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불교적 感應의 담론 형성에 관하여 : 힘의 역학관계를 중심으로
이용수 23
- 영문명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 저자명
- 박성지
- 간행물 정보
- 『구비문학연구』제21집, 459~486쪽, 전체 28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05.01.01
6,16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본 논문은 한국 고대-중세초기의 불교계 서사를 중심으로 ‘감응’의 언표가 어떻게 담론을 형성하는지를 살폈다. 불교교학 속에 나타난 감응은 위진 남북조 시기 神滅神不滅 논쟁을 거쳐 성인교화를 정당화하는 개념으로 정리되었다. 그것은 초월적 聖과 고통 받는 인간을 연결시켜주는 소통기제이며,기이한 사건을 수반한다. 그런데 이 소통기제는 종교 본래의 영역을 벗어나면서 힘과 욕망의 의미망을 이루면서 담론을 형성한다. 이때 聖은 위기상황을 타개해주고, 인간세상을 구원하며, 존재를 상승시켜주는 ‘힘’으로 현시된다. 초월적 힘을 담지한 자(성인)와 인간은 상하의 위계구조를 지닌다. 다시 말해 성인의 힘은 인간을 향해 밑으로 흐르는 것이다. 하지만 성인이 국가권력과 관계를 맺을 때, 힘은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 국가는 이 힘을 포섭해서 부국강병의 이상을 이루고자 하며, 반대로 초월적 힘의 담지자는 인간권력을 끌어들여 현세에서 자신의 존재를 길이 각인시키고자 한다. 이 힘의 양방성에서 초월적 힘과 대등한 인간권력의 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영문 초록
목차
1. 들어가며
2. 불교 교학체계 속에서 ‘감응’ 개념의 형성
2.1 감응: 소통의 기제
2.2 ‘기이-사건’의 형성
3. 감응담론의 형성
3.1 ‘힘’의 의미망으로 전환
3.2 국가권력과의 관계: 힘의 양방성
4. 나오며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공민왕 몽진 설화에 나타난 주민들의 역사의식
- <조녹잇당신본풀이>의 전승 유형 연구 : 지역 유형과 광포 유형의 하위 유형 비교를 중심으로
- 양주별산대놀이의 전승집단과 지역공동체 문화와의 관련성
- 근대 민요공동체에 대한 사적 고찰
- 동아시아 농경 및 곡물기원 신화와 문화영웅의 존재양상
- 19세기 말~20세기 초 야담의 전개 양상
- 공동체와 구비문학의 상관관계
- 근대극의 성립과 해체 과정에 나타난 공동체 문화의 위상
- 서울굿 무가 노랫가락의 양상과 기능
- 무속신화에 나타난 救藥모티프의 서사화 양상과 그 의미
- 불교적 感應의 담론 형성에 관하여 : 힘의 역학관계를 중심으로
- 19세기 말, 20세기 초 잡가의 소통 환경과 존재양상 : 근대적 노래 공동체의 형성 과정을 중심으로
- 근대화 과정에서의 무속과 공동체문화
- 19~20세기 전반기 공동체의 변화와 판소리
- 1900년대 전반기 방랑이야기꾼과 이야기문화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