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옥원중회연』 한글 필사본의 서지학 고찰과 서사기법
이용수 246
- 영문명
- 『玉鴛重會緣』韓文筆寫本的誌學考察和書寫技法
- 발행기관
- 한국서예학회
- 저자명
- 이정자(李正子)
- 간행물 정보
- 『서예학연구』서예학연구 제27호, 284~323쪽, 전체 40쪽
- 주제분류
- 예술체육 > 예술일반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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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한글서예는 우리글을 예술로 승화하는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한글서예의 원류를 살펴보면 국문 소설이 가장 활발하였던 18세기를 만날 수 있다. 18세기 문학에서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한글로 된 소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는 국문 소설의 새로운 독자층을 형성시켰고, 독자층을 충족시켜야하는 필사자들이 많이 나타났다. 그리고 당시 필사한 한글 필사본들이 현전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 가운데 현재 한글서예인들이 가장 범본으로 삼고 있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본 『옥원중회연(玉鴛重會緣)』을 포함한 5종류의 서지학과 서사기법의 특징 을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이 소설에 대하여 몇 가지 주제를 가지고 연구 한 결과로 삼고자 한다. 첫째, 먼저 서울대학교 규장각을 방문하여 서울대학교 규장각본 『옥원재합긔 연』,『옥원전해』의 한글 필사본을 살펴보았다. 이 도서에는 권말에 첨기가 있다. 이에 소장된 필사본을 참고로 서명ㆍ서체ㆍ필사자ㆍ필사시기ㆍ분량ㆍ첨기ㆍ연작의 유무ㆍ소장처ㆍ도서의 크기 등을 알 수 있었다. 둘째,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본 『옥원중회연』은 본 내용 어디에도 첨기나 후 인들의 글씨가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소장처의 필사본을 참고로 하여 서명ㆍ서체ㆍ 분량ㆍ소장처ㆍ도서의 크기 등을 살펴보았다. 셋째, 연세대학교 소장본 『옥원재합』은 표제명이 서울대학교 규장각본 『옥원 재합긔연』과 동일하였다. 그러나 속 제목이 다르므로 서울대학교 규장각본은 『옥 원재합긔연』, 연세대학교 소장본 『옥원재합』으로 구분하도록 하였다. 이 소설의 권말에는 첨기가 쓰여 있었다. 첨기의 내용으로 보아 필사시기는 알 수 있었으나 필사자 자신이 누군지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한 내용이 첨기에 보이기는 하지만 성별이나 직업 또는 나이 등을 알 수 없었다. 따라서 서지 적 측면은 서명ㆍ서체ㆍ분량ㆍ소장처ㆍ도서의 크기 정도만 알 수 있었다. 넷째, 이화여자대학교 소장본 『옥원중회연』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본 『옥원중회연』과 표제명이 동일하다. 그러나 두 도서의 서체는 다르게 필사하였는데 한 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본은 ‘정자’와 ‘흘림’이고, 이화여자대학교 소장본은 ‘정자’와 ‘흘림’을 섞어 쓴 ‘흘림’의 형태이다. 그리고 이화여자대학교 소장본 『옥원중회연』은 권두나 권말에 첨기나 후인들이 쓴 내용을 찾아 볼 수 없었다. 따라서 소장처의 한글 필사본을 참고로 하여 서명ㆍ서체ㆍ분량ㆍ소장처ㆍ도서의 크기 정도만 알 수 있었다. 이외에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이본이 있을 거라는 추측 하에 전국의 박물관과 대학교 및 도서관 등을 대략적으로 살펴보았으나, 아쉽게도 같은 이름의 고서나 이본은 현재까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 지을 수 없기에 일본 도서관이나 러시아 박물관 등에도 한글 필사본이 존재하고 있는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생각이다. 이유는 한글서예의 범본으로 삼고 있는 『옥원중회연』의 낙 질이나 새로운 이본이 발견된다면, 이는 한글서예학에 큰 의미가 있는 일이 될 것이 기 때문이다. 다섯째,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본 <옥원중회연> 권지십일을 선택하여 서사기 법의 특징을 몇 가지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이는 국문 소설이 가장 활발하던 시기의 정점에 필사되었기 때문에 가장 단아하 고 힘이 있으며 공간의 분배 비율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이본들의 글씨 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본과 조금의 차이가 있으므로 아마도 오랫동안 서체의 모본으로써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본을 범본으로 삼고 글씨를 쓸 것 같다. 다음은 『옥원중회연』의 가치와 영향이다. 서예의 문화의식이 점차 가치를 높여 가는 이 시대에서 조선후기의 한글 필사본이 현존하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감사한 일이다. 그리고 그 필사본을 직접 살펴 볼 수 있다는 것은 진실로 영광스러운 일이 었다. 비록 시대는 다르고 문화도 바뀌었지만 당시의 필사자들이나 현대의 한글서예 가들은 한글의 필획을 통하여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예술의 도구로 한글을 채용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본 <옥원중회연>의 글씨는 본보기로 삼기에 훌륭한 범본이다. 이 글의 연구 목적은 서체의 모본으로 사용하기 전에 가장 기초가 되는 서지학 연구에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필법을 기술하였다. 왜냐하면 이는 가장 기본적인 연 구로 초학자들이 붓을 잡기 전에 먼저 범본으로 삼아야 할 교재에 대한 정확한 분별력이 있어야 비로소 이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문 초록
韓文書法是昇華韓國文字成了文化遺産的. 考察這樣韓文書法話, 可能直到18世紀極發達國文小說. 在18世紀文學上一批出來的大變化是飜譯成韓文的小說. 這樣時代的變化形成國文小說的一些讀者, 而 出現了爲充足讀者的筆寫者. 到現在傳來當時筆寫國文本. 其中現在以韓文書法家爲範本小說是韓國學 中央硏究院藏書閣本的『玉鴛重會緣』. 因此對這小說要硏究幾個問題.
