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경계를 건넌 여성들의 고등교육 경험과 ‘대학’의 의미 탐색 - 남북한 고등교육에 참여한 탈북여성의 사례를 중심으로
이용수 82
- 영문명
- Experiences of Higher Education and the Meaning of 'University' for Women who Crossed Boundaries: Focusing on the Case of North Korean Defector Women in the Two Koreas’ Higher education
- 발행기관
- 한국평생교육학회
- 저자명
- 남유진(Youjin Nam) 김유연(You-Yeon Kim) 강희영(Hee Young Kang)
- 간행물 정보
- 『평생교육학연구』제30권 제3호, 204~235쪽, 전체 32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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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국가의 경계, 생과 사의 경계를 건너온 탈북여성들의 북한과 한국에서의 고등교육 경험을 살펴보고, 이들에게 한국에서의 대학 재학 경험과 학위가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탐색하고자 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북한과 한국 양쪽에서 대학교육 경험을 갖고 있는 탈북여성 세 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여 사례 연구를 진행하였다. 탈북여성에게 한국에서 대학에 다시 진학하는 것은, 불가역적인 북한에서의 대학 경험에 대한 반작용으로서의 주도적 선택의 과정이었고, 한국 사회의 탈북민 차별 구조에 대한 방어 전략이자 자신의 학습 욕망에 충실한 ‘학습자’ 정체화를 통한 일종의 유예 과정이었다. 탈북여성들은 가시적인, 복속될 수밖에 없었던 북한 체제를 스스로 벗어났지만, 자본주의 원리 아래 자신을 끊임없이 무장하고 증명해야 하는, 비가시적이지만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구조 안에 다시금 놓이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탈북여성들은 한국 사회의 ‘학력’과 ‘학벌’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바탕으로 이 구조에 자신을 융화시키는 기제로 대학을 선택하였으며, 대학에 회귀하여 한국 사회가 원하는 자격을 형성함으로써 자신이 선택한 국가의 인정을 받고자 하였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higher education experiences of North Korean defector women who have crossed both national borders and the boundary between life and death, focusing on their academic journeys in North and South Korea and the significance of their achievements in the South. This research involved a case study of three women who pursued higher education in both countries. For these women, re-entering university in South Korea was not only a proactive choice but also a reaction against their irreversible educational experiences in North Korea. It served as a defensive strategy against the structures of discrimination they encountered in South Korean society and provided a period of deferred assimilation, allowing them to adopt an identity as ‘learners’ in pursuit of their academic aspirations. Although they had successfully escaped the visible oppression of the North Korean regime, they found themselves in a new, invisible but equally powerful structure under the principles of capitalism, where they felt the need to continuously prove and equip themselves. In this context, returning to university was a deliberate choice to integrate into South Korean society, fully aware of and accepting the social emphasis on educational attainment and credentials. Through this process, they sought to secure the qualifications necessary for social acceptance and recognition in their new country.
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연구방법 및 절차
Ⅳ. 탈북여성의 고등교육 참여 경험
Ⅴ. 탈북여성의 생애에서 한국 ‘대학’의 의미 탐색
Ⅵ.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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