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채생기우(蔡生奇遇)>와 <장수과전(張守果傳)>의 비교 -인물과 작가의식을 중심으로-
이용수 16
- 영문명
- Ways to Survive in the Age of Capital and Desire -A study of Chaesaenggiwoo(蔡生奇遇) and Jangsugwajeon(張守果傳)-
- 발행기관
- 국문학회
- 저자명
- 강혜규(Kang, Hye-kyu)
- 간행물 정보
- 『국문학연구』제45호, 257~274쪽, 전체 18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2.05.31
4,96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채생기우>의 김령과 <장수과전>의 류순정이 비상한 두뇌로 단계적인 설득 전략을 통해 몰락 양반을 좌지우지하는 양상은, 중세시대에 중시되었던 체면과 윤리가 더 이상 그 힘을 유지하지 못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적합한 생존 능력으로 합리성과 설득력이 대두했음을 보여준다. 김령의 경우 딸의 안위를 위해 비밀리에 일을 진행하고, 류순정의 경우 공권력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며 그의 사기에 많은 이들이 공조하게 한다. 이들은 변화하는 시대에 완고하게 과거의 규범을 고수하거나 욕망을 비이성적으로 추구하는 자들을 비판하는 주체로서 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선악과 하늘의 규범을 넘어 변화하는 자본과 욕망의 시대에 적응한 새로운 주인공으로 형상화된다.
두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작가의식을 발견할 수 있다. 당시는 신분제가 흔들리고 자본과 욕망이 중세의 체면과 윤리 가치를 흔드는 시기였다. 이러한 변화된 시기에 작가 이현기는 여러 전형적 인물상을 통해 욕망의 긍정과 이성적 사고를 강조하고 자유와 행복을 제약하는 규범을 비판하며 상호교환으로 변화된 인간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영문 초록
The cases of Kim Ryeong in Chaesaenggiwoo and Ryu Soon Jeong in Jangsugwajeon controlling the fallen upper class at their own will through extraordinary brains and step-by-step persuasion strategies show that decency and ethics, which were emphasized in the Middle Ages, no longer have their power and that rationality and persuasiveness have emerged as the abilities necessary for survival in the new era. In the case of Kim Ryeong, he works secretly for the safety of his daughter, and in the case of Ryu Soon Jeong, he puts the public power on his side to involve many people to cooperate in the scheme. In an era of changes, they play their role as critics of those who stubbornly adhere to the old norms or pursue their desires irrationally as well as being described as new types of people transcending the norms of good or bad and heaven adapted to the changing era of capital and desire.
By comparing the two works, a common theme that appears in both can be found. At that time, the class system was shaken, and modern capital and desire overturned decency and ethical norms of the Middle Ages. In this changing era, artist Lee Hyun Gi emphasizes the balance between desire and reason through several typical figures and insists on reciprocal human relationship that transcends norms and institutions.
목차
Ⅰ. 서론
Ⅱ. <채생기우>와 <장수과전>의 주인공 비교
Ⅲ. 두 작품에 나타난 작가의식
Ⅳ. 결론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유만주(兪晩柱)의 마지막 일기와 이상적 공간의 기획
- 한글장편소설의 아동 서사와 애착 관계 연구 -<엄씨효문청행록>, <유효공선행록>, <보은기우록>을 중심으로-
- <만화본춘향가>의 서술방식과 주제의식 고찰
- 학사 김응조의 연시조 <학사삼곡>
- <채생기우(蔡生奇遇)>와 <장수과전(張守果傳)>의 비교 -인물과 작가의식을 중심으로-
- 제주도 나주 출자 뱀 신앙 연원 일고찰 - 조선조 나주목 일대 용신 신앙과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
- 박엽(朴燁)에 대한 기억의 변화 재론
- 가사 <운림처사가(雲林處士謌)>에 나타난 강호 인식의 양상과 도선(道仙) 지향
- 상사뱀 설화의 업(業) 설화적 고찰
- 근대 일본어 조선 설화집에 수록된 단군 신화의 양상
참고문헌
관련논문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분야 BEST
- 국어의 줄임말 현상에 따른 언어변이 양상과 문제점
- ‘밈(meme)’을 활용한 고전문학과 문화콘텐츠의 상호 협력과 융복합교육
- 연구 동향 분석을 통해 본 학문 목적 한국어교육 연구의 실태와 제언
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