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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미국남서부지역 선사시대 수혈주거지의 방향과 열효율과의 관계 검토

이용수 31

영문명
발행기관: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저자명: 강봉원
간행물 정보: 『고문화』제66집, 57~86쪽, 전체 30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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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국문 초록

이 논문은 미국의 남서부지역(대략, 애리조나 주, 뉴-멕시코 주, 콜로라도 주, 그리고 유타 주 등에 해당)에서 발굴 조사된 수혈주거지들의 방향을 열효율과 연계하여 연구한 것이다. 이 지역 선사시대 수혈주거지에 거주했던 사람들은 주거지 내부에 있었던 작은 노지(爐址) 이외에 다른 난방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고고학자들은 이 지역 주민들이 주거지를 설계할 때 자연난방인 태양열을 이용하였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 아이디어를 고고학 자료를 통하여 검증하기 위하여 기원 전후부터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던 원주민들의 호호캄(Hohokam, 남부 애리조나 지역), 아나사지(Anasazi, 북부 애리조나, 뉴-멕시코, 남서 콜로라도와 남동 유타에 걸쳐져 있던 四隅지역), 그리고 머기욘(Mogollon, 남동 애리조나와 남서 뉴-멕시코 지역) 문화 유적지에서 발굴조사된 수혈주거지들의 깊이, 모양, 그리고 방향에 대해서 검토하여 보았다. 동시에 수혈주거지의 방향의 해석과 관련된 하부구조적 측면과 관념적 측면의 두 가지 상반되는 견해에 대해서 검토하여 보았다. 이들 지역에서 발굴조사된 주거지들의 방향을 분석하여 보아 일관성 있게 남쪽으로 난 주거지들의 방향이 초자연적인 의미를 내포한 것이라기보다는 적응의 전략으로서 태양열의 이용을 염두에 두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영문 초록

This paper investig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pithouse orientation and thermal efficiency in the American Southwest. Since prehistoric pithouse dwellers in this region did not have any heating facilities other than small fire pits placed inside their homes, investigators have assumed that the ancient inhabitants considered environmental variables (especially passive solar energy) when designing their adobes. To test this idea, some construction details from Anasazi, Mogollon, and Hohokam pithouses are examined, including pithouse orientation, depth, and shape. At the same time, two competing interpretations - materialistic and ideational - of pithouse orientation are compared. Through this study of house orientation, it has been determined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house orientation and thermal efficiency has little variation with reference to macro- and even micro-climate. The archaeological data analysis suggested that prehistoric people recognized the benefits of sunlight for their architecture. In other words, as far as the orientation of prehistoric dwellings in the American Southwest is concerned, utilitarian (infrastructural) factors were much more significant than symbolic (superstructural) fac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