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스부르크제국과 폴란드의 문화적 자기 이해

• 영문명: Habsburg Empire and the Cultural Self-Recognition of Poland - The Colonization of Partitions of Poland and the Regionalism
•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 저자명: 김용덕(Kim, Yong Deog)
• 간행물 정보: 『동유럽발칸연구』동유럽연구 제25권 특집기획호, 91~125쪽, 전체 35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정치외교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1.02.28

국문 초록

폴란드의 지역주의는 크게 포즈나인을 중심으로 하는 서쪽 지역과, 바르샤바를 중심으로 하는 동쪽 지역, 그리고 크라쿠프를 중심으로 하는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세 지역 모두 한때 식민지 통치를 겼었다는 점이다. 1795년부터 1918년까지 장장 123년 동안 세 지역은 각기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로부터 식민 지배를 받았다. 이 시기를 폴란드 삼국분할 시대라 부르고 있다. 식민 당국에 맞서 폴란드 민족이 보여준 영웅적 투쟁과 저항 정신은, 분할된 세지역 모두가 각각의 방식으로 참여한 결과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세지역 각각 모두에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일어나서는 안 될 부정적 단점들 또한 이 시기의 유산으로 물려받았다. 이런 것 중의 하나로 지역주의를 들 수 있다. 주변 삼대 강국사이에서 123년간에 걸치는 삼국분할을 겪으며, 원하던 원치 않던 폴란드인들은 식민 통치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분할을 극복하고 독립을 쟁취하는 과정에서 폴란드인들이 보여준 민족의식은 긍정적인 면과 함께 부정적인 면도 내포했고, 지역주의가 바로 이런 부정적인 결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역주의라는 부정적인 면보다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각기 다른 백년이 넘는 외세 체제를 극복하고, 다시 하나로 재통합한 폴란드인들의 저력을 높이 사는 것이 더 타당하리라 보인다. 게다가 상기할 점은 폴란드의 지역주의는 국론을 분열시키는, 정치적 선동의 대상이 전혀 아니라는 점이다. 이보다는 오히려 폴란드라는 전체를 구성하는데 있어, 단조로운 획일성을 보완하는 각 지역만의 고유한 특성이 강조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폴란드에서 지역주의는 대립과 격돌이 아닌 화합과 공존의 의미를 더 강하게 띠고 있다.

영문 초록

Generally, regionalism of Poland appears in the west with Poznan as centre, the east with Warsaw as centre and the south with Cracow as Centre. What’s interesting is that all three areas were colonized once. During the 123years, from 1795 to 1918, each of these regions was colonized by Germany, Russia and Austria. This period is called as Partitions of Poland. In opposition to colonial authorities, the heroic struggle and resistance that showed by Polish people is consequence of individual participating of the three areas. At the same time, however, all three regions inherited negative aspect that is arise at these area now but, it should not happen. And the regionalism is one of those things. The Poles could not free from colonial rule whether or not they want that, when they suffer Partitions of Poland for 123years in between three giant nations. The national consciousness showed Poles in process that overcame partition and won independence contained both affirmative and negative side and the regionalism is a result of this negative side. But, it is proper to admire strength of Poles, that they reconsolidated and they overcame the foreign power over a hundred years in politics, society, economics and culture than negative aspect as regionalism. Besides, there is one remind point that the regionalism of Poland is never political demagogy, which split public opinion. Instead, it is good working that emphasized intrinsic to each area’s character, which complement the drab uniformity to compose Poland. For that reason, the regionalism in Poland has strong meaning of harmony and coexistence not confronting or crashing.

목차

〈국문 개요〉

1. 들어가는 말

2. 분할된 세 지역의 특징과 지역주의

3. 러시아 식민 통치와 폴란드 민족 정체성 형성

4. 독일 식민 통치와 폴란드 민족 정체성 형성

5. 오스트리아 식민 통치와 폴란드 민족 정체성 형성

6.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폴란드 지역주의 식민통치 삼국분할 합스부르크제국 Habsburg Empire Poland Regionalism Colonization Partitions of Po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