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감부의 농업조사와 농업정책

• 영문명: Agricultural investigations and policies in the Residency-General
•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 저자명: 이영학(Lee, Young-hak)
• 간행물 정보: 『역사문화연구』제49집, 81~123쪽, 전체 42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4.02.28

국문 초록

이 글은 1906년 설립된 통감부가 조선을 침략해 들어오면서 사전 준비로 행한 농업조사와 농업정책을 살펴본 것이다. 일본은 1905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후 영국 미국 등 세계 열강들에게 조선의 독점적 지배를 인정받게 되자, 동년 11월에 을사조약을 맺어 외교권을 빼앗고 12월에 통감부를 설치하면서 조선을 침략해 들어왔다. 당시 일본은 조선에 대해 두 가지 목적을 이루고자 하였다. 하나는 당시 일본 인구가 매년 40만 명 이상 증가하여 해외로 이주시킬 식민지가 필요하였는데 그 적임지가 조선으로 인식되었다. 다른 하나는 일제는 조선을 식량원료의 공급기지와 일본 상품의 판매시장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당시 관료나 학자들에게 의뢰하여 한국과 청을 시찰하게 하여 보고서를 제출하게 하였다. 1900년 이후 일본 농상무성 관료인 加藤末郞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보고서가 쏟아져 나왔다. 그 중 일본 농상무성 관료인 加藤末郞과 酒勾常明의 보고서가 큰 영향을 미쳤다. 그들은 조선에는 미개지가 널러져 있고 인구가 희박하여 일본인이 이주하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들의 주장은 일본인 관료와 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쳐,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되어 대한정책(對韓政策)을 집행해가는 바탕이 되었다. 또한 통감부는 조선을 식량ㆍ원료의 공급기지와 일본 상품의 판매시장으로 만드는 식민지를 기초작업을 실시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조선에 권업모범장ㆍ원예모범장ㆍ종묘장 등 농사시험장을 설치하여 조선의 기후와 풍토에 알맞은 품종 등을 개발ㆍ선정하고 그것을 조선에 배포하고자 하였다.

영문 초록

This paper illustrates agricultural investigations and policies implemented by the Residency-General, established in 1906, before invading Chosun. After Japan's victory in the Russo-Japanese War in 1905, Japan was admitted to rule Chosun exclusively by the World Powers such as the United States and England. Therefore, in November 1905, Japan signed Eulsa Treaty in order to deprive diplomatic rights and they established the Residency-General to invade Chosun in the following December. At that time, Japan had two purposes to accomplish on Chosun. First, Japan needed colonies for migrating people since the population unceasingly increased by 400,000 every year. Then, Chosun was regarded as one of the most appropriate colonies for that purpose. Second, Japan also needed food supply bases for raw materials and sales markets for Japanese goods. To achieve these goals, Japanese Government asked officials and scholars to submit reports on Chosun and Chung. Among a number of reports, reports by Gato Mazihro(加藤末郞) and Shugo(酒勾常明) had a great impact on Japan. They insisted there are plenty of uncultivated lands in Chosun and it is a sparsely populated country, meaning the most suitable area to migrate Japanese. Their arguments influenced Japanese officials and scholars considerably and became official opinions of Japanese Government. Also, the Residency-General did the groundwork for making Chosun supply base and sales market of Japan. It led to establish agricultural model testimonials such as gardening and seedlings. This aims not only to develop, select varieties which fit the climate of Chosun, but also to distribute those to Chosun.

목차

Ⅰ. 머리말

Ⅱ. 통감부의 농업조사

Ⅲ. 대한제국의 농사시험장 운영과 통감부의 방해

Ⅳ. 통감부의 농업정책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키워드

통감부 농업조사 농업정책 농사시험장 품종 개량 The Residency-General agricultural investigations agricultural policies agricultural experiment stations improvement of pl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