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대중의 취향 개선’을 위한 교육적 실천 -19세기 중반 영국 장식박물관의 문명화 교육-

이용수 0

영문명
Educational practices to improve public taste -Civilizing education at the Museum of Ornamental Art in the mid-19th century-
발행기관
한국박물관학회
저자명
이영주
간행물 정보
『박물관학보』제48호, 31~58쪽, 전체 28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12.31
6,16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연구는 19세기 중반 대중의 취향 개선을 위해 펼친 영국 장식박물관의 교육적 실천과 전개를 분석하고 이들의 활동이 갖는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자 하였다. 먼저 19세기 영국 디자인 개혁 운동의 발판이 되었던 ‘1835-1836년 예술과 제조업의 선임위원회’의 주된 내용과 이를 계기로 설립된 장식박물관의 역사적 맥락을 살폈다. 영국 정부는 제조업 분야에 대한 위기를 인식하고 선임위원회를 통해 영국의 제조업계가 처한 상황을 파악하고자 했다. 선임위원회는 제조업 분야가 타 국가와의 경쟁에서 뒤처진 주된 원인을 ‘디자인 교육’의 부재에서 찾았다. 이를 위해 영국 정부는 1852년 디자인 교육을 통해 대중의 수준을 향상하고 디자인 개혁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장식박물관을 설립했다. 박물관 운영을 책임졌던 헨리 콜은 ‘문명화’라는 국가 비전 아래 박물관의 문을 노동자층으로까지 개방하고 박물관을 대중 교육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다음은 장식박물관의 특별전시《장식의 잘못된 예시들》과 전시의 영향력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 전시는 나쁜 디자인으로 장식된 오브제 87점을 나열하여 옳은 취향의 도덕성을 개념화함과 동시에 좋은 제조업 상품을 선별해 낼 수 있는 안목을 갖춘 대중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는 영국 제조업계를 향해 던진 강력한 경고로써 이후 디자인 패턴과 실내 장식 디자인의 변화를 불러오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고, 취향과 도덕성에 관한 사회적 담론을 생산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장식박물관의 교육적 활동과 대중을 향한 적극적인 포용 정책이 영국 디자인의 발전 과정에 미친 영향력을 확인함으로써 이것이 오늘날 박물관학 연구에 던진 시사점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자 하였다.

영문 초록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educational practices and activities of the Museum of Ornamental Art in the mid-nineteenth century in order to reconsider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ir efforts to improve public taste. I first examine the main thrust of the 1835-1836 Select Committee on Arts and Manufactures, which set the stage for the nineteenth-century British design reform movement, and the historical context in which the Museum of Ornamental Art were established. Recognizing a crisis in the manufacturing sector, the British government used the Select Committee to assess the state of British manufacturing. The Select Committee identified the lack of 'design education' as the main reason why manufacturing was falling behind other countries. In 1852, the Museum of Ornamental Art was founded with the aim of improving public standards through design education and spearheading modern design reform. Henry Cole, the museum's director, worked tirelessly to open its doors to the working class and make it a place of public education under the national vision of 'civilization'. Next, I focus on the special exhibition, Examples of False Principle in the Decoration and its impact. The exhibition listed 87 objects of bad design and was designed to conceptualize the morality of good taste and to foster a discerning public able to identify good manufactured goods. As a powerful warning to the British manufacturing industry, the exhibition was crucial to subsequent changes in design patterns and interior design, and generated a social discourse on taste and morality. Finally, by identifying the impact of the museums’s educational activities and public outreach on the development of British design, this study considers the implications for museological research today.

목차

Ⅰ. 서론
Ⅱ. 디자인 교육의 부재
1. 1835년-1836년 예술과 제조업의 선임위원회
2. 박물관의 건립: ‘성인들을 위한 학교’
Ⅲ. 전시를 통한 문명화 교육
1.《장식의 잘못된 예시들》: ‘취향’의 ‘옳고 그름’
2. 전시의 영향력과 평가
Ⅳ. 결론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이영주. (2024).‘대중의 취향 개선’을 위한 교육적 실천 -19세기 중반 영국 장식박물관의 문명화 교육-. 박물관학보, (), 31-58

MLA

이영주. "‘대중의 취향 개선’을 위한 교육적 실천 -19세기 중반 영국 장식박물관의 문명화 교육-." 박물관학보, (2024): 31-58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