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르네상스기 프랑스의 아시아 인물 전기: 앙드레 테베의 『명사초상록』 제8부를 중심으로
이용수 0
- 영문명
- Writing about an Illustrious Asian Man during the French Renaissance: The case of Tamerlane’s Biography by André Thevet
- 발행기관
- 한국세계문화사학회
- 저자명
- 이혜민(Hye-Min Lee)
- 간행물 정보
- 『세계역사와 문화연구』제71집, 155~191쪽, 전체 37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6.30
7,24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16세기 중엽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는 인문주의자들을 중심으로 유명 인사들의 ‘초상’을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헌사나 전기류 작품을 저술하는 유행이 나타났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이탈리아에는 파올로 조비오와 조르조 바사리가, 그리고 프랑스에는 앙드레 테베가 있었다. 이 시대의 초상은 중세의 정형화된 표현에서 벗어나 개인의 용모를 현실적으로 묘사하고자 했으며, 이와 동시에 인물의 외면 묘사를 통해 내면적 특징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이 시기 프랑스에서 일어난 종교동란기의 전쟁과 정치적 혼란은 정치와 군사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증폭시켰으며, 해외 식민지 개척의 경험을 담은 책들이 서적 시장에서 인기를 누렸다. 프란체스코회 수도사이자 탐험가 앙드레 테베(André Thevet)가 1584년에 출간한 전기 『그리스, 라틴, 이교도 명사들의 진본 초상화와 생애(Les Vrais Pourtraicts et vies des hommes illustres, grecs, latins et payens)』는 바로 이러한 시대적인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의 제8부는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의 이교도 명사들의 전기를 주로 다루고 있으며, 그중에서 타메를랑(Tamerlan), 즉 아미르 티무르는 유일한 타타르인으로 르네상스기 유럽인들이 그에게 지니고 있었던 공포와 경외라는 양가적인 감정이 그의 초상 이미지 및 전기 텍스트에서 드러난다. 이와 더불어, 타메를랑 전기에는 이국적인 종족과 지리, 언어 등에 대한 르네상스 오리엔탈리즘과 더불어 인문주의적인 관심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영문 초록
In Italy and France in the mid-16th century, a novel trend arose to collect “portraits” of famous people and write elogies and biographies based on them, with authors such as Paolo Giovio and Giorgio Vasari in Italy and André Thevet in France as prime examples. The portraits of this period broke away from medieval stereotypes and sought to depict individuals realistically while revealing their inner characteristics through their outward appearance. In the second half of 16th century, French readers were interested not only in the experiences of overseas colonization but also in politics and the military matters, due to the religious conflicts and political turmoil during the French Wars of Religion.
The biography written by André Thevet, Les Vrais Pourtraicts et vies des hommes illustres, grecs, latins et payens, published in 1584 reflects the historical context of this period. In particular, Book VIII of Thevet’s work is devoted to biographies of pagan celebrities from Asia, Africa, the Americas, as wells Europe. Among them, Tamerlane (Amir Timur), is the unique historical figure from the Tatars. His portrait and biographical text reveal the complex ambivalence of fear and reverence that Renaissance Europeans held toward him. Additionally, Tamerlane’s biography exemplifies Renaissance Orientalism and humanistic interests in exotic ethnicities, geography and language.
목차
Ⅰ. 머리말
Ⅱ. 앙드레 테베와 『명사초상록』
Ⅲ. 『명사초상록』 제8부의 구성과 타메를랑 전기
Ⅳ. 맺음말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리소르지멘토 시기의 이상적인 아내 만들기: 테레사 콘팔로니에리의 사례
- 서구문화를 수용한 한인의 정체성 문제 -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를 중심으로
- 궁정 작가와 귀족 여성의 ‘정치적 우애’로 보는 카롤루스 궁정 문화
- 인도 고전무용 쿠치푸디에 나타난 젠더 변화와 새로운 실험
- 신라 尼師今 시기 왕권의 추이
- 반민특위조사기록에 나타난 정상참작 사유 연구
- 명청대 마조(媽祖) 신앙의 표준화에 대한 고찰
- 르네상스기 프랑스의 아시아 인물 전기: 앙드레 테베의 『명사초상록』 제8부를 중심으로
- 식품과 건강: 20세기 미국에서의 영양학과 식이 지침을 중심으로
- Historical Controversies and Collective Memory: Reassessing the Atomic Bombings of Hiroshima and Nagasaki
- 탈냉전 초기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 파나마 침략을 중심으로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