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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근대극의 성립과 해체 과정에 나타난 공동체 문화의 위상

이용수 75

영문명
발행기관
한국구비문학회
저자명
사진실
간행물 정보
『구비문학연구』제21집, 35~66쪽, 전체 32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5.01.01
6,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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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판소리와 탈춤은 지역적이거나 계층적인 공동체 문화를 기반으로 향유된 구비문학이면서 근대 이행기의 문화를 대표한다는 측면에서 동질성을 지닌다. 그런데 판소리와 탈춤은 한국연극사의 전개 과정에서 근대극의 성립과 해체라는 상반된 운동에 참여하였다. 이 논의에서는 연극의 공연 행위와 공동체 문화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판소리와 탈춤의 변별적인 위상을 밝히고자 하였다. 방법론은 연극 공연에서 발생하는 극중공간, 공연공간, 일상공간의 세 층위를 바탕으로, 제의와 연극 등의 연행에서 참여자들의 변화를 포착한 셰크너의 이론을 수정 보완하여 마련하였다. ‘지속적인 변환’을 하는 대표적인 연행 양식이 통과의례라면, ‘일시적인 변환’을 하는 대표적인 연행 양식이 근대극이다. 이 논의에서는 지속적인 변환을 추구하면서도 반복적인 연행을 통하여 끊임없이 공동체 문화를 다져나가는 변환 방식으로 ‘주기적인 변환’을 설정하였다. 탈춤과 판소리는 지속적인 변환을 이루는 제의에서 출발하여 민속예술의 단계를 거쳐 흥행예술로 성장하였다. 그 과정에서 판소리는 고도의 음악성을 바탕으로 고급예술로 발전하였고 연행자와 관객이 모두 일시적인 변환을 경험하는 근대적인 공연 양식인 창극으로 개량되었다. 판소리의 창극화는 근대적인 극장문화에 편입되는 대신 공동체 문화의 기반을 잃는 결과를 가져왔다. 반면, 탈춤은 공연방식과 공연미학의 측면에서 공동체 문화의 속성을 유지하는 대신 근대적인 극장문화에 편입될 수 없었다. 근대극의 해체 과정에서는 공동체 문화로서 연극의 위상을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다. 민속예술 또는 민중예술 단계의 이념과 형식을 회복하기 위한 연극 운동의 결과 탈춤이 지닌 공동체 문화의 장점을 돌아보게 하였던 것이다. 탈춤의 마당극화를 통하여, 극중공간과 공연공간, 일상공간의 층위가 서로 소통하고 연기자와 관객이 직접 소통하게 되었다. 연극 공연이 참여자의 삶에 지속적인 변환을 가져다줄 수 있는 공동체의 연극이 회복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근대극의 해체 과정에서 돌아보게 된 공동체 문화는 중세나 근대 이행기 연극의 양상과는 다르다. 중세나 근대 이행기의 연극에서는 지역이나 신분, 생업 등의 동질성을 바탕으로 공동체 문화가 형성되었다면 마당극 운동에서는 이념적 동질성에 기초한 공동체 문화를 추구하였다고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목차

1. 머리말
2. 연극 공연과 공동체 문화의 관계
3. 근대극의 성립 과정과 판소리 개량의 의미
4. 근대극의 해체 과정과 탈춤 재창조의 의미
5. 맺음말 : 연극사의 추이와 공동체 문화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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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실. (2005).근대극의 성립과 해체 과정에 나타난 공동체 문화의 위상. 구비문학연구, 21 , 3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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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실. "근대극의 성립과 해체 과정에 나타난 공동체 문화의 위상." 구비문학연구, 21.(2005): 3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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