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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칸트와 신 존재증명

이용수 271

영문명
Kant und Gottesbeweise
발행기관
신학과사상학회
저자명
김승욱(Kim Seung wook)
간행물 정보
『Catholic Theology and Thought』가톨릭신학과사상 제62호, 178~224쪽, 전체 47쪽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8.12.30
8,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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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논문은 칸트의 새로운 형이상학의 정초 맥락을 고려하면서 신 존재증명이라는 테마를 매개로 그의 철학적 신학에 집중하고자 한다. 그의 철학적 신학이 어떠한 내용과 구조를 갖고 있으며, 칸트 자신의 새로운 형이상학 체계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고, 나아가 제일철학적 정초 맥락에서 어떠한 의미와 한계를 지니고 있는지 묻는 것이 본 논문의 과제이다. 종래의 전통 형이상학에서 다룬 신 존재증명들에 대한 칸트의 비판은 그의 형이상학 비판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자신의 형이상학 비판을 토대로 칸트는 전통의 신 존재증명들이 한낱 사변신학의 시도이며, 결국 “무의미”하고 “속임수”인 동시에 “기만”이라고 비판한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비판은 신 존재증명의 불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의 비판은 사변적 이성이 범하는 월권을 무효화함으로써 신 문제에 있어서 이성비판의 시험대를 거쳐 적절한 철학적 신학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사전 준비단계로 이해되어야 한다. 칸트가 모색하고자 한 철학적 신학을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바로 그의 도덕적 신 존재증명이다. 여기서 칸트는 도덕적 주체성 안에서 신학 (신에 대한 사고)과 도덕 (도덕법칙)의 결합을 통해 자신의 철학적 신학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한 그의 시도가 얼마나 비판적 형이상학의 정초 맥락과 연관되었는지는 도덕적 논증의 출발점과 논증의 내용 및 구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칸트가 도덕적 신 존재증명의 출발점으로 삼은 것은 “순수이성의 사실”로서 도덕법칙과 이를 통해 알려진 인간의 자유이다. 순수이성의 사실을 출발점으로 삼아 칸트가 시도한 도덕적 논증은 그구조상 주체의 실존적 중심으로부터 초월논리적이며 실존적으로 수행된다. 이로써 그의 도덕적 논증은 명백하게 일인칭의 실천적 시점으로 이동하게 된다. 도덕법칙과 자유를 토대로 신의 현존에 대한 확신을 증명하려는 칸트의 논증은 그의 비판정신에 부합하게 실천이성의 자율성을 포기하지 않은 채 신에 대한 사고의 철학적 가능성을 열어 준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다. 칸트가 신 존재증명을 통해 신에 대한 사고에 견고한 철학적 장소를 마련해 주고자 하는 한, 그의 철학적 신학은 신에 대한 신앙의 이성성(합리성)을 철학적으로 확인하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칸트가 자신의 논증에서 도덕법칙이 무제약적으로 수반하는 당위의 명증성을 제일철학적으로 묻는 데 성공했는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왜냐하면 도덕적 주체성 안의 당위의 명증성과 요청으로 드러나는 신의 현존의 필연성 사이에는 해석학적 순환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논증의 출발점인 무제약적 당위의 명증성이 자율적 도덕 체계의 중심에 있지 않는 주변자로서 실천이성의 필연성에 의해 단순히 요청된 신으로부터 해명된다는 것은 정초 맥락에서 볼 때 엄연한 순환 관계를 의미한다. 왜냐하면 여기서는 논증의 출발점에 대한 엄밀한 의미의 제일철학적 정초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당위의 명증성이 - 과거의 형이상학으로 후퇴하지 않고 - 비판정신에 따라 주체성의 근본 구조 안에서 초월철학적으로 정초되고, 이를 통해 칸트가 간과한 이성의 초월적 역동성이 제일철학적으로 밝혀질 때, 비로소 이러한 해석학적 순환은 지양될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 칸트 이후의 관념론자들은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러므로 칸트의 철학적 신학은 한편으로 신에 대한 사고에 계몽정신에 입각한 비판철학의 장소를 마련해 주었다는 긍정적 의미를 갖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 제일철학의 정초 맥락에서 보여준 자신의 한계를 통하여 그 이후 독일 관념론자들에게 또 다른 방식으로 철학적 자극과 영감을 제공해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신은 이성이 반드시 생각해야 할 사고(Gedanke)라는 사실은 칸트의 실천철학에서 신의 실재성을 요청하기 위한 근본 전제이다. 그러므로 칸트의 철학적 신학에 대한 비판적 통찰은 단순히 철학과 신학의 단절 또는 철학적 신학의 불가능성을 주장하는 것으로 귀착할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의미에서 그의 논증과 신 개념이 갖는 한계를 지적하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철학적 사유가능성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지향되어야 할 것이다.