第一, 首先訪問首兒大學校奎章閣, 而考察了『玉鴛重會緣』的韓文筆寫本. 這筆寫本卷末有添記. 所以由這筆寫本能可知書名ㆍ書體ㆍ筆寫者ㆍ筆寫時期ㆍ分量ㆍ添記ㆍ連作有無ㆍ所藏處ㆍ圖書的大 小. 第二, 韓國學中央硏究院藏書閣本的『玉鴛重會緣』看不見添記和後人題跋. 因此參考所藏處的筆 寫本考察了書名ㆍ書體ㆍ分量ㆍ所藏處ㆍ圖書的大小. 第三, 在延世大學校所藏本『옥원재합』的標題同一首兒大學校奎章閣本『옥원재합긔연』的. 但 因相異內面題目, 而分別了首兒大學校奎章閣本是『옥원재합긔연』, 延世大學校所藏本是『옥원재 합』的. 『옥원재합』卷末有添記, 據添記內容可知筆寫時期, 而不知筆寫者. 還在添記中可知個紹自 身的內容, 而不知他的性別ㆍ職業ㆍ年齡. 因此對書誌學的側面來說, 只可知書名ㆍ書體ㆍ分量ㆍ所藏 處ㆍ圖書的大小而已. 第四, 梨花女子大學校所藏本的標題同一韓國學中央硏究院藏書閣本的『玉鴛重會緣』. 但兩本的 書體不一致, 卽韓國學中央硏究院藏書閣本是正書和行書, 而梨花女子大學校所藏本是混合正書和行書 的書體. 而且在梨花女子大學校所藏本『玉鴛重會緣』中看不見添記和後人題跋. 因此參考所藏處的韓 文筆寫本, 只可知書名ㆍ書體ㆍ分量ㆍ所藏處ㆍ圖書的大小而已.
另外判斷還沒發現的有異本下, 要搜輯在全國博物館ㆍ大學校ㆍ圖書館, 而到現在還沒發現的. 有 機會的話, 不斷要搜輯日本圖書館和俄國博物館等的韓文筆寫本. 若發現『玉鴛重會緣』的異本, 在韓 文書法史有意義. 第五, 韓國學中央硏究院藏書閣本<玉鴛重會緣>的價値和影響. 在漸漸提高書法文化意識的當代, 現存朝鮮後期的韓文筆寫本是極感謝的事情. 特別直接能看到的事情是眞光榮. 雖然別時代而變文化, 當時筆寫者和現代韓文書法家皆通過韓文的筆畫創造韓文美. 其中<玉鴛重會緣>是韓文的好範本. 因 國文小說最高潮發達時筆寫本, 極端雅遒勁, 分間布白勻麗. 但各異本有差, 而可能韓國學中央硏究院 藏書閣本是最好範本.
本硏究主題的主要目的是在分別書誌學的資料. 因爲首先執筆前一定有對範本正確理解, 才可能正 活用範本.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옥원중회연』의 서지학 고찰
1. 서울대학교 규장각본
2.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본
3. 연세대학교 소장본
4. 이화여자대학교 소장본
Ⅲ. <옥원중회연>의 서사기법 특징
Ⅳ. 『옥원중회연』의 가치와 영향
Ⅴ.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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