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조이스 문학의 다층적 해석: 결핍, 열린 결말, 그리고 마조히즘의 미학

• 영문명: The Multi-layer Interpretation of James Joyce Literature: deficiency, open ending, and the aesthetics of masochism
• 발행기관: 글로벌응용인문학회
• 저자명: 김지영(Jiyoung Kim)
• 간행물 정보: 『글로벌응용인문학연구』제3권 1호, 67~83쪽, 전체 17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02.28

국문 초록

본 연구는 정신분석학과 사회학적 접근을 병행하여 조이스 문학이 지닌 다층적 함의를 해석하고, 현대문학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결핍(부재), 열린 결말, 마조히즘이라는 세 가지 관점은 조이스 문학이 단순히 개인적 서사에 머무르지 않고, 당대 사회 구조와 인간 심리를 심도 있게 탐구했음을 드러낸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조이스 텍스트가 오늘날에도 유효한 해석의 잠재성을 지니고 있음을 밝히며, 현대문학 전반에 걸친 문제의식을 재조명한다. 본 연구에서 제임스 조이스의 문학 세계를 새롭게 조망하기 위해 결핍(부재)의 미학, 열린 결말, 그리고 마조히즘이라는 세 가지 관점을 중심으로 그의 주요 작품을 분석하였으며 조이스의 문학은 더블린이라는 지역적 배경을 넘어 보편적 인간 경험과 심리적 갈등을 탐구하며, 현대문학의 실험적 서사 구조를 제시한다. 첫째, ‘결핍(부재)의 미학’은 조이스 작품에서 부재와 상실이 단순한 결여 상태가 아니라 새로운 의미와 정서를 창출하는 동력으로 작용함을 보여준다. 둘째, ‘열린 결말’은 독자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김으로써 텍스트를 능동적으로 재구성하게 하는 조이스 문학의 핵심적 서술 전략이다. 셋째, ‘마조히즘’은 특히 『율리시스』의 레오폴드 블룸을 통해 드러나는 심리적·사회적 역동성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개념으로, 개인적 고통과 사회적 억압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주체성을 모색하는 과정을 탐구한다. 본 논문은 정신분석학과 사회학적 접근을 병행하여 조이스 문학이 지닌 다층적 함의를 해석하고, 현대문학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delves into James Joyce’s literary universe through three underexplored perspectives: the aesthetics of absence, open endings, and masochism. The aesthetics of absence examines how themes of loss and lack, particularly in Dubliners, function as narrative forces that generate new meanings and emotional depth. Stories such as “Eveline” and “The Dead” illustrate how absence transcends mere deficiency, becoming a catalyst for reflection and interpretive engagement. This absence mirrors Dublin’s oppressive atmosphere while inviting readers to fill the gaps with imagination and emotion. The concept of open endings underscores Joyce’s structural innovation, leaving interpretive space for readers to actively engage with texts like 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 By focusing on the process rather than resolution, Joyce encourages readers to become co-creators of meaning, reflecting modernist literature’s emphasis on reader participation. Lastly, masochism, informed by Gilles Deleuze’s theories, is applied to Leopold Bloom in Ulysses. Bloom’s self-sacrificial tendencies are analyzed within the socio-political constraints of colonial Ireland and its patriarchal structures. His experiences reveal how masochism operates as a psychological mechanism that transforms suffering into a source of resilience and insight. By integrating psychoanalytic frameworks such as Jacques Lacan’s concept of “lack” with sociological approaches, this study bridges textual analysis with historical contexts. It highlights how Joyce’s works transcend their Irish settings to address universal human struggles, including identity, desire, and power dynamics. Ultimately, this research reaffirms the multilayered appeal of Joyce’s literature, offering fresh insights into modernist narratives while emphasizing their enduring relevance in contemporary literary discourse.

목차

Ⅰ. 들어가며

Ⅱ. 결핍(부재)의 미학: 제임스 조이스 문학의 정체성 형성과 탈식민적 주체성

Ⅲ. 블룸의 마조히즘: 피학적 상처와 정화적 치유

Ⅳ.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결핍(부재)의 미학 마조히즘 현대문학 서사 제임스 조이스 다층적 해석 Aesthetics of Absence Masochism Psychoanalytic Criticism Multi-layer Interpre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