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남북통일에 대한 교리적 일고(敎理的一考)
이용수 127
- 영문명
- A Doctrinal Research for the Unification of South Korea and North Korea: From the Historical Salvational-Soteriological Perspective
- 발행기관
- 개혁신학회
- 저자명
- 문병호(Moon Byung Ho)
- 간행물 정보
- 『개혁논총』제36권, 65~103쪽, 전체 39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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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남북통일은 그동안 다각도로 학계에서 조명되어왔다. 그것은 단지 사회적이거나 정치적인 이념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남한과 북한의 분리는 세계사적인 의미를 갖는다. 그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고착화된 동서냉전의 기류를 조성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한국전쟁은 그 극단적 대치 가운데 일어난 예견된 일이었다. 남북통일 문제를 다루는 다양한 접근법은 각각 그 자체로 답을 전제하고 있다. 예컨대, 정치적 접근은 정치적 답을, 문화적 접근은 문화적 답을 전제한다. 다만 이 문제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은 단지 기독교적 가치만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그동안 개진되어 온 통일신학에서 보듯이, 오히려 그것은 지나치게 비신학적인 동기에 몰두함으로써 자체의 한계를 노정한다. 통일선교라는 개념도 같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그동안 통일신학은 기독교신학의 고유함, 곧 그 실체와 교리체계를 적극적으로 조명하는 데는 실패했다. 성경이 단지 통일을 위한 성경외적인 가치를 지지하는 근거를 제시하기 위하여 인용되는데 그쳤다. 하나됨, 사랑, 화평, 공영 등의 개념이 성경으로부터 도출되었을 뿐, 정작 성경의 가르침의 핵심인 구속사적이며 구원론적인 접근은 찾기가 어려웠다. 본고는 통일신학은 기독교신학의 고유함을 드러내는 한에 있어서 그 적실성이 주어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유일하신 중보자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의 모든 의를 다 이루시고 그 의를 전가해주심으로써 그의 백성이 하나가 되신 하신 은혜로부터 남북통일의 한 신학적 방향성을 모색한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하나가 되는 하나님의 왕국을 지향한다. 우리 각자가 서로 하나가 되는 길은 분열의 죄성 때문에 불가함을 천명하고 우리 각자가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아 지체로서 그와 함께 하나가 됨으로써 우리 서로가 하나가 되는 고유한 성경적 하나 됨의 길을 탐구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deals with the unification of South Korea and North Korea from the historical salvational and soteriological perspective of Christian theology. This issue is not confined within a specific area of politics or sociology. Korean people regard it as a crucial and urgent issue to solve for establishing a national, cultural, historical identity. The separation between South Korea and North Korea after World War II marks most significantly the ultimate conflict and tension between the East and the West, which is called Cold War. Christian theologians have dealt with this issue by the name of “Tongil Sinhak,” the literal meanding of which is Unification Theology, concentrating their attention on ethical notions such as love, peace, reconciliation, living together with each other. However, their discussion have centered on merely phenomenal values of the unification for accomplishing an ideal goal of philanthropy. As a result, they have not been much interested in fundamental principles and precepts of Christian theology. Even they have shown a tendency to disregard the uniqueness of Christ’ s mediation, the imputation of His righteousness, which was proclaimed to be fulfilled on the cross, and His continual mediation on the right hand of God the Father by sending the Comforter−the Spirit of Christ−to the believers. The only way the Bible teaches us is to get united as members under the same head of Jesus Christ in the church. Therefore, a Christian way to approach the unification of South Korea and North Korea should be in a ‘unique’ way to pursue the unification of brothers and sisters under the same grace of Christ the Mediator, who is the only Savior for the life, peace, and love of the whole humankind all over the world, which was formed by, through, unto Himself.
목차
1 들어가는 말: 염원과 현실의 괴리
2 국가적, 교회적 대응: 통일이라는 이름으로 가속되는 분열상
3 통일에 관한 담론: 소위 ‘ 통일신학’ 의 편향성(偏向性)
4 확고한 출발점: 기독교신학이 통일신학
5 통일을 신학적으로 바라보는 구속사적-구원론적 관점을 제안
6 결론: 기독교적 가치가 구현되는 진정한 통일
참고문헌
국문초록
영문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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