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가능성 논변과 쾌락의 개별성 문제

• 영문명: The Replaceability Argument and the Problem of the Individuation of Pleasure
• 발행기관: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 저자명: 김태경
• 간행물 정보: 『교육과학연구』제27권 제1호, 23~42쪽, 전체 20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03.31

국문 초록

본 논문은 육식을 옹호하는 대체가능성 논변(Replaceability Argument)의 두 전제―쾌락의 전이 가능성과 동종(same species)의 쾌락의 동일성―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통해 대체가능성 논변이 육식에 대한 도덕적 정당화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쾌락의 본질적 속성 중 하나인 쾌락의 개별성 문제를 간과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또한 대체가능성 논변이 주지하는 육식을 위해 한 존재를 죽이는 일이 다른 존재를 탄생시키는 일과 인과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음 역시 논의할 것이다. 이를 통해 논자는 대체가능성 논변은 육식의 정당화를 옹호하는데 실패하였음을 보이고, 나아가 개인의 행복을 극대화하여 사회 전체의 행복으로 인도하는 공리주의의 실재적이고 근본적인 목표와 양립가능하지 않음을 논증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critically examines the two premises of the Replaceability Argument, which advocates for meat consumption: the transferability of pleasure and the identity of pleasure within the same species. Through this examination, it reveals that the Replaceability Argument not only fails to morally justify meat consumption but also overlooks the issue of the individuality of pleasure, one of its essential properties. Additionally, I discuss how the Replaceability Argument fails to causally link the act of killing a being for meat consumption with the birth of another being. By doing so, I demonstrate that the Replaceability Argument fails to justify meat consumption and further argue that it is incompatible with the real and fundamental goal of utilitarianism, which is to maximize individual happiness leading to the happiness of society as a whole.

목차

Ⅰ. 대체가능성 논변과 공리주의

- 육식의 도덕적 정당성에 대한 비판적 고찰

2. 대체가능성 논변에서 ‘쾌락’의 전이 가능성 문제

3. 공리주의와 개별성: 쾌락의 본질적 가치 문제

4. 결론

참고 문헌

키워드

대체가능성 논변 공리주의 육식 양화의 문제 쾌락과 고통의 개별성 Replaceability Argument Utilitarianism The Problem of Quantification Separateness of Pleasure and P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