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퇴소 청년의 자립과정

• 영문명: Independence Experiences and Processes in Youth Leaving Residential Care
• 발행기관: 중앙사회복지연구회
• 저자명: 노혜진
• 간행물 정보: 『사회와 복지』제6권 제2호, 1~30쪽, 전체 30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사회복지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4.12.31

국문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시설에서 퇴소한 후 구체적으로 어떤 경험을 하고 있고, 자립의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청년의 목소리를 통해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아동양육시설, 청소년쉼터, 소년원 등 3개 시설에서 퇴소한 10명의 청년과 개별인터뷰를 진행했고 근거이론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 자립준비청년에게서 발견되는 중심현상은 ‘자립을 요구하는, 어렵고 모르는 것 투성이 사회’였다. 이것은 노동시장 진입과 적응, 의식주 해결, 정신건강,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구체화된다. 중심현상을 이끈 인과적 조건은 ‘취약함의 교집합’으로 나타났고, 맥락적 조건은 ‘약한 뿌리로 지탱하기 힘듦’로 정리되었다. 중심현상에 영향을 준 중재적 조건은 열악한 시설환경, 자립지원제도의 한계, 사회적 시선과 낙인 자립준비청년 대상 지원확대 등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햇빛보다는 그늘’이라는 환경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방식으로 대처하면서 자립준비청년은 ‘자립(自立)’이 아닌 ‘공립(共立)’을 꿈꾸고 호혜적 돌봄사회를 기대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시설의 소규모화, 모든 시설을 포함한 자조모임과 멘토링 확대, 시설종사자의 역량강화, 시설유형과 관계없는 일관된 지원체계 구축을 제안하였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process of self-reliance of young adults leaving residential institutions. For this purpose, 10 young people were interviewed and analyzed based on grounded theory. The central phenomenon discovered among young people preparing for independence was ‘a society full of difficult and unknown things that demands independence.’ This is embodied in experiencing various difficulties in entering and adapting to the labor market, solving a livelihood, mental health, and relationships not only with oneself but with others. The causal condition appeared as ‘the intersection of vulnerabilities,’ and the contextual conditions were summarized as ‘difficult to support with weak roots.’ The intervening conditions were an environment that was ‘improving but still more shade than sunshine,’ such as poor facility environment, limitations of the self-reliance support system, social gaze and stigma, and expansion of support for young people preparing for self-reliance. While actively coping with this situation in various ways to survive, young people preparing for independence dreamed of ‘community’ rather than ‘self-reliance’ and were looking forward to a mutually beneficial care society. Based on these results, this study proposes to reduce the size of facilities, expand self-help groups and mentoring, strengthen the capacity of workers, and establish a consistent support system regardless of the type of residential institution.

목차

Ⅰ. 서론

Ⅱ. 선행연구 검토

Ⅲ. 연구방법

Ⅳ. 연구 결과

Ⅴ.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키워드

자립준비청년 아동양육시설 청소년쉼터 소년원 근거이론 youth leaving residential care child residential institution youth shelter and juvenile detention center grounded the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