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新羅의 初期 外位體系와 ‘及伐尺’
이용수 132
- 영문명
- 발행기관
- 동국역사문화연구소
- 저자명
- 윤선태
- 간행물 정보
- 『동국사학』제61권, 157~185쪽, 전체 29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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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三國史記』직관지 外位條에는 干 아래에 一伐, 一尺, 波旦, 阿尺의 등급만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최근 진흥왕대에 작성된 함안 성산산성 출
토 신라목간에서 ‘及伐尺(急伐尺)’이라는 새로운 외위 등급이 보고되었다. 또 ?봉
평리비?(524년)에서도 종래 ‘居□尺’으로 판독한 글자는 ‘居伐尺’으로 읽을 수 있는
데, 이 역시 ‘及伐尺’의 異表記라는 점에서 ‘급벌척’이라는 외위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출토문자자료의 발굴과 기존 금석문의 재판독을 통해 ‘급
벌척’이 신라 외위 등급 중의 하나였음을 분명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외위의 사례가 가장 풍부한 10개의 「남산신성비」(591년)에서 급벌척이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고, 또 문무왕 13∼14년 외위제가 소멸될 무렵의 상황을 전하는
『삼국사기』에도 급벌척이라는 등급이 전혀 언급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급벌척
은 법흥왕∼진흥왕대에 기능했던 초기의 외위제 등급이었다고 생각된다. 「중성리비」,「냉수리비」,「봉평리비」를 비롯해 진흥왕대의 자료로 추론해볼 때, 초기의 외위체계는 干 아래에 一伐, 一尺, 波旦, 阿尺, 沙尺, 及伐尺, 一今智의 등급으로
서열화 되어 있었다. 이러한 등급구성은 ‘干支/一今智’라는 「냉수리비」(501년) 단
계까지 기능했던 지방인 위호체계가 사라지지 않고 퇴행적 잔재로 여전히 남아있
는 상태에서, 법흥왕대의 율령에서 확립된 一伐, 一尺, 波旦, 阿尺, 沙尺, 及伐尺의
새로운 외위체계가 병존하면서 나타난 현상이었다. 이후 一今智는 곧 소멸되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사척이나 급벌척 등 최하위의 외위 관등 역시 삼국의 항쟁
이 격화되고 지방인의 군사활동 등 정치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지방인에 대한 국가
적 포상이 폭증하는 외위 관등 사여의 인플레 현상 속에서 진평왕대 이전에 소멸
되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영문 초록
목차
Ⅰ. 머리말
Ⅱ. ‘及伐尺’의 존재
Ⅲ. 초기 外位體系의 복원
Ⅳ. 外位制의 성립과정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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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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