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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태조 이성계의 어궁과 궁술에 대한 소고

이용수 381

영문명
View on the Royal Bow of Yi Seonggye and Archery
발행기관
국립고궁박물관
저자명
박제광(Park Je Gwang)
간행물 정보
『고궁문화』제8호, 42~72쪽, 전체 31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5.12.14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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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조선의 활쏘기는 널리 유행하였고, 그 솜씨는 중국이나 일본보다 훨씬 뛰어났기 때문에 이웃나라에서는 어떻게든 조선의 활쏘기를 배우려고 하였다. 조선의 궁술이 발전함에 있어서 태조 이성계의 궁술은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본다. 먼저 이성계는 신기에 가까운 궁술 실력을 토대로 고려의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며, 이성계의 궁술은 이후 고려시대를 마감하고 조선을 창업할 수 있었던 정치력의 근간이었으며, 려말선초의 사회·문화적 변혁을 선도할 수 있는 강력한 버팀목이 되었다.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는 활쏘기를 즐겨했고 장려했기 때문에 조선 전기의 활쏘기는 유비무환적인 군사훈련으로써 궁시의 효용적 가치가 커졌고, 활쏘기를 단순히 사냥과 전쟁을 위한 무예로만 보지 않고 사람의 덕을 관찰하는 기준이자 인재를 선발하는 근거, 통치를 하는 수단으로서 적극 활용됨에 따라 사대부가 반드시 익혀야 하는 무예의 하나로 인식되기에 이른다. 이러한 성리학적 사고에 의한 유가적 사풍은 조선전기의 정치적 안정과 왕도정치를 위한 사회·문화적풍토 조성에 일조하였다고 할 수 있다. 국사편찬위원회에는 함흥본궁에 있던 이성계의 어각궁과 어장전, 어통개, 어궁대 등을 찍은 사진 4장이 있다. 이 사진에 나타난 각궁은 조선 초기의 전투용 각궁의 형태를 보이는 유물이다. 현존하는 각궁의 실전에 사용되었던 무기였다는 점에서 조선 중기 이전의 유물은 드물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문헌에 나타난 조선의 활과 화살, 사진에 나타난 각궁과 유사 유물을 비교 분석을 통해서 조선 초기의 각궁의 특성을 가늠해보고자 하였다. 먼저 어각궁은 일반 각궁에 비해 매우 넓은 활 체간을 지니고 있으며, 이에 반해 줌통은 매우 작은 형태라 할 수 있다. 또 정탈목은 골신이 형성된 듯 두툼하게 보이고 예각으로 많이 꺾여 있으며, 고자는 마치 칼끝을 연상시키듯 날카롭게 형성되어 있어 조선 초기의 전투용 활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어장전은 세 마디의 대나무를 이용하여 제작되었고, 수리과에 속하는 말똥가리의 깃을 넓게 사용하였는데, 이는 비행속도는 느리지만 견고하고 안정적인 화살이었기에 이성계가 즐겨 사용하였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궁대·어통개는 세종실록 과 국조오례의서례 병기도설의 실려 있는 형상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서 조선 전기의 형태를 잘 보여준다. 이 글은 실제 유물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진을 통해서 분석한 글로서 겉으로 드러난 형태를 위주로 분석하다보니 많이 미흡한 상태라 생각된다. 이 글을 통해서 향후 여러 문헌 자료를 보완하고 궁시 유물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서 조선시대의 궁시의 변화양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문 초록

Archery was popular in Joseon, and so outstandingly advanced that neighboring countries such as endeavored to learn its secrets. In developing the art of Joseon archery, Yi Seonggye, the founder of the dynasty, played an important role. First, his extraordinary archery skills provided a strong ground for him to become a renowned commander of Goryeo kingdom, and for his subsequent rise to political power to change dynasties and bring about the sociocultural revolution of the late fourteenth century. Since Yi enjoyed and encouraged practice of archery, it became an essential military training and was recognized as one of the compulsory martial arts for elites. The National History Compilation Committee houses four photographic images of Yi Seonggye’s horn bow (gakgung), long arrows, quiver, and bow case which were housed in Hamheung Palace. The set in the photograph apparently conform to early Joseon-period sets of combat bow kits. Since surviving pieces of actually used combat kits are rare, this paper traces the characteristics of early Joseon horn bows through comparative research based on old documents, and study of similar surviving objects to the set in the photograph. Although this study is confined to a rather superficial study of Yi Seonggye’s bow kit by photographs - due to the current inaccessibility of real objects - they are significant clues for grasping features of combat bows kits in of the period. Despite such shortcomings, it is hoped this comparative research will contribute to organizing the history of Joseon archery weapons and culture.

목차

Ⅰ. 머리말
Ⅱ. 조선의 건국과 이성계의 궁술
Ⅲ. 조선 전기의 활과 화살
Ⅳ. 이성계의 어궁구御弓具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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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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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광(Park Je Gwang). (2015).태조 이성계의 어궁과 궁술에 대한 소고. 고궁문화, (8), 4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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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광(Park Je Gwang). "태조 이성계의 어궁과 궁술에 대한 소고." 고궁문화, .8(2015): 4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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