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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세계화 현상 속에서 구원의 보편성 문제

이용수 83

영문명
L’universalité chrétienne, au défi d’un monde globalement intégré
발행기관
신학과사상학회
저자명
Kim Mi jeung
간행물 정보
『Catholic Theology and Thought』가톨릭신학과사상 제62호, 328~360쪽, 전체 33쪽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8.12.30
6,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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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세계화 현상으로 인하여, 온갖 다양한 종교적 상징과 이념이 뒤섞이는 가운데, 종교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은 희박해지고 상대화 되어가거나, 반대로, 세계화 현상의 부산물인 근본주의적 경향에 대해서는 강화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그리스도교의 구원의 보편적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하고, 어떻게 이를 실천할 수 있을까? 그리스도교의 구원의 진리는 교인들 가운데서만 언급될 수 있는 진리인가? 아니면, 근본주의적 경향을 지닌 개신교 신자들처럼 이슬람 국가에 들어가 목숨을 걸고 이 진리를 전파하여 구원의 보편성을 보여야 하는가? 구원의 보편성을 어떻게 생각하여야 하고, 세계화된 현대 사회 속에서 어떻게 이를 구체화 하여야 하는가? 이 글에서는 이와 같은 물음을 주제로 다루고자 한다.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 우선 ‘그리스도교에서는 구원의 보편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를 1장에서 다루는데, 교회 역사를 세 시기로 나누어 이를 다루었다: 1) 사도행전에서, 초대 교회는 당시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교의 구원의 진리가 보편적인 진리가 되도록 어떠한 갈등을 어떻게 초월하였는가? 2) 긴 역사 동안 교회는 그리스도교의 보편적 구원의 진리를 어떻게 이해하였으며 이는 선교에 어떻게 적용되었는가? 3) 바티칸 공의회를 중심으로 구원의 보편성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변하였고, 그 결과는 어떠한 것이었는가? 초대교회는 유대교 출신의 그리스도교인들에게 핵심이 되는 요소들을 구원의 진리와는 거리가 있는 상대적인 것으로 간주하였다. 따라서 유대교에 한정되던 구원의 진리는 예루살렘의 벽을 넘어 보편화될 수 있었다. 예수의 제자들이 미처 깨닫지 못한 복음의 보편적 차원을 조금씩 발견하던 교회는 11세기에 이르러 유럽 사회전체의 기반이 되고, 점차적으로 라틴화되어 감에 따라 획일주의적인 성격을 보이게 된다. 이는 구원의 진리는 역사적 우연성에 의해 오염될 수 없다고 보는 신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한다. 그러나 구원의 보편성은 현대로 들어서면서, 플라톤 철학의 이상주의의 영향을 받은 명목론적 보편성(nominal universality)의 개념이 아닌, 현상학을 통해 이루어지는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접하면서, 보편적 진리를 이미 모든 것이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보기 보다는 각 상황 속에서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특히 육화의 신비는 구원의 보편성을 특수성을 통하여 이해하게 하고, 구원의 영원불멸한 진리와 인간의 한정된 역사가 밀접한 관계에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실 때, 인간의 특수한 상황을 취하시면서 인간이 되셨기 때문에, 하느님의 존재(being)와 우연성(contingency)의 역사 속에서의 나타나시는 하느님의 계시(manifestation, apparition)는 분리되지 않는다. 구원의 보편성의 의미는 특수성의 시련을 거치지 않고는 주어지지 않으며, 구원의 보편성의 의미는 역사 속에서 구체적인 상황 속에 참여함으로써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제2장에서는 세계화된 현대 사회의 상황 속에서, 예수께서 앞서 보여 주신 구원의 길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보편화시켜 나가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세계화로 인하여 오늘날 인간은 지구 전체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살고 있다. 세계화 현상이 빚어내는 획일화, 동일화의 피해를 막고, 보편적인 가치에 의존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우선 필요한 것은 세계화(globalisa-tion)와 보편성(universality)의 차이점을 구분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교의 보편성은 전 세계를 유일한 경제체제하에, 동일한 상품을 소비하게 하고, 동일한 삶의 형태로 살게 하는 획일주의적 경향을 갖는 세계화 현상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각 특수성이 존중되지 않는 한세계에 평화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폭력을 통하여 깨닫고 있다. 그리스도교의 보편적 구원의 진리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가운데, 일치와 친교를 이루는 진리이지, 동일화, 획일화에 의한 보편성이 아니다. 구원의 진리는 상이함이 서로를 해치는 요인이 아니라, 서로에게 보충되어 다양함 가운데 일치를 살도록 우리를 부르고 있다. ‘암소와 곰이 친구가 되어 그 새끼들이 함께 뒹굴고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으리라’(이사 11,7).

영문 초록

Dans notre contexte actuel qui favorise le brassage de toutes sortes d’idees et de symboles religieux, l’interet religieux est devenu relativise et eclate, et en meme temps exaspere et defensif par une tendance fondamentaliste. Dans ce contexte mondial, comment peut-on rendre intelligible la Bonne Nouvelle de salut adressee universellement a tous les hommes? Pour traiter ce sujet, l’article aborde d’abord ‘comment l’Eglise naissante, d’apres le livre des Actes, a vecu ce que vise l’affirmation de l’universalite chretienne du salut; comment, durant une longue periode de l’histoire du christianisme, l’Eglise a compris a le sens de l’universalite; quel changement y a-t-il depuis le Concile Vatican Ⅱ? Durant une longue periode l’idee de l’universalite du salut est comprise comme une verite qui ne peut pas etre contamine par la contingence historique. Mais comme le mystere de l’Incarnation fait comprendre l’universalite a partir de la particularite et propose un autre rapport a l’histoire, nous pouvons rompre avec la comprehension de l’universalite nominale marquee par un concept idealiste platonicien. Etant donne que Dieu s’incarne en epousant la realite humaine, l’etre de Dieu est ainsi inseparable de sa manifestation dans l’histoire contingente. Des lors, l’universalite du salut chretien est a comprendre comme une realite qui ne peut pas etre acquise d’emblee par la nature de la foi chretienne, mais comme une mission a realiser dans chaque contexte concret donne. Le sens de l’universalite ne se donne pas sans passer par l’epreuve du particulier, independamment d’un contexte historique bien situe. Ainsi, dans la deuxieme partie, l’article traite ‘comment envisager l’universalite chretienne du salut dans notre monde mondialement integre ou l’homme est arrive a etre en rapport avec la totalite de la planete? Il nous faut distinguer la difference entre la mondialisation et l’universalite chretienne pour pouvoir prendre appuie sur la valeur universelle afin de combattre les degats lies a la mondialisation. L’universalisation est la cohabitation des diversites, l’universel chretien n’est pas un universel de domination ou d’uniformisation qui nivelle tout. L’universalite du salut ne peut etre concretisee que dans la communion des diversites, dans le respect des differences qui sont appelees a les communiquer a tous les autres.

목차

Introduction
Ⅰ. Les interpretations de l’universalite chretienne du salut
Ⅱ. L’universalite du salut, au defi d’un monde globalement integre
Conclusion
Bibliographie
국문 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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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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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Mi jeung. (2008).세계화 현상 속에서 구원의 보편성 문제. Catholic Theology and Thought, (62), 328-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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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Mi jeung. "세계화 현상 속에서 구원의 보편성 문제." Catholic Theology and Thought, .62(2008): 328-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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