영문 초록

Die vorliegende Arbeit konzentriert sich auf die philosophische Theologie Kants vermittels des Themas “Gottesbeweise” in der Rucksicht auf den neuen Begrundungszusammenhang der Metaphysik. Die Hauptaufgabe der Arbeit liegt darin, den Inhalt wie die Strucktur seiner philsophischen Theologie, ihren Zusammenhang mit dem neuen System der Metaphysik, und ihre Bedeutungen und Grenzen im erstphilosophischen Begrundungszusammenhang zu fragen. Kants Kritik an den herkommlichen Gottesbeweise hangt mit seiner Kritik der traditionellen Metaphysik eng zusammen. Aufgrund seiner Kritik der Metaphysik deckt Kant auf, dass die bisherigen Gottesbeweise bloß ein Versuch der spekulativen Theologie und schließlich unsinnig sind. Seine Kritik besagt aber nicht die Unmoglichkeit eines Gottesbeweises. Vielmehr ist sie eine Vorbereitung darauf zu verstehen, in der Gottesfrage eine angemessene Moglichkeit der philosophischen Theologie zu suchen, indem die Anmaßung der spekulativen Vernunft durch die Prufung der Vernunfskritik vereitelt wird. Der Gottesbeweis ist der Ort, in dem die philosophische Theologie Kants geradeaus festzustellen ist. Hier sucht Kant seine philosophische Theologie, indem er in der moralischen Subjektivitat eine Verknupfung zwischen Gottesgedanke(Theologie) und Sittengesetz(Moral) findet. Es ist im Ausgang, Inhalt und Struktur des Arguments festzustellen, inwieweit sein Versuch mit dem Begrundungszusammenhang der Metaphysik verbunden ist. Der Ausgangspunnkt des moralischen Gottesbeweises Kants ist als das “Faktum der reinen Vernunft” das Sittengesetz und die dadurch verkundigte Freiheit des Menschen. Weil Kant einen Gottesgedanken aus dem existentiellen Zentrum des Subjekts entwickelt, ist sein moralisches Argument von der Struktur her transzendentallogisch und existentiell. Damit ist das Argument ersichtlich in die Erste ?? Person ??Perspektive gestellt. Kants Argument hat eine positive Bedeutung in dem Sinne, dass die Moglichkeit des Gottesgedankens entsprechend seines kritischen Denkens eroffnet wird, ohne dabei die Autonomie der praktischen Vernunft aufzugeben. Insofern Kant dadurch dem Gottesgedanken einen konsistenten philosophischen Ort anzuweisen sucht, behalt seine philosophische Theologie die Funktion philosophischer Vergewisserung uber die Vernunftigkeit des Gottesglaubens. Aber es bleibt zu fragen, ob es Kant gelungen ist, die mit dem Sittengesetz unbedingt einhergehende Sollensevidenz erstphilosophisch zu fragen. Denn es besteht ein hermeneutischer Zirkel zwischen der Sollensevidenz in der moralischen Subjektivitat und der Notwendigkeit des Daseins Gottes als Postulat. Ein hermeneutischer Zirkel deswegen, weil die unbedingte Sollensevidenz als Ausgangspunkt bloß von dem postulierten Gott als Randsiedler her erhellt wird. Hier findet keine erstphilosophische Begrundug des Ausganspunktes statt. Erst wenn die Sollensevidenz - ohne dabei zur alten Metaphysik zuruckzukehren - in der Elementarstruktur der Subjektivitat transzendentalphilosophisch gefragt wird und dadurch der von Kant ubersehene Dynamismus der Vernunft erstphilosophisch begrundet wird, dann kann der hermeneutische Zirkel aufgehoben werden. Zumindest sieht es aus, dass die deuschen Idealisten nach Kant so gedacht haben. In diesem Zusammenhang kann man sagen: Kants philosophische Theologie hat einerseits eine positive Bedeutung, indem sie dem Gottesgedanken den Ort der kritischen Philosophie angewiesen hat; sie gibt aber andererseits Kants Nachfolgern den neuen Impuls und Inspiration, indem sie in der erstphilosophischen Begrundungszusammenhang ihre eigene Grenze zeigt. Dass Gott ein Gedanke ist, den die Vernunft notwendig denken muss, ist die Voraussetzung fur das Postulat der Realitat Gottes in der praktischen Vernunft. Die kritische Einsicht in die philosophische Theologie Kant soll also nicht auf die Trennung zwischen Theologie und Philosophie oder auf die Unmoglichkeit der philosophischen Theologie schließen, sondern darauf zielen,

목차

1. 주제 설정
2. 전통적 신 존재증명에 대한 칸트의 비판
3. 칸트의 도덕적 신 존재증명
4. 칸트의 논증에 대한 비판적 고찰
5. 결론
[참고 문헌]
국문 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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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Kim Seung wook). (2008).칸트와 신 존재증명. Catholic Theology and Thought, (62), 17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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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Kim Seung wook). "칸트와 신 존재증명." Catholic Theology and Thought, .62(2008): 17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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