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영적 지도의 ‘반구조’(anti-structure)적 특성에 대한 연구
이용수 29
- 영문명
- Study on the ‘anti-structure’ characteristic of spiritual direction: Focusing on Victor W. Turner’s theory of rituals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교육학회
- 저자명
- 성성종(Sung-jong Seong)
- 간행물 정보
- 『기독교교육 논총』제50집, 81~116쪽, 전체 36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독교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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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영적 지도는 20세기의 중반에 들어서 교회의 장(場)으로 되돌아온 영적 전통이다. 초대교회 때부터 본격적인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영적 지도는 태생부터가 반구조(anti-structure)적이었다. 본 논문은 영적 지도의 반구조적 특성을 되짚고, 영적 지도가 개인의 내면적 영성뿐만 아니라 교회공동체와 사회 구조와의 연관 속에서 수행되는 것임을 밝힘과 동시에 그 현대적 필요성에 대해서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빅터 터너(Victor W. Turner)의 반구조적 의례이론을 논리 전개의 방법론으로 차용하는데, 특별히 반구조의 특성인 ‘리미널리티’(liminality)와 ‘코뮤니타스’(communitas) 개념을 중심으로 반구조적 영적 지도에 대해서 서술한다. 그러기 위해 먼저 터너가 말하는 반구조에 대해 개괄한다. 그리고 영적 지도의 역사와 영성에 대해서 성찰하는 과정 속에서 다음과 같이 영적 지도의 반구조적 특성을 도출해낸다. 첫째, 비일상적 일상(분리 ․ 홀로 있음). 둘째, 반위계적 관계(신뢰 ․ 평등 ․ 우정). 셋째, 관상의 체험(사랑 ․ 개방). 넷째, 적극적 수동성(비움 ․ 채움). 다섯째, 불확정의 여정(대화 ․ 식별). 여섯째, 복음의 회복(성찰 ․ 낮아짐). 최종적으로 이러한 영적 지도의 반구조적 특성은 그리스도에 근거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했다. 또한 반구조적 삶을 사셨던 그리스도를 본질로 하는 영적 지도야말로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향해 다시 떠나야 할 영적 여정임을 제안함으로써 연구를 마무리하였다.
영문 초록
Spiritual direction is an art that has returned to the life of the Church since the mid 20th century. From the beginning as the early church shaped it, spiritual direction has been anti-structural. This article aims to examine the practice of spiritual direction in relation to church communities and also within the context of social structure, and to suggest the necessity of the art in our time while emphasizing its anti-structural nature. Victor W. Turner’s theory of anti-structural rituals is used as the main analytical framework, and in particular the concepts of “liminality” and “communitas” are highlighted to describe the anti-structural character of spiritual direction. In this article, Turner’s understanding of anti-structure is introduced first, and then the anti-structural elements of spiritual direction as below are argued: First, the extraordinariness of the ordinary(separation, solitude). Second, antihierarchical relationships (trust, equality, friendship). Third, contemplative experiences (love, openness). Fourth, active passivity (emptying, filling). Fifth, a journey of uncertainty(dialogue, discernment). Sixth, the recovery of gospel(introspection, lowering of self). Finally, it is argued that the anti-structural nature of spiritual direction is based on Christ. This article concludes that with Christ who lived an anti-structural life as his foundation, spiritual direction is a journey which the church should take again today towards the kingdom of God.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빅터 터너의 반구조(anti-structure)
III. 영적 지도
IV.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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