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조선왕조실록 수호의 제1선을 지킨 사람들

이용수 310

영문명
Frontline Protectors of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with Focus on the Jeoksangsan Historical Archives, Muju
발행기관
국립고궁박물관
저자명
이종철(Lee Jong Cheol)
간행물 정보
『고궁문화』제8호, 120~135쪽, 전체 16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5.12.14
무료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국보 제151호, 세계문화유산은 조선 태조로부터 철종에 이르는 25대 472년간의 역사를 기록한 책으로, 모두 1,893권 888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기록유산의 국가적 의미와 역사적 가치는 이미 세상에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본 글은 그러한 의미와 가치가 존재할 수 있도록 제1선에서 사고와 실록 수호를 수행했던 사람들의 기록을 살펴봄으로써 조선왕조실록이 걸어 온 온전한 역사성을 되돌아 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유일본 조선왕조실록의 모태인 전주사고의 전통성과 지역성을 이어받은 적 상산사고赤裳山史庫를 대상으로 하였다. 그리고 제1선에 있었던 사람들의 존재를 파악하기 위하여 임명장과 같은 고문서를 1차 사료로 선택하였다. 적상산성 내에 건립된 적상산사고는 실록을 보관하는 사각史閣, 선원록을 보관하는 선원각璿源閣, 포쇄할 때 사용하는 포쇄청曝曬廳과 수사당守史堂, 참봉이 집무를 보거나 거주하는 참봉청參奉廳, 그리고 수호 사찰인 안국사安國寺로 구성되어 있다 실록 수호를 담당하는 참봉은 매월 한 사람씩 교대 근무를 원칙으로 하였으며, 생원生員 및 진사進士 또는 유학儒學으로서 예조에서 천거하여 파견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명단이나 재직 현황을 알 수 있는 기록은 없다. 따라서 현재 이들에 대한 기록은 온전히 낱장의 고문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적상산사고 참봉에 임명하는 고문서는 현재 5점이 확인되었는데 교첩이 1점, 첩이 3점, 관청으로 보낸 관關이 1점이다. 이 고문서들을 통해 적상산사고 참봉으로 서상신, 박정복, 이득서라는 인물 정보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들 가운데 인물, 가계家系, 거주지가 명확하게 확인된 인물은 박정복과 이득서로 한정 되는데 박정복의 선원록청 첩은 진안 지역에서, 이득서의 춘추관 첩은 무주 지역에서 유일한 사례이다. 특히 박정복의 사례는 적상산사고와 관련한 유일한 선원록청 발급 첩으로서 사료적 가치가 크다. 이 외에도 참봉 임명첩 발급이 춘추관과 선원록청으로 구분되고 있는 점, 임명은 대부분 8~9월에 집중된 점, 공명첩이 공공연하게 발급된 점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고참봉은 9품이라는 품계 때문에 세인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을 수밖에 없었지만 조선왕조실록 수호를 위한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인물들임에 틀림없다. 뿐만 아니라 조정에서 끊임없는 국난을 우려한 나머지 지속적으로 사고를 수호·관리하여 왔다는 점에서도 이들의 존재는 가볍지 않다. 따라서 고문서와 같은 1차 사료의 축적을 통해 조선왕조실록 수호의 제1선을 지켰던 사고참봉들의 인명록[史庫參奉案]이 마련되어 가기를 기대한다.

영문 초록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 Joseon wangjo sillok) is a vast collection of dynastic records which chronicles 472 years of Joseon’s history over the 25 successive reigns from Taejo to Cheoljong in its 1,893 fascicles in 888 volumes. This paper examines records on officers (chambong) at the historical archives who were practically in charge of preserving and protecting the Annals, in the context of a larger question about how values and entirety of the Annals could be preserved. Primary sources such as letters of appointment for the archives officers and other related documents were selected for study with a focus on the Jeoksangsan Mountain Historical Archives, located in Muju County, North Jeolla Province. Five documents of appointment for officers of the Jeoksangsan Archives have survived to the present, allowing the identification of three appointees: Seo Sang-sin, Park Jeong-bok and Yi Deuk-seo. The warrant for Park Jeongbok is the only such example found in the Jinan County, and that of Yi Deuk-seo the sole example in Muju. The former retains particular historical significance, as the only Jeoksangsan Archives-related official document issued by Seonwollok-cheong (Office of Royal Genealogy). These letters moreover reveal that warrants for archives officers were issued alternately by Chunchugwan (Office for Annals Compilation) and Seonwollokcheong, new appointments most frequently occurred in August-September, and that blank status warrants (gongmyeongcheop) were openly issued by purchase. Although Joseon’s historical archives officers have drawn little scholarly attention for their low ranks, their significance as direct custodians of the Annals can hardly be underestimated.

목차

Ⅰ. 머리말
Ⅱ. 적상산성과 적상산사고
Ⅲ. 조선왕조실록을 수호했던 적상산사고 참봉들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이종철(Lee Jong Cheol). (2015).조선왕조실록 수호의 제1선을 지킨 사람들. 고궁문화, (8), 120-135

MLA

이종철(Lee Jong Cheol). "조선왕조실록 수호의 제1선을 지킨 사람들." 고궁문화, .8(2015): 120-135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