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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17세기 필기류와 몽유록의 대비연구

이용수 185

영문명
A Comparison Study of the 17C "Pilgiryu" and "Mongyurok"
발행기관
한국고전연구학회
저자명
신선희
간행물 정보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제7권, 6~35쪽, 전체 30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1.12.30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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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임병양란의 전쟁체험에 대한 말하기(글쓰기)라는 측면에서 17세기 사대부의 필기와 몽유록은 문학적 기반을 공유한다. 본고에서는 하담(荷潭) 김시양(金時讓1581 ~ 1643)의 『자해필담(紫海筆談)』과『하담파적록(荷潭破寂論)』 , 묵재(默齋) 이귀(李貴1557~1633)의 『묵재일기(默齋日記)』와 윤계선의 「達川夢遊錄」, 「皮生冥夢綠」, 「龍門夢遊錄」과 「江都夢遊錄」을 주대상으로 삼아 전쟁에 임한 조선민족의 총체적 대응방식과 의식의 문제를보다 객관적으로 다루되, 그 비교의 중심을 언술양상에 두어 17세기 문학의 특성과 의미를 밝혀 보았다. 이 시기의 사대부 필기문학에서는 자아 중심적 사고와 판단의 과정을 비교적 거침없이 쏟아내고, 지배계층의 확고한 편입에 대한 욕망으로 비판과 항변 그리고 호소의 언술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으로는 몽유록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인물 즉 원귀들의 발화공간을 마련하여 진실이 가리워진 표면의 역사와 시대의 문제에 눌려 소홀히된 개인의 生死와 幸/不幸의 문제를 던지기도 했다. 전란에 의해 드러난 규범가치 수행의 혼란은 외부보다는 내부의 문제를 첨예하게 직면하게 했으며 그것은 개인이든 집단이든 이면의 진실을 토로할 수 있는 문학의 찼을 마련하게 한 것이다. 17세기의 글쓰기 장은 패배에 대한 굴욕감을 상처로 공유하면서 억제되었던 정서를 표출하는 자유로운 언술의 공간으로 그 기능을 수행하면서 당대의 한문소설, 후대의 국문소설에 세련된 서술기법과 다양한 해원의 방식을 마련하는 발판이 되었다. 즉 필기에서 끊임없이 문제되었던 척화와 주화의 대결은 상황을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주장하는 바가 양극으로 나뉘었을 뿐 척왜, 배청이라는 민족의식을 공통으로 하고 있었다. 이러한 민족의식은 「임진록」, 「임경업전」과 같은 국문소설에서 왜에 대한 적개심, 청국에 대한 분노, 명에 대한 의리 등을 명쾌하게 해결해 냄으로써, 해원과 복수의 문학적 결말구도를 이끌어 내었다. 이 과정에서 필기의 사실기록들의 일부는 그대로 소설의 소재로 수용되었고 일부는 민중에 유포되어 설화화 되었고 그 설화들은 향유층의 취향에 맞게 개작되어 전란을 배경으로 한 소설의 제재로 취택되었다. 국가와 집단의 문제는 낭만적으로 처리되고 반면에 가족과 개인의 삶과 운명에 대해서는 오히려 사실적으로 처리하여 소설문학의 흥미와 핍진성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영문 초록

17℃ is the period when people tried to restore the rigid system of norm culuture that had been desrupted. The narration of "Sadaebu' that filled the field of discourse with the narration of inclusion/exclusion expressed their self-centered thoughts through the written literatures of that period. At the same time, through Mongyurok, there appeared fields for the historic facts and individuals. And they shed lights on the life/death, happiness/unhappiness of ordinary individuals that were relatively neglected compared with the Sadaubu'. The disorders of norm value due to war made the internal problems more acute than those of the external. And that made it possible to express the truth of an individual or a group that lies behind the open facts. The writings of 17℃ have worked as a base for the novels written in chinese characters at the same period, and novels written in korean language in the later period by providing sophisticated narrative style and solving problems.

목차

요약
Ⅰ. 들어기며
Ⅱ. 언술양상 비교
Ⅲ. 언술양상에 나타난 작가의식
Ⅳ. 17세기 필기와 몽유록의 문학사적 의미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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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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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희. (2001).17세기 필기류와 몽유록의 대비연구.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7 ,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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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희. "17세기 필기류와 몽유록의 대비연구."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7.(2001):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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