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문학에 나타난 나치 전쟁의 영향

• 영문명: Influence of Nazis War in Czech Literature
• 발행기관: 한국중동부유럽학회
• 저자명: 김규진(Kim, Kyu-Chin)
• 간행물 정보: 『동유럽발칸학』동유럽발칸학 제8권 제2호, 109~142쪽, 전체 34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지역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6.12.20

국문 초록

인간의 역사와 더불어 시작되었다는 전쟁은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전쟁의 비참함을 고발하거나 전후 사회를 배경으로 황폐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 군상을 그린 작품의 기본 정조는 불안과 인간실존의 위협이다. 독일 나치가 일으킨 이차대전은 체코 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나치 수용소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푸칙은 전쟁 시기에 공산주의 운동을 민족주의 운동과 연관시키면서 강렬한 의지로서 나치즘의 실상을 고발하고 공산주의 이념의 승리를 그린 위대한 작품 <교수대에서 쓴 르포르타주>를 썼다. 그는 공산주의 시대에 과도하게 우상화되었다. 그의 이 소설의 근본 테마는 인 민과 그들의 미래의 승리에 대한 강한 신념이다. 이 작품이 전후 바로 사회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반면 흐라발, 슈크보레쯔키, 클리마, 등의 작품들은 전쟁이 끝난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새로운 경향의 반전 소설의 양상을 띠고 있다. 흐라발의 초기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엄중히 감시 받은 열차>는 성에 대해 두려워하는 사춘기의 철도원이 그것을 극복하고 독일의 군수열차를 폭파하는 등 영웅적인 행동을 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렸다. 이는 나치전쟁의 참상을 여러 비참한 장면들과 교차시키며 비판하고 있다. 흐라발은 권위에 저항하는 수단으로서 에로티시즘과 전쟁의 참혹함을 그로테스크하게 그려냈다.이반 클리마는 어린 시절을 보낸 테레진 강제수용소에서의 경험을 여러 소설에서 보여주고 있다. 소설 <사랑과 쓰레기>는 사회주의 시대의 전체주의 권력에 대한 비판, 여성 운명의 주제와 나치시대의 참혹했던 경험 등 자서전의 요소가 특징이다. 특히 사람들을 쓰레기처럼 치워버리는 아우슈비츠의 인간도살자 헤스의 자서전 이야기는 너무나 충격적이다. 자유의 이미지는 역시 자유가 없는 나치 수용소의 이미지와 더불어 소설의 곳곳에 나타난다. 주인공인 작가는 저자처럼 자유를 빼앗긴 삶의 고통은 모든 주제들 중에서 사색하거나 글 쓰는데 가장 중요한 테마라고 한다. 슈크보레쯔키가 유대인의 나치 강제수용소의 소재를 다룬 <메노라 촛대>는 7개의 독립된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는 단편집으로 제목과 구조가 상징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유대인들이 겪는 고통과 그들의 파멸을 테마로 다루고 있다. <인간영혼의 기사>의 주인공 단니는 <비겁자들>에 나오는 암중모색 중이던 성숙되지 못한 반 영웅적인 주인공과 닮았다. 이 작품에서 반전모티프인 전투기 공장에서의 사보타지 주제는 중요하다. 사보타지 주제는 단니의 젊은 시절부터 메서슈미트 공장의 동료인 나쟈와의 사랑이라는 이야기로 얽혀있다. 16살에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처형당한 페트르 긴스의 이야기는 비극적이다. 그의 작품 <내 오빠의 일기>는 체코 판 <안네의 일기>로 칭해졌으나 문학적 성숙도에서는 그를 훨씬 능가한다고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나치전쟁의 참상은 여기서 미처 다루지 못한 수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하여 체코문학에 다양하게 반영되어왔다.

영문 초록

War, which has begun with history of men, influenced writers significantly. The basic sentiment of the works, which deal with people who experienced deserted life after the war, is anxiety and threat of being. Authors, who perceive keenly the changes of society, impress readers, accuse the cruelty of war and keep humanism by describing pains of weak people in their works. The second world war which German Nazi started influenced Czech literature very much. Julius Fučík was a brave man in the line of patriotic duty, the author of the immortal Reportage Written from the Gallows, a faithful record of his ordeal in a Gestapo prison and the most widely translated book ever written in Czech. He became an idol during the communist era. After the Party lost its power in 1989, the legend of Fučík became a target of inspection. It was made public that some parts of the book Reportage Written from the Gallows had been omitted and the text. This publishing was a logical consequence of political changes, while Fučík's position as untouchable national hero was lost, due to its incompatibility with the new Czech political regime. Czech novelist and short story writer, whose tales show the influence of Surrealism, Dada, and psychoanalysis, Bohumil Hrabal gained international fame with Closely Watched Trains(1965), set in German occupied Czechoslovakia during World War II. The novel was also made into a highly successful film, directed by Jiří Menzel. Miloš Hrma, the young protagonist, is a railroad apprentice at a little station. He is more interested in losing his virginity than in the ongoing war or time schedules. Miloš' maturing ends tragically - he blows up a train and dies heroically in the act of sabotage against the Germans. Ivan Klíma spent three boyhood years in a Nazi concentration camp during World War II, an experience he recorded in his first published writing in 1945. Also there is his reflection of concentration camp experience in Love and Garbage. Actually, the garbage crew proves the least interesting part of this novel,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protagonist, alter ego of author and his wife and his mistress the most fascinating. Klima like Hrabal comments elsewhere that he took on the garbage man job as “research” for a novel. The collection of 7 short stories, The Menorah deals with fateful dooms of Jewish people in Kostelec(Nachod) region during the war. In The Engineer of Human Souls Josef škvorecký has written a multi-layered and highly readable story centering around the coming of age of his fictional alter ego, Danny Smiřický. The plot interweaves the youthful Danny chasing girls and dealing with Nazi occupation with the adult Danny's encounters in the Canadian Czech exile community, teaching literature in university to students the age he was during the war. The authors and novels the adult Danny teaches provide a framework for the book as a whole, and this structure gives the story a depth and resonance a simpler narrative might lack. Petr Ginz was killed at Auschwitz upon his arrival at 16, but his diary, My Brother's Diary entitled by his survived sister and one of his drawings made two years earlier when he was imprisoned at Theresienstadt and entitled “Moon Landscape” (below) were able to survive both the Holocaust and the war. There is enough Holocaust literature describing the horror, but Ginz's diaries show live moments of simple happiness in the Concentration camp. Any body could be adventurous in his mind while reading the story.

목차

국문 개요

Ⅰ. 들어가는 말

Ⅱ. 전쟁을 고발한 작가들

Ⅲ. 맺는말

참고 문헌

Abstract

키워드

나치 나치전쟁 강제수용소 체코문학 반전문학 홀로코스트 Nazi Nazi War Concentration Camp Czech Literature Anti-war literature Holocau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