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공감의 취향: 쿳시의 동물소설에 나타난 소수성과 타자성에 관하여
이용수 257
- 영문명
- The Taste of Sympathy: On the Minority and Otherness in J. M. Coetzee’s Animal Novels
- 발행기관
- 한국비평이론학회
- 저자명
- 유영현(Young-Hyeon Ryu)
- 간행물 정보
- 『비평과 이론』제26권 3호, 57~89쪽, 전체 33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영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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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논문은 쿳시의 동물 관련 소설 『동물들의 삶』(The Lives of Animals, 1999)과 『추락』(Disgrace, 1999)을 함께 읽고 공감적 상상력이 갖는 윤리적인 함의를 논한다. 본 논문에서 필자는 쿳시가 거론하는 채식주의와 같은 소수자의 취향이 현대인들의 동물에 대한 무관심과 무분별한 육식에 대한 일정한 비판적 관점을 담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 면에서 두 소설에 나타난 주인공들의 동물에 대한 연민의 감정과 공감적 상상력에 대한 윤리적 접근은 “자기의 영혼을 구하고자 하는” 동기와 관련되어 사적이지만 또한 동물 타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환기라는 점에서 실천적 의미를 지닌다. 궁극적으로 쿳시에게 공감의 윤리란 그 공감적 상상력의 확장을 뜻하는바, 한 개인의 주관성이 어떻게 상호주관성의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이러한 이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상상력임을 확인한다. 결론적으로, 취향의 논의가 내포하는 상호주관성의 원리는 많은 부분 공감의 상호주관성의 그것과 겹친다고 볼 수 있다.
영문 초록
This essay aims to examine the ethical meanings of the sympathetic imagination by reading together J. M. Coetzee’s two animal-related novels, The Lives of Animals (1999) and Disgrace (1999). My research argues that the taste of minorities, such as vegetarianism, discussed by Coetzee contains a certain critical view of modern people’s indifference to animals and reckless eating of meat. In that respect, the main characters’ compassion for animals and the ethical approach to the sympathetic imagination in the two novels not only have a certain private dimension in that they start from the motive of “saving one’s soul,” but also function as a social practice for their reminder of serious awareness of nonhuman animals as our ethical “others.” Ultimately, for Coetzee, the ethics of sympathy means the expansion of the sympathetic imagination, and it will depend on how an individual’s subjectivity can advance into the realm of ‘inter-subjectivity.’ And we confirm that it is the imagination that plays an important role in this transition. In conclusion, we can say that the principle of inter-subjectivity implied in the discussion of taste overlaps that of the inter-subjectivity of sympathy in many parts.
목차
I. 서론: 카프카의 예
II. 공감과 취향에 관한 몇 가지 예비적 물음들
III. 『추락』: 공감의 확장과 자기성찰
IV. 『동물들의 삶』: 공감의 윤리와 취향의 상호주관성
V. 결론: 공감의 거리
인용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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