Yin Banseok). (2022).중국의 ‘문화와 현대화’ 논쟁에 대한 정리와 평가. 역사문화연구, 81 , 293-337

MLA

임반석(Yin Banseok). "중국의 ‘문화와 현대화’ 논쟁에 대한 정리와 평가." 역사문화연구, 81.(2022): 293-337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