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서 조직후원인식과 주관적 안녕감 간 상호작용: 문화적 특성과 매개효과 분석을 중심으로

• 영문명: Interaction Between Perceived Organizational Support and Subjective Well-Being in Korean Society: Focusing on Cultural Characteristics and Mediating Effect
• 발행기관: 글로벌응용인문학회
• 저자명: 전이제(IeeJae Jun)
• 간행물 정보: 『글로벌응용인문학연구』제3권 1호, 23~41쪽, 전체 19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02.28

국문 초록

본 연구는 조직후원인식(Perceived Organizational Support, POS)이 구성원의 주관적 안녕감(Subjective Well-Being, SWB)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이 관계에서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 WLB)의 세부 영역인 일-가정 균형, 일-여가 균형, 일-성장 균형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POS는 정서적 후원과 수단적 후원의 두 가지 하위 요인으로 구분되며, 각각이 WLB를 통해 SWB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정서적 후원은 구성원이 조직으로부터 감정적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비물질적 지원을 의미하며, 수단적 후원은 업무 수행에 필요한 자원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물질적 지원을 포함한다. 연구 결과, 정서적 후원은 일-가정 균형을 통해 SWB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서적 후원이 구성원의 가정 내 역할 갈등을 줄이고 가족 관계를 개선함으로써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반면, 수단적 후원은 일-성장 균형을 통해 SWB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수단적 후원이 제공하는 성장 기회와 자원은 구성원의 자기 개발 욕구를 충족시키고 경력 성장을 지원하여 개인의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였다. 흥미롭게도, 일-여가 균형은 POS와 SWB 간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한국 사회의 문화적 특성, 즉 집단주의와 업무 중심 문화가 여가 활동을 조직후원과 연결 짓는 것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국에서는 개인 여가보다는 가족중심 가치관과 업무 성과가 더 중시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문화적 맥락은 여가 활동이 SWB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본 연구는 POS와 WLB 및 SWB 간의 상호작용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조직이 구성원의 행복과 성과를 동시에 증진시킬 수 있는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특히, 정서적 후원을 강화하여 구성원이 가정 내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가족 관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며, 수단적 후원을 통해 구성원의 성장 욕구를 충족시키고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인 접근법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한국 사회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여 여가 중심 정책을 재설계하고 개인 여가 활동이 조직성과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POS와 WLB 및 SWB 간 관계를 다룬 기존 연구들을 확장하며, 조직심리학 및 산업심리학 분야에서 새로운 이론적 틀을 제시한다. 실무적으로는 조직 관리자들에게 정서적 및 수단적 후원을 차별화하여 적용할 것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구성원의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공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investigates the influence of Perceived Organizational Support (POS) on employees’ Subjective Well-Being (SWB), with a focus on the mediating effects of Work-Life Balance (WLB). The research examines how POS, categorized into emotional support and instrumental support, impacts SWB through three distinct WLB subdomains: work-family balance, work-leisure balance, and work-growth balance. POS, rooted in Social Exchange Theory, reflects the extent to which employees perceive their organization values their contributions and cares about their well-being. Emotional support refers to non-material aspects such as recognition and empathy, while instrumental support involves tangible resources and opportunities for professional growth. The findings reveal that emotional support significantly enhances SWB indirectly through work-family balance. Employees who perceive high levels of emotional support experience reduced role conflict between work and family, leading to improved family relationships and greater life satisfaction. Conversely, instrumental support plays a critical role in promoting SWB via work-growth balance. By providing resources for skill development and career advancement, organizations fulfill employees’ growth needs, which contributes to their overall well-being. Interestingly, the mediating effect of work-leisure balance was found to be limited in the Korean cultural context. The study highlights that collectivist values and work-centered norms in Korea diminish the influence of both emotional and instrumental support on leisure-related outcomes. This suggests that while employees benefit from organizational support in areas related to family and professional growth, they may not associate such support with leisure activities due to cultural expectations prioritizing work and family over personal leisure. The results underscore the importance of tailoring organizational strategies to cultural contexts. For instance, fostering emotional support can help employees achieve better work-family integration by reducing psychological barriers to utilizing organizational benefits. Meanwhile, enhancing instrumental support through career development programs can address employees’ aspirations for personal growth. However, organizations in Korea may need to reconsider how they design leisure-related policies to align with cultural norms while still addressing employee well-being. This study contributes theoretically by integrating POS with WLB and SWB frameworks, offering a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how organizational support influences employee well-being across different life domains. Practically, it provides actionable insights for organizations aiming to enhance employee satisfaction and productivity through targeted support strategies.

목차

Ⅰ. 서론

Ⅱ. 연구의 목적 및 가설 설정

Ⅲ. 연구 방법

Ⅳ. 결과

V.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조직후원인식(POS) 주관적 안녕감(SWB) 일과 삶의 균형(WLB) 정서적 후원 수단적 후원 Perceived Organizational Support (POS) Subjective Well-Being (SWB) Work-Life Balance (WLB) Emotional Support Instrumental Sup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