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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전좌교훈(典座敎訓)』을 통한 사찰음식의 의미 고찰

이용수 78

영문명
A Study on the Meaning of Temple Food Seen through Tenzokyokun
발행기관
보조사상연구원
저자명
한수진(Han, Su Jin)
간행물 정보
『보조사상』普照思想 第52輯, 155~183쪽, 전체 29쪽
주제분류
인문학 > 불교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8.11.30
6,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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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에헤도겐(永平道元, 1200-1253)은 송나라에서 만난 노전좌(老典座)를 통해 사원에서 대중의 공양을 마련하는 전좌에 대한 중요성과 수행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 이를 계기로 귀국 후 『전좌교훈(典座敎訓)』을 찬술 하여 그가 깨달은 바를 후대에 널리 가르쳐 주고자 하였다. 그 결과 『전좌교훈』에 담긴 도겐의 가르침은 일본의 사찰음식인 정진요리 발전에 초석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전좌교훈』에 대한 연구가 아직까지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도겐이 『전좌교훈』에서 밝힌 전좌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분석하여, 사찰음식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도겐은 전좌가 대중을 위하여 음식을 조리한다는 것 역시 수행의 하나임 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전좌는 조리를 할 때에 식재료나 음식을 평 등하게 대하고, 진심(眞心ㆍ성심(誠心ㆍ정결심(淨潔心)만을 내야한다. 전좌가 이러한 마음으로 음식을 조리한다면 궁극적으로는 전좌와 대중 모두에게 깨달음을 얻는 길이 됨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도겐은 희심(喜心), 노심(老心), 대심(大心)을 전좌가 갖추어야 하는 중요한 덕목으로 표명하고 있다. 따라서 『전좌교훈』을 통해 사찰음식이 갖는 의미를 살펴보면, 사찰음식은 조리를 수행으로 생각하고 그 가르침을 전수받은 전좌가 만든 음식으로써 식재료와 음식에 대한 차별이나 차등과 같은 분별심이 없는 청정식(淸淨食)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사찰음식에는 전좌의 보시·정진·반야바라밀 등의 수행정신의 실천행이 담긴 음식이라 하겠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사찰음식이 내포하고 있는 ‘수행정신의 계승과 지혜의 획득을 위한 음식’이란 의미에 대해서는 도겐이 강조한 전좌의 자세와 마음가짐을 통해서도 이 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원에서는 최근 들어 대중의 공양을 수행자가 아닌 재가자가 조리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사찰음식의 진정한 의미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들에게도 『전좌교훈』의 가르침을 교육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좌교훈』과 우리나라 사찰음식에 대한 비교연구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영문 초록

Eihei Dogen(永平道元, 1200-1253) came across two of elderly head cooks(典座), who was the officer charged with providing meals for the great assembly of monks, while his study in China. He realized the importance of the work and the true sense of practice from them, so he wrote Tenzokyokun (典座敎訓) after his return to Japan to teach his enlightenment to descendants. As a result, the guidance from Tenzokyokun became the foundation of the Japanese Buddhist cuisine, Shōjin Ryori(精進料理). However, there are not many studies of it in Korea.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detailed attitude and the mind of head cook based on Dogen’s Tenzokyokun. Furthermore it is to provide the meaning of temple food based on them. Dogen accentuates that a preparing of food for the great monastery is worthy as same the meditative practice and the reading of sutra. For the true Buddhism, there should be none of discrimination thought about ingredients and foods while cooking, and accumulate the mind of a sincere, faithfulness, and pure. Dogen believed that adequate heart of gladness, parents feeling and great bodhi-mind will lead all of the great monastery including the head cook to teaching of true awakening. Therefore, summarizing the meaning of temple food through Tenzokyokun, it is basically a pure food that is a ceremonial form without ingredients and food discrimination. In addition, it is a food of diligence which contains such the perfection of generosity, effort, and wisdom. However, in Korean temples, the ratio of food prepared by lay-persons instead of a trainee has been gradually increasing. In order to inherit and develop its real temple food’s spirit, it is necessary to educate them the lessons of Tenzokyokun.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전좌의 본보기상
Ⅲ. 전좌의 자세
1. 판도행(辦道行): 깨달음의 추구
2. 중도불이행(中道不二行): 평등심의 실천
3. 자리이타행(自利利他行): 상부상조의 구현
Ⅳ. 전좌의 마음가짐
Ⅴ. 나가는 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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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Han, Su Jin). (2018).『전좌교훈(典座敎訓)』을 통한 사찰음식의 의미 고찰. 보조사상, 52 , 155-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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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Han, Su Jin). "『전좌교훈(典座敎訓)』을 통한 사찰음식의 의미 고찰." 보조사상, 52.(2018): 155-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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