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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식생활 복원을 통해 본 조선시대 중.후기 사회경제사의 일면

이용수 653

영문명
The Socioeconomy of the Mid-to-late Joseon Dynasty, Recorded in Stable Isotopes of Human Bone Collagen from Honam Province Sites in Korea
발행기관
한국고고학회
저자명
신지영(Jiyoung Shin) 최현구(Hyeongoo Choe) 이준정(Junejeong Lee)
간행물 정보
『한국고고학보』제97집, 208~231쪽, 전체 24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5.12.31
5,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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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연구에서는 완주 덕동, 전주 유상리, 순창 동촌, 영광 월평리 등 호남 지역 조선시대 유적에서 출토 된 인골 34개체에 대해 탄소와 질소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실시하여 조선시대 식생활의 구체적인 양상을 밝히고, 나아가 지역, 성별, 연령, 신분, 그리고 병리적 징후의 유무에 따라 안정동위원소 값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사회경제적 요소에 따라 식생활에 차별이 있었는지를 논하고자 한다. 탄소와 질소 안정동위원소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완주 덕동 유적 δ13C= -19.2±0.6‱, δ15N= 11.3±0.6‱ (n=7), 전주 유상리 유적 δ13C= -19.1±0.6‱, δ15N= 11.3±0.8‱ (n=23), 순창 동촌 유적 δ13C= -19.6±0.3‱, δ15N= 10.5±0.7‱ (n=2), 영광 월평리 유적 δ13C= -19.3±0.1‱, δ15N= 11.2±0.4‱(n=2)의 분포를 보인다. 34개체의 탄소 안정동위원소 평균값(δ13C)은 –19.2±0.6‱이며 대부분 유사한 범주 내에 밀집된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보아, 지역, 성별, 연령, 신분에 상관없이 쌀을 비롯한 C3 식물을 주식으로 섭취하였던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영양 단계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질소 안정동위 원소 값(δ15N= 11.2±0.8‱)은 지역, 성별, 연령, 신분, 그리고 영양학적 스트레스로 해석되는 선형 에나멜 형성부전증과 과골증 등 병리적 징후 여부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국시대의 경우 성별, 계층, 지역에 따라 안정동위원소 값이 크게 다르게 나타난 것과는 대조적으로 조선시대에는 사회경제적 요소와 무관하게 고른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전반적으로 식생활의 균등화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 최근 조선시대 사회경제사 연구에서 제기된바, 조선시대 중기 이후 농업생산력이 증가하고 사회경제적 구조가 변화하면서 쌀의 분배가 비교적 고르게 이루어졌다는 견해를 뒷받침 할 만한 결과가 실제 섭취량을 알 수 있는 안정동위원소 분석에서 도출되었다는 점이 본 연구의 의의라고 하겠다.

영문 초록

The Joseon Dynasty, which lasted for five centuries (1392 to 1897), has left a significant amount of historical records and archaeological remains. However, there are limitations in reconstructing dietary patterns since the stable isotope results of only five individuals have been reported to date. Here we present the stable carbon and nitrogen isotope results of 34 Joseon individuals from sites of the Honam Province in order to reconstruct palaeodietary patterns and to understand socioeconomic phenomena based on region, sex, age, status and disease. The average values of δ13C and δ15N are as follows: Wanju Dukdong site (δ13C= -19.2±0.6‱, δ15N= 11.3±0.6‱ (n=7)), Jeonju Yusang-ri site (δ13C= -19.1±0.6‱, δ15N= 11.3±0.8‱ (n=23)), Sunchang Dongchon site (δ13C= -19.6±0.3‱, δ15N= 10.5±0.7‱ (n=2)), Yeonggwang Wolpyeong-ri site (δ13C= -19.3±0.1‱, δ15N= 11.2±0.4‱ (n=2)). The stable carbon isotopic results of the Joseon individuals (δ13C= -19.2±0.6‱, n=34) indicate a highly C3-based diet. There is little variation in stable nitrogen isotopes with regard to sex, age, or status based on burial type (lime-mortar burial and pit tomb). By comparing the palaeodiet of the Joseon period with that of the Three Kingdoms Period, the stable isotope results imply that rice had become a staple of the everyday diet of the Joseon population. Due to agricultural productivity and socioeconomic phenomena, dietary patterns became standardized in the Joseon period regardless of sex, age and status.

목차

Ⅰ. 머리말
Ⅱ. 조선시대 사회경제사 연구의 쟁점
Ⅲ. 탄소와 질소 안정동위원소 분석 결과로 본 조선시대 식생활 양상
Ⅳ. 식생활 양상으로 본 조선시대 사회경제의 특성
Ⅴ.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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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신지영(Jiyoung Shin),최현구(Hyeongoo Choe),이준정(Junejeong Lee). (2015).식생활 복원을 통해 본 조선시대 중.후기 사회경제사의 일면. 한국고고학보, 97 , 208-231

MLA

신지영(Jiyoung Shin),최현구(Hyeongoo Choe),이준정(Junejeong Lee). "식생활 복원을 통해 본 조선시대 중.후기 사회경제사의 일면." 한국고고학보, 97.(2015): 208-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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