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백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조성내력과 양식적 특징
이용수 67
- 영문명
- History and Stylistic Features of Baekdamsa Temple Wooden Seated Amitabha Buddha
- 발행기관
- 동국역사문화연구소
- 저자명
- 손영문
- 간행물 정보
- 『동국사학』제79집, 79~120쪽, 전체 42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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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백담사 불상은 1748년 평강 보월사 대법당에 봉안하기 위해 조성된 三佛像 중우협시 아미타불상으로, 평강 보월사의 폐사로 고성 화암사를 거쳐 백담사로 이안된 내력을 갖고 있다. 백담사 불상에서는 불상 조성 내력을 담고 있는 발원문이 발견되어 18세기 전반 불사와 관련하여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이 불상은 靑虛休靜(1520~1604)의 법맥을 계승한 喚醒志安(1664~1729)의 문도들이 중심이 되어, 평강 보월사를 중창하면서 조성한 불상으로, 18세기 문중 의식이 고조되는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불상을 조성한 수조각승은 팔도도총섭 예하의 북한산성 소속의 승장으로 파악되고 있어 당시 불사가 팔도도총섭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이러한 불사의 운용은 임진왜란을 겪는 과정에서 재편된 佛敎 僧政體制 변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백담사 불상은 전란 이후 변화된 승정체제의 불사운용 시스템의 지속화 과정을 보여준다. 백담사 불상을 비롯하여 평강 보월사 대법당에 봉안된 삼존상이 최근 모두 확인되었다. 세 구의 불상은 18세기 시대 양식이 반영된 가운데, 특히 본존불은 고려말 조선 초에 성행한 원ㆍ명대 티벳 불상 영향도 짙게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이 불상을 제작한 조각승들의 활동 지역이 경기, 황해, 강원 등 우리나라 중부지역인 것과도 관련성이 깊다. 특히 인성을 비롯한 치준은 17세기 활약한 인일과 현진, 각민 등의 조각 작품을 학습하거나 이들이 만든 불상을 수리하면서 이들의 조각풍을 습득하였고, 또한 고려 말~조선 초 금강산 일원에 봉헌된 티벳양식 불상을 접했던 경험을 삼불상 조형에 반영하였다. 백담사 아미타불상은 1748년 조성된 기년 작 불상으로, 북한산 일원에서 활약하던 조각승 인성과 강원도 금강산 일원에서 활약하던 치준 등이 협력하여 조성한 18세기 대작 불사의 성과물로서 의의가 크다. 新舊 양식이 공존하는 불상으로서 주목될 뿐만 아니라 당시 조각승들의 조각 태도와 동향을 연구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이다.
영문 초록
The Amitabha Buddha statue of Baekdamsa temple, one of the three Buddha statues, which is standing in the right-side, was created in 1748 to be dedicated to the Great Hall of Pyeonggang Boryeolsa temple. the Amitabha Buddha statue has a history of being brought to Baekdamsa temple through Hwamamsa temple in Goseong, with the closing of Pyeonggang Boryeolsa temple. An original statue creation text containing the history of the statue’s creation was found in Baekdamsa temple, providing information about the Buddhist temple in the
first half of the 18th century. This Buddha statue was created by the followers of Hwanseongjian(1664~1729), who inherited the Buddhist doctrine of the Cheonghehuejeong (1520~1604), while building Pyeonggang Bowolsa temple, which reflected the atmosphere of the consciousness of the society during the 18th century. In particular, the Buddhist monk who created the Buddha statue was identified as one of Buddhist monks under Paldodochongseop in Bukhansanseong fortress. This was an important example that shows Buddhism was practiced through the Paldodochongseop. This practice of Buddhism was related to the reorganization of the Buddhist monk hierarchy during the Imjin-year War against Japan, and the Baekdamsa temple’s Buddha statue showed the continuation of the practice of Buddhism use in the post-war period. The three statues enshrined in the Great Hall of Pyeonggang Boryeolsa temple, including the Buddha statue of Baekdamsa temple, have all been recently confirmed. While the three statues reflect the style of the 18th century, the main Buddha statue, in particular, strongly reflects the influence of Won and Ming dynasty Tibetan Buddhism, which flourished in the late Goryeo dynasty and early Joseon dynasty. This is also related to the fact that the sculptors of these Buddha were based in the central region of Korea, which includes Gyeonggi, Hwanghae, and Gangwon province. In particular, Buddhist monk In-sung and Chijun acquired the sculptural style of Buddhist monk In-il, Hyun-jin, and Gakmin, who were active in the 17th century. Buddhist monk In-sung and Chijun developed their skills by studying sculptures or repairing the statues, and also by encountering Tibetan-style Buddha statues consecrated at Mount. Geumgang in the early Joseon Dynasty at the end of the Goryeo Dynasty. Amitabha Buddha statue of Baekdamsa temple, created in 1748, is an 18th-century masterpiece of Buddhist sculpture created in collaboration by In-sung, a Buddhist sculptor active in Mount, Bukhansan, with Chijun, a Buddhist sculptor active in Geumgangsan, Gangwon province. It is not only notable as a Buddha statue where old and new styles coexist, but also an important source for studying the sculpting attitudes and trends of sculptors at the time.
목차
Ⅰ. 머리말
Ⅱ. 보월사 불상의 製作과 流轉, 그리고 백담사 移安
Ⅲ. 백담사 아미타불상의 조성내력과 제작자
Ⅳ. 백담사 아미타불상의 도상과 양식적 특징
Ⅴ.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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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안 출토 고구려 기와 문자 검토
- 1910~20년대 조선총독부의 간이생명보험 제도 이식 과정과 특징
- 백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조성내력과 양식적 특징
- 조선후기 평강 보월사의 중창과 화월당 성눌의 활동
-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과 일본 OECF 차관의 도입
- 동양적 근세
- 백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복장 기록 분석
- 백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복장 저고리와 불복장복식 현황
- 구조와 행위주체-노예제도와 식량배급(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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