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박태원 소설의 자연주의적 기원

이용수 622

영문명
발행기관
구보학회
저자명
권철호(權喆浩)
간행물 정보
『구보학보』11집, 39~73쪽, 전체 35쪽
주제분류
어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4.12.31
7,00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는 박태원 소설의 기원을 자연주의 사조에서 찾아봄으로써 작가의 작품 세계를 폭 넓게 이해하려는 시도에서 쓰여졌다. 박태원은 소설 속에서 1930년대 경성의 도시 공간을 형상화하고 있는 동시에 소설 창작기법에 관심을 기울인 “기교파” 작가라는 점에서 모더니즘 작가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당대 문학장에서 임화는 박태원의 소설을 ‘세태소설’이라고 규정하면서 박태원의 소설이 ‘내면 고백’과 ‘암면 묘사’에 취중한 자연주의 작가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임화는 세태소설이라는 개념은 포스필로프의 ‘사회적 세태소설’이라는 개념에서 차용해왔는데, ‘사회적’이라는 수식어가 삭제된 ‘세태소설’이라는 개념은 실상 ‘자연주의’ 소설을 의미한다. 박태원은 ‘세태소설’이라는 임화의 평가에 반감을 드러내지만, 기실 스스로도 자연주의 사조에 동조하는 듯한 소설관을 표출한 바 있다. 박태원 소설에 등장하는 ‘산책자’나 ‘분신’ 모티프는 모더니즘 소설의 특징으로 이해되어 왔지만, 실상 이는 자연주의 작가인 모파상에게서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일찍이 이무영은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과 모파상의 『파리 부르주아의 일요일』이 ‘산책자’라는 공통된 모티프를 다루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두 작가는 신경증을 앓는 ‘산책자’를 작품의 주요 모티프로 삼으로면서도, 상반된 형식으로 인물을 형상화 함으로써 각기 다른 시대적 상황을 반영했다. 박태원의 「적멸」에 나타나는 ‘분신’ 모티프 역시 그 기원을 모파상의 오를라 연작을 통해 살펴볼수 있다. 모파상은 「오를라」 연작에서 고백체, 서간체, 일기체라는 다양한 방식으로 ‘분신’ 모티프를 다룬 바 있는데, 박태원은 모파상이 연작 형태로 쓴 다양한 서술 기법을 하나의 텍스트에 겹쳐 놓으면서 「적멸」을 메타 텍스트 형식으로 구성했다. 박태원은 「적멸」의 메타 텍스트 형식을 통해 모파상이 작가의 분열 의식을 형상화했던 ‘분신’ 모티프를 심층적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

영문 초록

本稿は朴泰遠の小說の起源を自然主義の思潮で拾い讀みすることで、作家の作品世界を幅廣く理解する試みで書かれてい。朴泰遠は小說の中で、1930年代、京城の都市空間を形象化していると小說創作技法に關心を傾けた「技巧派」の作家という点で、モダニズム作家として評価されてきた。しかし、當代の文學場で林和材は朴泰遠の小說を世態小説と規定し、朴泰遠の小說が内面告白’と暗面描寫’に中點を置した自然主義作家という認識を持っていた。林和は‘世態小說’という概念をポスペーロフ(G.Pospelov)の‘社曾的世態小說’という概念で借用してきたが、‘社會的’という修飾語が削除された‘せ態小説’という槪念は、實の所に自然主義の小說を意味する。朴泰遠は‘世態小說’という林和の評価に反感を表わすが、實は自分も自然主義に同調するような小說觀を表出している。 朴泰遠の小說に登場する‘散策者’や‘分身’のモチーフは、モダニズム小説の特徵としてご理解されてきたが、實際にこれは自然正義作家のモーパッサン(Maupassant)からもうかがうことができるものである。ほんとうに李無影は朴泰遠の「小説家仇甫氏の一日」とモーパッサンの『ー市民の日曜日(Les Dimanches d'un bourgeois de Paris)』が散策者’という共通のモチーフを扱っていると指摘している。 二人の作家は、神経症を患う‘散策者’を作品の主なモチーフにしながら、相反する形式で人物を形象化することにより、異なる時代の狀況を反映した。朴泰遠の「寂滅」に表示される‘分身’のモチーフも、その起原をモーパッサンの『オルラ(la horla)』連作を介して見ることができる。モーパッサンは『オルラ(le horla)』連作で書簡、告白、日記体というさまざまな方法で「分身」のモチーフをあしらったことがあるが、朴泰遠はモーパッサンが連作の形で書いた様様な敍述技法を一つの作品に重なって、「寂滅」をメタテキスト形式で構成した。朴泰遠は“寂滅”のメタテキスト形式を通じて、モーパッサンが作家の分裂意識を形象化した分身モチーフを深層的に實現することができた。

목차

1. 서론
2. 세테소설 : 회귀(回歸)한 자연주의
3. 산책자(flaneur)의 자연주의적 기원
4. 「적멸」과 Le Horla의 '분신' 모티프
5.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日文抄錄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권철호(權喆浩). (2014).박태원 소설의 자연주의적 기원. 구보학보, 11 , 39-73

MLA

권철호(權喆浩). "박태원 소설의 자연주의적 기원." 구보학보, 11.(2014): 39-73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