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山 未發說의 특징

• 영문명: The Characteristics of Tasan's viewpoints on the notion of ‘Zhonghe(中和)’
• 발행기관: 한국동양철학회
• 저자명: 조은영(Cho, Eun-Young)
• 간행물 정보: 『동양철학』東洋哲學 第31輯, 37~62쪽, 전체 26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9.07.30

국문 초록

본 논문은 기본적으로 다산 사상 연구에 있어서 조선 성리학과의 정밀한 관계 해명작업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 중에서도 工夫論의 문제인 中和說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먼저 주자학에서 공부론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였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이유는 다산 사상의 성격이 實踐的인 것이라 평가받는 데에서 착안한 것이다. 왜냐하면 儒學에서 실천의 문제는 공부론의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다산은 情의 미발과 공부의 경지요 德의 이름으로서 中和 개념을 구별한다. 『중용』의 ｢喜怒哀樂之未發｣ 節의 본지가 실천적 공부의 문제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발시 실천적 공부의 주요 내용으로 신독과 치중(집중)의 공부를 꼽고, 그러한 공부들이 상제천에 대한 인식과 ‘심지사려는 미발이 아니다’라는 주장으로 연결된다. 심지사려의 문제는 도덕 문제에 있어서의 ‘심의 자주권’을 갖는 영체 내의 권형의 자주적 활동으로 파악된다. 심지사려는 위로는 天에 대한 바른 인식을 위한 신독과 관계되며, 아래로는 구체적 事物에 대한 사유 활동을 내용으로 삼는다. 이는 그의 심성론 구조에서 上面에 天命의 性이 부여되고, 그 下面에 難善易惡의 形具가 부여되어 그 사이에 자주적 권형이 위치하는 것과 연동되는 구조라 할 수 있다. 이는 근본 다산이 신형묘합의 인간의 실존적 구조에 주목하고, 그러한 이중적 현실에서 도덕적 결단을 자주적으로 실천함으로써 性善이 人善으로 실현된다고 보는 다산의 실천지향적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영문 초록

For any inquiry into Tasan(茶山)'s philosophy, it is absolutely necessary to investigate its relationship with Neo-Confucianism that is the main currents of Chosun(朝鮮)'s philosophy.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vestigate Tasan’s viewpoints on the notion of Zhonghe(中和). The author expect that this paper will show two important points. The first is some similarities and the differences about Tasan(茶山)'s viewpoints in comparison with Chuhui(朱熹)'s on the notion of Zhonghe. The second is the practical characteristics of Tasan's philosophy. In this paper, the author will inquire into Tasan's assertions on the distinction of 'having not yet arisen'(未發) and Zhonghe(中和), the characteristics of Gongfu(工夫) when the emotions have not yet arisen, and the relation of his viewpoints on the notion of Zhonghe and the Xinxing(心性).

목차

논문 요약

Ⅰ. 序 論

Ⅱ. 未發과 中和 개념의 구별

Ⅲ. 未發時 工夫의 특징

Ⅳ. 未發說과 心性論의 연관성

Ⅴ. 結 論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中 和 未發 致中(執中) 心知思慮 愼獨 權衡 Zhong He Having not yet arisen The mind intelligence consideration and discretion Shendu Quanheng권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