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이후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흐름

• 영문명: Marxist Economics in South Korea since 1987
• 발행기관: 한국사회경제학회
• 저자명: 정성진(Jeong Seong Jin)
• 간행물 정보: 『사회경제평론』 제29 (1)호, 49~88쪽, 전체 40쪽
• 주제분류: 경제경영 > 경제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7.11.28

국문 초록

  이 글은 1990년대 이후 한국에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퇴조 요인을 검토하고, 21세기 그 재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87년 이후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전통의 복원”이라는 통념이 지시하는 것은 실은 스탈린주의의 단명한 부활이었다. 1990년대 이후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연구가 급속하게 퇴조하게 된 주된 요인은 당시 마르크스주의의 구현체로 간주되었던 옛 소련과 동유럽 체제의 몰락이었다. 1990년대 이후 한국에서 비주류경제학의 지배적 흐름은 스탈린주의가 각종의 포스트마르크스주의를 경유하여 케인스주의로 진화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1997년 경제위기 이후 신자유주의가 전면화하면서 자본주의 모순이 격화되고 반자본주의 운동이 성장하는 것을 배경으로 하여,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새롭게 고조되고 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reviews the evolution of Marxist economics in Korea since 1987. So-called “renaissance of Marxist economics since 1987”, one of the conventional wisdoms among the progressives in Korea, is actually nothing else than the short-lived blossom of Stalinist ideologies. Because Stalinist regimes had been identified as the embodiment of Marxism by contemporary progressives, their collapse discredited the Marxism as well as Stalinism. Indeed, the marginalization of Marxism and the mutation of Stalinism into Keynesianism via various kinds of Post-Marxism have been the main characteristics of evolution of heterodox economics in Korea since the 1990s. However, with the intensification of the capitalist contradictions under the neoliberal assault since the 1997 economic crisis, interests in Marxist economics is renewed and gaining force recently.

목차

Ⅰ. 머리말
Ⅱ. 1987년 이전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연구: 전사(前史)?
Ⅲ. 1987-91년: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연구의 고양기
Ⅳ. 1991-97년: ‘포스트주의’로의 표류
Ⅴ. 1997년 경제위기 이후: 신자유주의와 케인스주의의 이항대립
Ⅵ. 1999년 시애틀 투쟁과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재흥 모색
Ⅶ. 21세기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도약을 위한 몇 가지 과제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스탈린주의 케인스주의 Marxist economics Stalinism Keynesian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