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시조의 발전 배경에 대한 고찰

• 영문명: Study On The Backgrounds in the Development Of Sizo
• 발행기관: 한국고전연구학회
• 저자명: 박경우(Park Kyung Woo)
• 간행물 정보: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제10권, 319~343쪽, 전체 25쪽
•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4.12.30

국문 초록

시가문학사에 있어서 16세기는 제 장르가 혼재하여 신장르가 실험되는 장르적 교체기이며 동시에 경기체가, 속요 등 기존의 장르가 붕괴하고 시조라는 장르가 새롭게 발전히는 시기이다. 이 글에서는 16세기 시조 미학을 형성하게 된 외적 요소들과 함께 시조 장르의 발전 동인을 문예 미학의 변이에 주목하여 살펌으로써 16 세기 시조문학의 발전 배경에 대해 고찰하였다. 16세기에 나타난 구장르와 시조와의 장르적 경쟁의 양상은 본질적으로 새로운 문학미학의 출현에 원인이 있었다. 새로운 미학을 담을 적절한 장르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욕구가 시조 발전의 배경이 되었다. 16세기의 새로운 미학인 성정미학은 국문시가에 대한 사대부의 인식에 변화를 주었으며, 이는 심성수련이라는 효용성과 맞불려 국문시가 특히 시조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문학치료학적 관접에서 볼 때, 사화로 정치적ㆍ정신적으로 타격을 입은 사림들에게 있어서 시조는 상처 (부정적 자아상)를 치유하고 현실정치에서 이루지 못한 긍정적 자아상을 구현할 수 있는 문학적 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사대부 스스로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관습은 퇴계와 율곡이 성리학자들의 노래문화에 대한 규범을 제시한 후 더욱 일반화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17세기로 들어서면서 시조문학은 좀 더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발전하였는데, 이러한 밑바탕에는 16세기 사림들이 형성해 놓은 시조 장르에 대한 관습(自作自唱)이 있다고 생각된다.

영문 초록

Throughout the history of poetry, the 16th century was a transitional period when there not only disappeared the old genres such as KyungGiCheGa (景幾體歌) and SokYo(俗謠) but also there appeared the new genres such as Sizo(時調) at the same time. In this thesis, I wrote about the backgrounds, or the reasons of the development of Sizo(時調) with delineating the external factors which influenced aesthetics of Sizo (時調) and observing the change which happened to Aesthetics of it. There was a competition between the old and the new genres in the 16th century, which happened together with appearance of a new literature Aesthetics such as SeongJeong-mihak(性情美學, Temperament Aesthetics). Another background of the development of Sizo(時調) can be inferred from the desire of Sarim(士林) who was trying to find a proper genre to which their new Aesthetics could be applied. The new aesthetics. SeongJeong-MiHak(性情美學) in the 16th century made a changing in the Sadeabu' s thinking and this currency relating to the effect of mind control came to be a cause of poetry literature, expecially prosperity of Sizo. In the perspective of literature therapy, Sizo presented literary space where the Sarim who had deep wounds by Sawha(士禍) could get the power to recover physical and political wounds. and they could recover the affirmative self-image. In addition. after Toegye(退溪) and Yulgok(栗谷) presented a norm about the Sarim's poetry enjoyment. it became a usual practice that the Sarim made a song and sung by themselves. Sizo showed a rapid development in theme and style in the 17th century. In backgroud of prosperity of Sizo was a convention(自作自唱) that the Sarim in the 16th century formed in the genre of Sizo.

목차

1. 들어가는 글

2. 새로운 문예미학의 등장과 장르 경쟁

3. 신진사림들의 수난과 그 치료

4. 노래를 自作自唱하는 관습

5. 나오는 글

참고문헌

ABSTRACT

요약

키워드

시조 장르 문학치료학 문학적 공간 性情美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