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윤대녕 소설에 나타난 사물화적 양상으로서의 '죽음환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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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Study on the 'Death Illusion' as the Thing Aspect in the Novels of Yun Dae Nyeong -Focusing On
- - 발행기관
- 한국문학회
- 저자명
- 최영자(Choi, Young-Ja')
- 간행물 정보
- 『한국문학논총』제66집, 305~337쪽, 전체 32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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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윤대녕의 <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는 왜 바다로 갔나>와 <눈의 여행자>는 주인공들은 그들 자신의 일상에 인접한 죽음환영을 통해 내변의 죽음본능과 마주한다. 동시에 그러한 '죽음환영'은 일상과 사물 본연에 내재한 존재의 본질에 대한 사물화적 효과로 작용한다. 이는 사물화가 능동적 참여와 실천적 의지를 발현하게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는 왜 바다로 갔나>의 주인공 '영빈'은 9년전 성수대교 참사 현장을 목격한 바 있다. '영빈'은 어느날 홀연히 주변에 나타난 두 일본인 여성의 죽음과 단란하던 가정이 파괴되고 그로 인해 방랑생활을 하던 '아버지'에게 닥칠 죽음 등을 통하여 자신과 인접해 있는 죽음환영을 인식한다. 이러한 죽음환영은 '호랑이'로 가시화되어 나타나고 '영빈'은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에서 그러한 호랑이 환영의 본질을 알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코 보지 못한다. '영빈'은 죽음의 죽음, 즉 부정의 부정이라는 사물화적 양상을 통해서 죽음의 본질에 다가간다. '영빈'은 강박증처럼 자신을 억누르는 유한적 시간에 대한 탈피구로 사물의 본질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사물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의지를 발현한다. 죽음본능을 극복하기 위한 '영빈'의 삶본능에 대한 의지는 '바다'를 통한 사물화적 인식으로 표변화된다. '영빈'은 항상 일정해 보이는 물때에도 알 수 없는 어떤 힘이 작용함을 통해, 그것이 결국은 바다의 본질임을 알게 된다. 이를 통해 일상의 삶 또한 그런 의지작용임을 안다. 반면 '그'와 '나'의 시점으로 서술되는 <눈의 여행자>는 눈속에서 울고 있는 어린아이를 찾기 위해 일본 아키타 현의 설원을 헤매는 '나'의 여정을 다루고 있다. 이때 '어린아이'는 반영적 자아이다. 한편 이 텍스트에서 표변화되고 있는 수 미터가 넘는 아키타의 폭설, 붉은 역 풍경, 마귀할멈 같은 식당 할머니, 도깨비 환영과 아기 울음, 낡은 호텔과 희미한 불벚 속에 드러나는 설원 풍경 동은 화자의 죽음환영에 대한 반영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일찍이 주인공 자신이 원시적으로 경험한죽음 환영에 대한 산물이다. '바다' '설원' '아이'와 같은 윤대녕 소설에서 의 사물화적 기표들은 이 같은 죽음환영의 표상이다. 죽음은 결코 정면으로 응시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 같은 죽음환영을 통해 그것을 엿보는 것이다. 이처럼 윤대녕 소설에서의 주인공들은 사물화적 시간 인식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근원적 의지를 실천한다.
영문 초록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사물화 개념으로서의 죽음환영
Ⅲ. 원초적 나르시시즘에 대한 향유와 근원의식
Ⅳ. 반복된 의지 표명으로서의 죽음본능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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