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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2코린 3장에 나타난 ‘새 계약’의 특성으로서의 [성]령의 역할에 관한 연구

이용수 32

영문명
A Study on the Role of the Spirit as a Characteristic of the New Covenant in 2Cor 3 :
발행기관
신학과사상학회
저자명
김영남(Kim Young nam)
간행물 정보
『Catholic Theology and Thought』가톨릭신학과사상 제68호, 50~91쪽, 전체 42쪽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1.12.30
7,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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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2코린 3,6ᄂ에 나오는 “[새 계약은] 문자가 아니라 영의 것입니다. 문자는 죽이고 영은 살립니다”라는 문장에 나오는 ‘문자’와 ‘영’의 대조가 지닌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2코린 3장의 전체 흐름 속에서 ‘영’이 ‘새 계약’의 공동체와 관련하여 어떤 역할을 하는지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2코린 3,6ㄴ에 나오는 ‘문자’와 ‘영’의 대조는 언뜻 보면, ‘문자적’(literal) 해석과 ‘영적’(spiritual) 해석의 대조인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이에 따라 쉽게 풀어 보면 2코린 3,6ㄴ은 “문자(자구)에 매인 성경 해석은 사람을 죽이고 영적(spiritual) 해석은 사람을 살린다”를 뜻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본 논문의 연구 결과 이런 해석은 바오로의 신학에서 그 나름대로 정당성을 가질 수 있는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 2코린 3,6에서 바오로가 일차적으로 의도한 의미는 아니었다. 그 이유는 여기 2코린 3,6에서 바오로 사도가 말하는 ‘문자’는 단순히 어떤 본문의 글자만을 뜻하지 않고, 특정한 관점에서 바라본 [모세의] ‘율법’을 뜻하고, 여기서 말하는 ‘영’은 ‘인간의 영’이 나 ‘정신’을 뜻하지 않고,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영, 곧 ‘성령’을 뜻하기 때문이다. ‘문자’라는 어휘의 사용을 통해 드러나는 ‘율법’에 관한 특정한 관점이란, [모세] 율법을 기록되어 고정되어 있으며, ‘새 계약’의 입장에서 ‘극복된 것’(지나간 것)으로 보는 관점이었다. 그런데 바오로 사도가 율법과 관련하여 ‘문자’라는 어휘를 사용한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초창기 교회 안에서 처해 있던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바오로 사도가 반박하려고 했던 것은 그들의 경직된 율법 해석의 태도만이 아니라,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 사건을 통해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 종말론적 구원의 길을 외면한 채, 고정된 문자로서의 율법에 매달려 율법의 모든 법적 조항들을 이 강요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바오로는, 1코린 11,25에도 나와 있듯이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 그리스도의 피(죽음)를 통해 ‘새로운 계약’을 맺으셨다는 것 을 전승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고, 또 믿고 있었다. 그는 그리스도 신자들의 공동체인 교회를 하느님께서 종말론적으로 새롭게 세우신 새 계약의 공동체로 이해하였다. 본 논문은 이 ‘새 계약’의 공동체에서 [성]령이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2코린 3장을 근거로 다음과 같이 파악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통하여, 하느님께로부터 선물로 받은 성령은, ‘세말에 하느님께서 주시기로 하셨던 영’이며 ‘그래서 하느님 백성이 기다렸던 영’으로서 새 계약의 공동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한다.방인들에게까지, ‘계약의 백성’이 되려면,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바오로는, 1코린 11,25에도 나와 있듯이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 그리스도의 피(죽음)를 통해 ‘새로운 계약’을 맺으셨다는 것 을 전승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고, 또 믿고 있었다. 그는 그리스도 신자들의 공동체인 교회를 하느님께서 종말론적으로 새롭게 세우신 새 계약의 공동체로 이해하였다. 본 논문은 이 ‘새 계약’의 공동체에서 [성]령이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2코린 3장을 근거로 다음과 같이 파악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통하여, 하느님께로부터 선물로 받은 성령은, ‘세말에 하느님께서 주시기로 하셨 던 영’이며 ‘그래서 하느님 백성이 기다렸던 영’으로서 새 계약의 공동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한다. 첫째, “생명을 주는 영”(2코린 3,6ᄂ)의 역할. 둘째, “새 계약의 공동체가 형성되도록 이끄는 영”(참조: 2코린 3,3.8)의 역할. 셋째, “옛 계약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뜻을 올바로 이해하게 하는 영”이시며(참조: 2코린 3,14~17을 중심으로), 그래서 근본적으로 새 계약의 중재자 “예수를 주님(Kyrios)으로 알아볼 수 있게 하는 영” (참조: 1코린 12,3)의 역할. 넷째, ‘주님의 영’으로서 “주님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점점 더 변화되게 하는 영”(2코린 3,18을 중심으로)의 역할. 성령이 이런 역할을 한다고 본다면, 바오로 사도가 2코린 3,6에서 “새 계약은 문자가 아니라, 영의 계약이다”라고 한 말의 의미를 좀 더 분명히 이해하게 된다. 새 계약의 백성은 이제 ‘[성]령’의 특성을 갖고 있는 공동체인 것이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understand exactly the role of the Spirit in relation to the community of the new covenant according to 2Cor 3. The starting point of this study is to clarify the meaning of the phrase “new covenant, not of letter but of spirit”(kainē diathēkē, ou grammatos alla pneumatos) in 2Cor 3:6b. According to this phrase, Paul the apostle regarded ‘the spirit’ as a characteristic of the new covenant. Here the following questions are raised. Was the role of the spirit for Paul so important that he regarded the Spirit as a characteristic of the New Covenant? Then what kind of role does the spirit play in the community of the New Covenant? To answer these questions it was necessary for this article to clarify first of all what Paul did mean with the “letter” and the “spirit” respectively, and what he did mean with the next sentence, which sounds somewhat shocking and enigmatic, “the letter(gramma) kills, but the spirit(pneuma) gives life.” The results from the study on this question are as follows: With the “letter” and the “spirit” in 2Cor 3:6b Paul did not mean two kinds of interpretative attitudes towards the Scriptures. But Paul did mean with “letter”(gramma) the Mosaic Law from a specific point of view, while

목차

머리말
1. 2코린 3,6ㄴ에 나오는 ‘문자’과 ‘영’의 대조의 의미
2. 2코린 3장 전체를 통해 드러난 ‘새 계약’의 공동체와 관련된 ‘영’의 역할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 초록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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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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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김영남(Kim Young nam). (2011).2코린 3장에 나타난 ‘새 계약’의 특성으로서의 [성]령의 역할에 관한 연구. Catholic Theology and Thought, (68), 50-91

MLA

김영남(Kim Young nam). "2코린 3장에 나타난 ‘새 계약’의 특성으로서의 [성]령의 역할에 관한 연구." Catholic Theology and Thought, .68(2011): 5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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