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우리 기계들, 우리 자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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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Our Machines, Our Selves
- 발행기관
- 한국비평이론학회
- 저자명
- 이언부캐넌(Ian Buchanan)
- 간행물 정보
- 『비평과 이론』제22권 1호, 217~236쪽, 전체 20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영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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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권태는 강의, 텔레비전 쇼, 신문 기사 혹은 장소와 같이 이미 조건화된 기호 체제의 실패를 의미한다고 믿도록 우리는 배워왔다. 우리는 권태를 일상적으로 적대시하여 구시대의 마녀들이나 죄인들처럼 추방시켜야 한다고 여긴다. 하지만 권태는 우리가 갖추어야 할 인지적 방어일 수 있다. 권태가 반드시 실패의 신호인 것은 아닌 것이다. 정보의 과잉 시대에서 외부 자극들의 지속적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각들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는 신호로서의 권태는 성공의 신호로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권태를 느끼는 기법을 상실한 문화의 의미를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러한 문화 속에서 사는 우리는 스스로 향유하는 법을 모른 채 자본화된 내적 자아들만을 지니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권태를 정복함으로써 소비 자본주의는 가장 탁월한 비판자들을 제거해왔다. 권태는 그러한 현실에 맞서 우리를 방어하는 기제이다.
영문 초록
Boredom, so we have been taught to believe, signifies the failure of a given semiotic regime—whether that’s a lecture, a TV show, a news article or a place. Boredom is presented to us as a common enemy that like witches and sinners of old must be driven out. Perhaps though boredom is a form of cognitive defence we should cultivate. Boredom isn’t necessarily a sign of failure; one might also see it as a sign of success, a sign that one has held onto the integrity of one’s thoughts despite the constant pressure of external stimuli in the information rich age we live in. We must ask, what does it say about a culture if it loses the art of being bored? Does that not mean we who make up ‘this’ culture no longer know how to amuse ourselves with only our inner selves for company? By conquering boredom consumer capitalism has extinguished its most potent critic. Boredom is our defence against the present.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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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기계들, 우리 자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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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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