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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蓂葉志諧』評價에 대한 고찰

이용수 36

영문명
The Study on the Commentary in Myeongyupjihae -Reading times in Funny Stories
발행기관
한국고전연구학회
저자명
류정월
간행물 정보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제7권, 180~203쪽, 전체 24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1.12.30
5,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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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는 『명엽지해』를 대상으로 17세기의 시대적 특징 가운데 일면을 읽어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리고 이 시대적 특징은 우스운 이야기 자체의 내용(본문)이 아니라 그것과 논평과의 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논평은 전통적인 글쓰기 양식으로 도덕적 의미를 생성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본고는 먼저 본문에서 도덕적 의미가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이후에 본문-논평의 관계에서 도덕적 의미가 변화하는 두 가지 앙상을 살펴본다. 『명엽지해』 소화들의 본문에서 도덕적 의미가 생성될 수 있는 것은 인물의 특성과 관련된 지점이다. 가령, 주인공이 어리석으면서도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경우나 조선 사회에서 금기시 된 성적 욕구를 발현시키는 경우, 이야기 자체가 도덕성을 띨 수 있다. 그러나 『명엽지해』의 논평자는 도덕적 의미가 작동한다고 보기 어려운 이야기들에 대해서도 도덕적인 논평을 하고 있다. 도덕적인 층위가 부수적이나마 본문 속에서 작용하는 경우, 그것을 주된 층위로 끌어올리기도 하고 본문에 도덕적 층위가 부수적이라도 작동한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 이야기 자체를 알레고리로 해석, 도덕적 층위로 전이시키기도 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명엽지해』의 논평은 행해진다. 『명엽지해』 소화들은 오락을 지향하고 있는 요소들이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소화들을 도덕적인 우의로 읽는 것이 일반적인 독법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오락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교훈적 도덕을 생성하는 담론 양식 사이의 균열이 빚어낸 것이 바로『명엽지해』이다. 『명엽지해』를 향유하던 사회는 여전히 전통적 담론 양식과 전통적 독법의 영향을 받고 있으면서도 이 오락-교훈의 충돌로 인해 다양한 담론이 생성될 수 있는 가능성을 안고 있었다는 것이 이 글의 결론이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ims at studying a slight characteristic aspect of 17th, which is based on the funny stories from Myeongyupjihae. I think it can be found by studying not the funny story itself but the relation between the commentary and the story. It is said that the commentary has some ethical meaning. First, therefore, I will analyze the logical possibility in which the ethical meaning can appear in the story. And later, I will indicate two aspects in which the meaning changes in the commentary. If the character in the story is foolish but has a high social state or has a forbidden sexual desire or relationship, it is possible that the story would be read in the ethical level. But the commentator, namely Hong, Man-Jong, offered the ethical meaning to almost all the stories which he had heard. In the commentary, the commentator changes the hierarchy which is found in the story itself or attachs some ethical level by interpreting the story as an allegory. In fact, it is common to read the funny story as an ethical allegory despite of a number of entertaining elements. The clash between increasing interest in entertainment and continuous power of traditional discourse is the feature of Myeongyupjihae. It is seemed that this society in 17th which produced and read the text had the dim possibility of making various kinds of discourse by the clash.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소화의 분류체계와 의미 층위
Ⅲ. 도덕적 의미 층위의 개입이 가능한 소화
Ⅳ. 논평에서 도덕적 의미 층위가 작동하는 두 가지 방식
Ⅴ. 『명엽지해』담론의 특징 -전통적 의미 생성 방식의 가해진 균열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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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월. (2001).『蓂葉志諧』評價에 대한 고찰.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7 , 18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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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월. "『蓂葉志諧』評價에 대한 고찰."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7.(2001): 18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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