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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자하-요동반도 일대 고구려 성의 분포 양상과 지방 통치

이용수 554

영문명
Region Reign and Distributional Pattern of Goguryeo’s Fortresses in Taizi River-Liaodong Peninsula Region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저자명
이경미(Lee Kyong mi)
간행물 정보
『역사문화연구』제61집, 77~123쪽, 전체 47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7.02.28
8,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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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는 현재까지 태자하-요동반도 일대에서 확인되는 121기 고구려 성곽의 분포 양상을 기초로, 고구려 후기 지방통치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요동반도 일대 고구려 성은 주로 주요 하천의 수계를 따라 형성된 교통로상에 분포하고 있다. 자연지형과 교통로를 중심으로 대략 초하·애하유역권, 초자하·대양하유역권, 벽류하 유역권, 발해만 연안권, 태자하 유역권의 5개 권역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초자하·대양하유역권에서는 각 지류의 초입이나 산간 지대의 입구에 중소형 산성이 독립적으로 분포하는 특징을 보인다. 또한 둘레 500m 이하의 보루는 전체 121기중 48기인데, 이 중 31기가 초하·애하유역권과 초자하·대양하 유역권에 집중 분포해 있다. 이러한 보루의 분포 양상은 둘레 500m 이상의 산성의 분포 양상과는 확연히 다른 차이가 있으며 봉황산산성 등 특정 성(城)과의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헌 사료의 검토를 통해 요동반도 일대 고구려 성 121기중 73기 정도가 고구려 후기 지방통치단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둘레 500m 이하의 보루 48기는 순수 군사방어시설로서 지방통치단위와 관련이 적을 것으로 이해된다. 봉황산산성(오골성), 낭낭성산성(다벌악성), 고려성산산성(건안성), 요동성 등의 욕살(褥薩)이 파견된 대성은 내성(內城)과 외성(外城)을 갖춘 복곽식 성곽임이 확인된다. 건안성으로 비정되는 개주 고려성산산성은 산성내 금전산(金殿山) 유적이 내성의 기능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광개토왕대에 ‘장사, 사마 참군사(長史, 司馬, 參軍師)’가 설치되었는데, ‘요동성 장사(長史)’ ‘가군사(假軍師) 비열홀 세활’ ‘박작성의 보병과 기병 1만’의 존재를 통해 욕살 휘하에도 ‘장사, 사마, 참군사’의 요좌(僚佐)가 있어 업무를 분장하였을 것이다. 사마와 참군사가 ‘군사업무’였고, ‘4만의 주민, 1만의 병사, 50만석의 양곡’의 기록의 중요성을 통해 지방관의 주요 업무의 하나가 수취 업무였으므로, ‘장사’는 부세 징수와 역역(力役) 동원 등의 업무를 분장하였을 것이다. 소성(小城)에 설치된 가라달(可邏達)이 ‘장사’에 비견되는 점에서 가라달의 직무는 부세 징수와 관련된 일을 관장하였을 것이다. 가라달이 ‘장사’에, 누초(婁肖)가 ‘현령(縣令)’에 비유된 것은 둘의 직무가 무관하거나 상호 보완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므로 현령의 직무가 호적관리 등 행정 업무였으며, 장사의 주 업무는 부세 징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세 징수에는 삼베와 곡물같은 현물세를 거두는 일에서부터, 운반하고 보관하고 지키는 등전반적으로 역역 동원이 필요하다고 이해되므로 업무의 성격상 병사를 활용할 가능성이 많았을 것이다. 이에 장사는 부세 징수와 관련된 업무 전반에 역역을 동원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사마와 참군사’의 군사업무가 더해졌을 것이며, 현령은 호적 관리 등 대민행정업무만을 전담하도록 상호 업무를 분리, 관장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소성(小城)에 설치된 가라달은 이러한 ‘장사’의 업무와 비견되었던 것이고 누초는 ‘현령’에 비견되었던 것이다. 현령은 대민 행정권을, 가라달은 재정권(현물세의 부세 징수, 역역 동원)과 군사권을 부여받아 소성(小城)을 이원화된 구조로 통치하였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즉 소성(小城)에는 욕살급 대성(大城)이나 처려근지급 성(城)에 두어졌던 장사, 사마, 참군사와 같은 속료의 설치없이 가라달과 누초가 설치되어 업무를 분장하였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has reviewed aspect of region reign in the latter half of the Goguryeo Dynasty, from the basis of distributional pattern of 121 Goguryeo fortresses in Taizi River-Liaodong peninsula region up to now. Goguryeo fortresses in Taizi River-Liaodong peninsula region are distributed mainly on traffic route formed by major rivers’ water system. These fortresses can be classified into 5 zones in accordance with geographical features and traffic route ; Caohe River·Aihe River basin zone(草河·靉河流域圈), Shaozi River·Dayang River basin zone(哨 子河·大洋河流域圈), Biliu River basin zone(碧流河流域圈), Bohai Sea Bay coast zone(渤海灣沿岸圈), and Taizi River basin zone(太子河流域 圈). Especially from Shaozi River Dayang river basin zone(哨子河·大洋 河流域圈), it is characterized by its mid to small sized fortresses which are independently distributed near entrance of tributary or entrance of mountainous