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지류의 이단적 합류 : 들뢰즈의 정동(affect)과 라깡의 충동(pulsion) 개념의 교차 가능성

• 영문명: Heretical confluence of two theoretical branches-the possibility of intersection of affect and drive
• 발행기관: 한국비평이론학회
• 저자명: 윤지영(Ji YeongYun)
• 간행물 정보: 『비평과 이론』제21권 3호, 9~39쪽, 전체 31쪽
• 주제분류: 어문학 > 영어와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6.09.30

국문 초록

사상적 대척점으로 여겨지는 정신분석과 분열분석이라는 두 이론의 이단적 합류는 정동과 충동이라는 두 개념장치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진행될 것이다. 첫 번째로 충동과 정동은 문제적 걸치기의 양태를 지닌다. 왜냐하면 충동은 상징계라는 표상 질서와 표상의 불가능성으로서의 실재를 함께 엮어내는 모순적 매듭이자 사이-지대라 할 수 있다면, 정동은 정서로도 이성으로도 축소, 환원될 수 없는 미묘한 위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충동과 정동은 몸과 몸의 마주침의 역량이자 신체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충동의 완전한 만족으로서의 여성적 향유는 기표의 질서에 환원되지 않는 몸과 몸의 관계이자 측량화될 수 없는 차이가 발산되는 방식이다. 이점에서 여성적 향유는 들뢰즈적 정동이 그려내는 강렬도의 지도-이행과 변이의 힘-와 연계되어있다. 세 번째로 정동과 충동의 교차로에서 새로운 주체화 양태, 즉 메타모르포젝트-변신과 변이를 향해 기투하는 역동체-가 기획될 수 있다. 변이체는 다각적 존재 양태들과 다층적 성적 실천들을 생성해내는 장으로서 기존의 재현체계 속 인간학적 질서를 붕괴시키는 존재-요동이자 몸-파동이라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In this article, I attempt to product a creative intersection of psychoanalysis and schizoanalysis in focusing on the affinity between drive and affect, and the ability to create the modality of subjectivity in the intersection of female jouissance and affect. For Lacan, the drive has a problematic position in so far as it is neither reducible to the symbolic nor to the real. The drive is at a time what causes desire that is a sliding of signifier and what is the impossibility of system of signifier. For Deleuze, becoming is rather a line which produces the space in between which can’t be situated at a fixed point. The affect is neither feeling nor rationality. In this perspective, the drive and the affect are what breaks boundaries. In addition, the female jouissance is connected with the affect as power of being in so far as the female jouissance is a way to construct the body s relationship with the body that is an encounter increasing power of being. Phallic jouissance that is against female jouissance, is a sort of encounter which decreases the power of being. In this perspective, “metamorphoject” is a sort of inventive modality of subjectivity which consists in the connection between female jouissance and affect.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충동과 리좀

Ⅲ. 충동과 정동의 연계성

Ⅳ. 충동의 만족으로서의 향유와 존재변이역량으로서의 정동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키워드

들뢰즈 라깡 메타모르포젝트 여성적 향유 정동 충동 Deleuze lacan metamorphoject female jouissance affect dr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