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관점에서 바라본 그리스도인의 윤리적 책임감에 대하여

• 영문명: On Christian Ethical Responsibility from Relation Aspect View
• 발행기관: 인천가톨릭대학교 복음화연구소
• 저자명: 이충현(Lee Chunghyun)
• 간행물 정보: 『누리와 말씀』제46호, 183~209쪽, 전체 27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9.10.30

국문 초록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깊은 숙고 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고 행동하는 모습과 자신의 말과 행동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자주 볼 수가 있다. 이러한 모습은 보다 모범을 보여야 할 의무가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들이 지녀야 할 책임감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그리스도인이 지녀야 할 책임감에 대한 이해의 출발점은 그리스도인이 관계 안에 있는 존재라는 사실이다. 즉, 자신의 기원(창조)에서 드러나는 하느님과의 관계, 믿고 따름의 대상인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 그리고 신앙을 고백하고 실천하는 공간인 교회와의 관계에서 벗어나 홀로 동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만나며 관계를 맺고 관계 안에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이다. 책임감의 어원적 의미에서 세 가지 측면 즉, 응답하는 주체, 질문을 하는 주체 그리고 대답의 내용을 성찰해 볼 수 있다. 먼저 인간이 ‘응답하는 주체’라는 것을 통해서 윤리적 책임감은 ‘~에게 응답’하는 것과 ‘~에 대해 응답’하는 것 안에서 행위의 기준들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질문하는 주체’로서의 인간은 인간을 인격적 존재로서 정의하는 관계적 차원, 즉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대답의 내용’은 인간의 구체적인 윤리적 행위와 연관이 있다. 이와 같은 연관성 안에서 책임감이라는 개념은 윤리적 행위에 관한 전체적인 해석을 하는데 필요한 윤리적 행위의 다양한 요소 즉, 주체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행위의 내용을 다룬다. 그리스도인의 근본적인 윤리적 책임감은 무엇보다 먼저 자신과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인격화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자신의 근본적 책임감을 드러내고 촉진하는 방식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인격화하는 관계를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 윤리적 책임감을 실현하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근본적인 의무이다. 이 의무를 완성해 나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요소들로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에 대한 성찰과 ‘대화’를 들 수 있다.

영문 초록

It is often seen avoiding the responsibility of saying and acting to others without deep consideration and avoiding the result of own saying and acting. Such an image also is found from the Christians who have more duties to show the examples to other people. Therefore, it is needed that the right understanding about the Christians’ responsibility to be ‘a light and salt in the world’. The starting point of understanding of Christian’s responsibility is the fact that the Christians are the being in the relationships; in the relationship with God who revealed in the Creation, in the relationship with Jesus Christ who is the object of believing and following, in the relationship with the Church where is the space of professing the faith and practicing the faith. That is saying that the Christians are not the being who exist alone but lead the life within the relationship. From the etymological meaning of responsibility, self-examination could be made in three aspects; the subject to response, the subject to ask and the contents of response. Firstly, through human being is ‘the subject to response’, it is to set the standard of ethical responsibility of acting in ‘to who response’ and ‘to response about what’. Secondly, the human being as ‘the subject to ask’ is closely related to the relationship with others, in the dimension of defining the human being as to personal being. Lastly, ‘the contents of response’ are related to human being’s concrete ethical acting. Within these connections, concept of responsibility deals with various requisites of ethical acting which is needed for the overall interpretation of ethical acting, that is those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ubject and others and the contents of acting. The basic ethical responsibility of the Christians, first of all, is to personalize the relationship between Jesus Christ and themselves. And then, show and live with others within personal relationship with others in the form of revealing and accelerating their fundamental responsibility on Jesus Christ. To fulfill this ethical responsibility is the fundamental responsibility of all Christians. The contemplation and ‘the dialogue’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individual’ and ‘community’ are the needed requisites to complete this duty.

목차

들어가는 말

I. 출발점 – 관계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

II. 그리스도인의 윤리적 책임감

2.1. 책임감의 일반적 이해

2.2. 타인을 향함

2.3. 그리스도인의 윤리적 책임감 형성을 위한 요소

2.3.1. 예수 그리스도

2.3.2. 개인과 공동체, 대화

나오는 말

키워드

책임감 관계성 주체 응답 예수 그리스도 responsibility Relationship Subject response Jesus Chr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