area. Also, there are total 48 fortresses(堡 壘) out of 121 which are less than 500m in circumference, and 31 of these are concentrated in Caohe River·Aihe River basin zone(草河·靉 河流域圈) and Shaozi River·Dayang River basin zone(哨子河·大洋河流域 圈). Such distributional pattern between 48 fortresses(堡壘) and the others(城郭) which are more than 500m in circumference has clear difference, showing significant relevance to specific fortresses like Bonghwangsan fortress(鳳凰山山城). According to reviews from literature materials, approximately 73 units out of 121 are considered(estimated) as local administrative unit in Taizi River-Liaodong peninsula region in the latter half of Goguryeo dynasty. 48 fortresses units in Taizi River-Liaodong peninsula region with circumference less than 500m are assumed as genuine military defenses ; fortifications, which would show less relevance with local administrative unit. Major fortress such as Bonghwangsan Fortress(鳳凰山山城;Ogol Fortress;烏骨城), NangNangseng Fortress(娘娘城山城;Dabeorak Fortress;多伐嶽城), Goryeosengsan Fotress (高麗城山山城;Geoan Fotress;建安城), Yodong Fortress(遼東城), where Yoksal governors(褥薩) are dispatched, has been found Bokgwaksik (複郭式), containing inside fortress(內城) and outside fortress(外城). It is thought that ruins in Geumjeonsan(金殿山) located inside the fortress has functioned as inside fortress(內城) of Gaizhou(蓋州) Goryeosengsan Fortress(高麗城山山城). During the reign of king Gwanggheto the great, ‘Jangsa, Sama, Chamgunsa(長史, 司馬, 參軍師)’ has been installed ; and from the existence of ‘Yodong Fortress Jangsa(遼東城 長史)’, ‘Gagunsa(假軍事) Beyeolhol Sehual(比列忽 世活)’, ‘ten thousand of infantry and cavalry from Bakjak Fortess(泊灼城) , it can be recognized that lieutenant(僚 佐) of ‘Jangsa, Sama, Chamgunsa(長史, 司馬, 參軍師)’ may have been assigned for tasks. Since Sama(司馬) and Chamgunsa(參軍師) were assigned to military functions, Jangsa(長史) was responsible for claiming taxation and mobilizing yeokyeok(力役) from the importance of ‘forty thousands of citizens, ten thousands of soldiers, and fifty thousands of grains’ shown from the documents. Considering that Garadal(可邏達) who is dispatched to minor fortress(小城) is usually considered as the same as Jangsa(長史), their main mission was supposedly taxation, we presume. Since the reason why Garadal(可邏達) was compared to Jangsa(長 史), and Rucho(婁肖) to Hyunryeong(縣令) was that those two positions were irrelevant or mutually supplementary, Hyunryeong(縣 令)’s duty was to control administrative tasks such as household controls, and Jangsa(長史)’s main duty was to control taxation. In the category of taxation, there was a tax in kind ; such as collecting hemp cloth and grain, while there was also yeokyeok(力役) which required people to courier and protect ; there may have been many soldiers involved to this task due to its characteristics. Thus, Jangsa(長史)’s main function may have additional ‘Sama(司馬) and Chamgunsa(參軍師)

목차

Ⅰ. 머리말
Ⅱ. 태자하-요동반도 일대 고구려 성의 권역별 분포 양상
Ⅲ. 태자하-요동반도 일대의 지방통치단위
Ⅳ. 고구려 후기 지방통치조직의 구조와 운영 양상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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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Lee Kyong mi). (2017).태자하-요동반도 일대 고구려 성의 분포 양상과 지방 통치. 역사문화연구, 61 , 77-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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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Lee Kyong mi). "태자하-요동반도 일대 고구려 성의 분포 양상과 지방 통치." 역사문화연구, 61.(2017): 77-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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