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白雲禪의 無心과 平等意識
이용수 3
- 영문명
- Baekun Zen's No-Mind and the Consciousness of Equality
- 발행기관
- 보조사상연구원
- 저자명
- 조영미(Young Mi Cho)
- 간행물 정보
- 『보조사상』第68輯, 9~41쪽, 전체 33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불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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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고에서는 백운의 어록 텍스트에 집중함으로써 백운이 딛고 서 있던 선법의 궁극은 무엇인가를 조명하고자 한다. 동시대를 산 선사로서 어록을남긴 太古普愚와 懶翁惠勤과도 차후 비교 연구가 가능한 한 축을 제공하리라는 기대에서이다.
백운 禪法의 특색은 祖師禪에 있다. 조사선에 입각한 백운은 일상에서마주하는 낱낱의 존재와 현상에 깨달음의 轉機가 되는 실마리가 있다고 본다. 백운의 조사선 인식은 철저히 색과 소리와 언어에 바탕하고 있다. ‘조사선은 색과 소리와 언어를 떠나지 않는다.’라는 것이 그의 기본 인식이다.
백운은 문자에 골몰하는 행태를 비판한다. 경론과 교설에 대한 백운의관점은 ‘한 글자도 설한 적이 없다(未曾說一字)’는 구절을 수용하는 대목에서 명료하게 드러난다. ‘한 글자도 설한 적이 없다’는 말을 통해 부처의 교설은 단지 방편상 설해진 것일 뿐으로서 설할 법도 전해 들을 법도 없다는취지를 나타낸다. 이와 같은 사유 태도는 스스로 妙理를 터득하라는 自得 之妙의 공부법으로 발현된다.
백운이 말하는 無心은 ‘곧바로 가리킨 마음(直指底心)’이자 ‘平常無事한마음’ 그것이다. 어떤 조작이나 집착 없이 평상시에 발휘되는 마음이다. 생겨난 그대로의 天眞한 마음이며 이 마음이 드러났을 때라야 비로소 하늘로부터 받은 본래적 기능인 天機를 자유자재로 펼칠 수 있다. 백운이 성취한無心의 가치는 평등의식으로 발현된다. 그러나 이는 절대 평등을 의미하지않는다. 차별상을 차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바로 평등이다.
영문 초록
This text endeavors to elucidate the tenets of Baekun's Zen teachings through an examination of his aphorisms. It aims to furnish information conducive to prospective comparative analyses with contemporaneous Zen luminaries such as Taegu Puyu and Yeongung Huikin.
Baekun's distinctive Zen is characterized by “patriarchal Zen” (祖師禪). His patriarchal Zen perspective is firmly grounded in the realms of color, sound, and language, epitomized by the aphorism “Patriarchal Zen does not depart from color, sound, and language.” Baekun critiques the proclivity for textual fixation and unequivocally states, “I have never spoken a single word,” implying that the Buddha's teachings serve merely as expedient means with no inherent need for elucidation or auditory reception. This declaration becomes a recurrent subject of study in Baekun's aphorisms, reflective of his stance of rational inquiry manifesting as a method of self-study, underscored by the pursuit of “自得之妙(self-acquired marvel).” 白雲禪의 無心과 平等意識 / 조영미 41 This mode of study is not confined to any specific locus but is integrally embedded in the everyday milieu. It necessitates acknowledging the absence of discrimination within the objective entity itself and advocates for the renunciation of discriminatory thoughts.
Baekun's concept of “無心(no mind)” is characterized as a “direct pointing to the fundamental mind” and the “mind of ordinary non-attachment.” It signifies a mind expressed without manipulation or attachment, freely manifesting in ordinary circumstances. The achieved value of “無心” by Baekun materializes as a world of equality founded on an egalitarian mindset.
However, this does not imply absolute equality, as recognizing distinctions as they exist is integral to the concept of equality.
목차
Ⅰ. 서론
Ⅱ. 색과 소리에서 펼친 祖師禪
Ⅲ. 백운 祖師禪의 공부법
Ⅳ. 백운의 公案 해석 관점
Ⅴ. 無心과 平等意識의 발현
Ⅵ.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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