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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관동대지진을 통해 본 일본의 다문화 인권교육

이용수 0

영문명
Multicultural Human Rights Education in Japan and the Great Kanto Earthquake
발행기관
한국일본교육학회
저자명
이정희 李貞姫
간행물 정보
『한국일본교육학연구』제30권 제1호, 41~60쪽, 전체 20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5.02.28
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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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연구에서는 관동대지진이 일본의 소학교 사회과 교과서에서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 분석하고 그 특징과 과제를 밝히고자 한다. 이를 위해 현행 학습지도요령에 근거한 수정 전 후 세 출판사의 소학교 사회과 교과서에서 관동대지진 관련 서술이 어떻게 변하였는지 검토한다. 그리고 수정 출판된 교과서에 반영된 관동대지진 관련 서술 내용을 자연재해와 다문화 인권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연구 결과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특징이 밝혀졌다. 첫째, 세 출판사의 수정 전후 교과서를 비교한 결과 각기 다른 수정 양상이 발견되었다. 둘째, 출판사별 수정 교과서에 나타난 자연재해 관련 서술은 상이하나, 다문화 인권 관련 내용은 유사하다. 셋째, 교과서 수정에서 방재교육이 강화되어 자연재해 관련 서술이 증가하였다. 넷째, 관동대지진 관련 다문화 인권교육 내용이 축소되어 가고 있다. 방재교육 강화를 명분으로 조선인 학살과 같은 역사적 사실을 삭제하는 것은 방재교육을 역사적 책임 회피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이는 다문화 인권교육을 현저하게 저해하여 대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에서 반복적으로 외국인 혐오와 차별을 초래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향후 교과서 개정에서는 이점을 충분히 고려하여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영문 초록

本研究では関東大震災が日本の小学校社会科教科書でどのように扱われているかを分析し、その特徴と課題を明らかにすることを目的とする。そのため、現行の学習指導要領に基づく改訂前後の三社の小学校社会科教科書における関東大震災に関する記述の変化を検討する。また、修正された教科書に反映されている関東大震災関連の記述内容を、「自然災害」と「多文化人権」の観点から分析する。研究の結果、以下のような特徴が明らかとなった。第一に、三つの出版社の修正前後の教科書を比較した結果、それぞれ異なる修正の様相が見受けられる。第二に、三社の修正教科書における自然災害に関する記述は異なるが、多文化人権に関する内容は類似性が高い。第三に、教科書の修正において防災教育が強化され、自然災害関連の記述が増加した。第四に、関東大震災関連の多文化人権教育の内容が縮小されている。防災教育の強化を名乗って在日朝鮮人の虐殺などの歴史的事実を削除することは防災教育を歴史的責任の回避手段として利用する行為として捉えられる恐れがある。これは多文化人権教育を著しく阻害し、大震災等の自然災害において外国人に対する偏見や差別を繰り返してもたらす危険性を孕んでいる。今後の教科書改訂においては、これを深く考慮し、改善できることを期待する。 This study examines how the Great Kanto Earthquake (GKE) is represented in Japanese elementary school social studies textbooks, with the aim of identifying its key characteristics and issues. To this end, the study analyzes the evolution of GKE-related content in textbooks published by three different publishers, comparing editions released before and after revisions aligned with the current educational guidelines. The analysis adopts a dual perspective, examining the portrayal of the GKE in terms of both natural disasters and multicultural human rights (MHR). The study reveals the following four key findings: First, a comparison of pre- and post-revision textbooks from the three publishers highlights differences in the scope and nature of the revisions. Second, while the descriptions of natural disasters vary notably across the revised textbooks, content related to MHR remains remarkably similar among publishers. Third, the revisions have reinforced the emphasis on disaster prevention education, leading to a greater focus on narratives concerning natural disasters. Fourth, the content related to MHR education in the context of the GKE has been significantly reduced. The omission of historical events, such as the massacre of Zainichi Koreans, suggests that the enhanced focus on disaster prevention education may serve as a means of evading historical accountability. This diluion of MHR education undermines efforts to prevent xenophobia and discrimination in the context of natural disasters, including future earthquakes. Therefore, it is crucial for future textbook revisions to address this issue and adopt a more balanced approach.

목차

Ⅰ. 들어가며
Ⅱ. 관동대지진으로 인한 피해 양상
Ⅲ. 일본 소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반영된 관동대지진
Ⅳ. 수정 교과서에 반영된 관동대지진 관련 서술의 특징
Ⅴ.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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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李貞姫. (2025).관동대지진을 통해 본 일본의 다문화 인권교육. 한국일본교육학연구, 30 (1), 4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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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李貞姫. "관동대지진을 통해 본 일본의 다문화 인권교육." 한국일본교육학연구, 30.1(2025): 4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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