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구사론』의 제법무아와 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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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The Non-Self of Dharmas and the Contemplation of Emptiness in Abhidharmakośabhāṣya
- 발행기관
- 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연구원
- 저자명
- 김남수(해진)
- 간행물 정보
- 『불교와 사회』제16권 제2호, 1~32쪽, 전체 32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불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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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아비달마 논사 세친은 불설의 교리적 특징을 축약하여 삼법인을 명시하고 있다. 이 중에서 ‘제법무아’는 유위법과 무위법을 아우르는 전체적인 특징이다. 설일체유부를 대표하는 논서인 『구사론』역시 ‘제법무아’를 논 전체의 종지로 표방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의 해석에선 『구사론』의 ‘제법무아’와 대승의 ‘제법개공’을 혼동하는 견해가 보이고 있으며, 나아가 『구사론』 내에서 언급하고 있는 ‘공’과 대승의 ‘제법개공’을 구분하지 못하기도 한다.
본고에선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을 위해 『구사론』의 전통적인 한문주석서에 근거하여 논 전체의 종지인 ‘제법무아’의 내용을 살펴볼 것이다. 이어 중국불교의 주요 종파에서 제시하는 교판론에 입각하여 유부의 ‘제법무아’와 대승의 ‘제법개공’과의 차이를 살펴볼 것이다. 나아가 전통주소 및 중현과 지민 등의 견해에 근거하여 『구사론』내에서 언급하고 있는 ‘공’의 행상에 대하여 고찰한다. 이를 통해 『구사론』의 ‘공’은 대승의 ‘제법개공’이 아니며, ‘제법무아’의 연장선에 있음을 밝힐 것이다. 상기의 과정을 통해 유부의 ‘제법무아’와 대승의 ‘제법개공’과의 교판적 차이를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1장에서는 『구사론』의 제법무아를 고찰하면서, 우선 논 전체의 종지에 대해 살펴본다. 『구사론』 전체의 종지에 대해 전통 3소를 비롯한 한역 주석가들은 ‘제법무아’라고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중국 불교의 주요 교판론에 근거하여 살펴본다. 화엄종과 법상종 등의 교판에선 설일체유부를 ‘법유아무종’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구사론』의 ‘제법무아’를 법공(法空)이 아닌 아공(我空)의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
2장에서는 『구사론』의 공관에 대해 살펴본다. 『구사론』에선 4념주 중의 총잡념주와 4제의 16행상 중에서 고제의 4행상과 3종 해탈문 등에서 ‘공관’을 언급하고 있다. 전통주소에 따르면 유부의 공(空)은 ‘무아소(無我所)’를 가리킨다. 이것은 대승의 공이 연기(상호의존)에 근거한 ‘무자성(無自性)’을 가리키는 것과 차이가 있다.
다음으로 비아와 공의 차이에 대해 중현과 지민의 견해를 살펴본다. 중현은 ‘비아(非我)-공’을 ‘비아-무아’로 해석하고 있는데 이러한 해석은 오류를 담고 있으며 이는 ‘무아-무아소’로 해결할 수 있다. 이는 유부의 공관이 결국 ‘제법무아’의 연장선에 있음을 보인 것이다.
영문 초록
목차
Ⅰ. 서론
Ⅱ. 구사론의 제법무아(諸法無我)
1. 구사론의 종지-제법무아
2. 교판에 따른 해석-법유아무종
Ⅲ. 구사론의 공관(空觀)
1. 비아(非我)와 공(空)의 행상(行相)
2. 비아와 공에 대한 해석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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