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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개의 형태 분석과 감쇄 과정 - 임진·한탄강 상류 후기 구석기 유적 출토품을 중심으로

이용수 636

영문명
Reduction Processes and Dynamics of Endscraper Morphology: An Analysis of Endscrapers from the Hantan River Basin Sites
발행기관
한국고고학회
저자명
김태경(Kim, Taekyeong)
간행물 정보
『한국고고학보』제114집, 7~34쪽, 전체 28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0.03.31
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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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는 수렵채집민의 이동성과 석기 기술에 대한 고고학 연구 성과에 근거하여 임진·한탄강 상류에서 출토된후기 구석기시대 밀개의 형태적 다양성이 나타난 원인을 고찰하고자 한다. 정질의 돌감을 이용한 체계화된소재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후기 구석기시대 석기군은 소형 잔손질 도구가 주도한다. 기존 연구는 주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소재 획득이 가능한 격지떼기 기법에 주목하여 밀개의 형태적 다양성을 설명했다. 특히 크기30mm 이내의 소형 밀개를 (잔)돌날 제작 과정에서 산출된 작은 격지 소재에 잔손질을 베풀어 만든 도구로정의했다. 그러나 민족지 사례와 밀개의 감쇄 과정 복원 실험에 따르면, 밀개는 역동적인 형태 변화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도구의 유지보수는 높은 이동성을 토대로 생계 전략을 수립하는 후기 구석기시대 수렵채집민에게 중요한 문제였다. 이에 본고는 역동적인 형태 변화 가능성이 반영된 감쇄 기술로서 석기 기술을정의하고, 밀개의 다양한 변이를 설명할 대안 가설을 제시한다. 재가공 유용성을 유지할 수 있는 돌날은 반복적인 잔손질을 통해 도구의 사용 시간(혹은 횟수)을 늘릴 수 있다. 즉 소형 밀개는 지속적인 날의 재가공으로인해 돌날 밀개가 축소·변화된 결과물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밀개가 동일한 수준의 감쇄 과정을 겪는 것은아니다. 돌감과 소재의 종류에 따라 밀개는 차별적인 감쇄 과정을 겪는다. 임진·한탄강 상류에 위치하고 있는네 유적(늘거리 유적, 용수재울 유적, 뒷골 유적, 상사리 유적)은 최후빙하극성기(LGM)와 그 이후 후기 구석기시대의 기후 환경과 이용 가능한 돌감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상이한 밀개의 제작과 사용 맥락을 확인할수 있다. 이는 수렵채집민의 이동성과 돌감의 다양성이라는 변수가 밀개의 차별적인 감쇄 전략과 체계적으로맞물려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문 초록

The present study attempts to explore the variables behind the diversity of endscraper morphology focusing on lithic reduction processes. Late Paleolithic assemblages of Korea are dominated by formalized technology using quality cryptocrystalline raw materials such as silicified tuff and obsidian, while vein quartz and quartzite were still widely used. Many researchers so far have focused on morphological stasis, rather than dynamics, to classify and discuss the diversity of tool types including endscrapers. Ethnographic and experimental studies, however, indicate many small stone tools including endscrapers were products of dynamic reduction processes of tool manufacture, use, reuse and recycle. Hunter-gatherers of high mobility are characterized by curated technology which emphasizes tool maintenance using high quality raw materials. Given that endscrapers made on blades are good for recycling, small retouched tools are likely final discarded forms that underwent continuous reuse and recycle processes. Endscrapers from Neulgeo-ri, Dwikgol, Yongsujaeul and Sangsa-ri, all from the Hantan River Basin, provide excellent examples of diverse tool morphologies using different raw materials such as vein quartz, silicified tuff and obsidian. Diversity of hunter-gatherer mobility patterns using different raw material types is likely the main variable behind the different reduction strategies of endscrapers.

목차

Ⅰ. 머리말
Ⅱ. 기존 연구의 한계와 대안
Ⅲ. 밀개의 차별적 감쇄 과정
Ⅳ. 후기 구석기시대 밀개의 제작과 사용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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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김태경(Kim, Taekyeong). (2020).밀개의 형태 분석과 감쇄 과정 - 임진·한탄강 상류 후기 구석기 유적 출토품을 중심으로. 한국고고학보, 114 , 7-34

MLA

김태경(Kim, Taekyeong). "밀개의 형태 분석과 감쇄 과정 - 임진·한탄강 상류 후기 구석기 유적 출토품을 중심으로." 한국고고학보, 114.(2020):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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