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전래동화에 나타난 승려 이미지 재고
이용수 154
- 영문명
- Reconsidering the Image of Monks in Traditional Folktales : Focusing on “The Filial Daughter Sim Cheong” Included in Korean Language Textbooks
- 발행기관
- 한국교방문화학회
- 저자명
- 이은자(Eun Ja Lee)
- 간행물 정보
- 『 교방문화연구』4권 2호, 137~159쪽, 전체 23쪽
- 주제분류
-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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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한국어 교재에 실린 <효녀 심청>은 문학 반영 비율이 제일 높은 작품이다.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이라면 <심청전>의 줄거리는 거의 다 알고 있다. 따라서 < 효녀 심청>과 같은 한국의 전래동화 속 승려의 이미지는 한국 불교 이미지에도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님은 바로 불교의 구성 주체이기 때문이다. 물론 <효녀심청>은 주인공 심청의 ‘효’라는 주제가 강해서 스님의 등장에 주목하지 않을 수있다. 그러나 오히려 그것이 스님에 대한 암묵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한국문학의 다양성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외국인 학습자들이기에 <효녀 심청>에 등장하는 스님의 이미지는 한국불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한국어 교재에 수록된 <효녀 심청>에 등장하는 스님은 그 정체성을 알 수 없는 존재이다. 그저 ‘지나가는 스님’이나 아예 지나가는 행인으로 그려지기까지한다. 배경설화에서 지명이나 인명이 사라지고 민담의 보편적 방식으로 전래동화화한 것으로 보이지만,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님의 형상화가 없는 것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필자가 주장하는 것은 스님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자는 것에 있지 않다. 과거 <심청전>이 이본에 따라 화주승에 대한 형상화의 변화가 다양했던 것처럼, 시대의 인식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이라면 구비문학의 특성상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한국어교육 교재에 실린 <효녀 심청>은 그러한 현실 인식을 담고 있지도 않으면서 전래동화라는 이름 하에 부정적 이미지로 고착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최소한의 개연성도 없는 상태에서 스님이 이유없이 거짓말을 하는 존재로남아있다는 점을 재고해 보자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교재에 수록된 작품으로한정하여 그 심각성을 알리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한국 승려의 역사와한국 고전 문학이 수용한 승려의 이미지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살펴보고, 한국어 교재에 수록된 <효녀심청>의 승려 이미지를 분석함으로써 개선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영문 초록
“Hyonyeo Simcheong” is one of the most popular folktale pieces listed in Korean language textbooks and literature. Hence, as a well-known folktale, the image of the monk character in “Hyonyeo Simcheong” may influence the image of Korean Buddhism. This is because monks are a fundamental subject of Buddhism. Of course, the “Simcheongjeon” tale has a strong emphasis on the protagonist Simcheong’s Confucian filial piety, so one may not focus on the monk’s appearance within the story. For international students who have relatively limited opportunities to encounter the diversity of Korean literature, the image of the monk in “Hyonyeo Simcheong” could lead to a negative perception of Korean Buddhism The monk character of “Hyonyeo Simcheong” in Korean language textbooks is an unidentified entity. He is merely depicted as a passing monk or even just a passing pedestrian. It may seem like the names of places or people have disappeared from the background story, transforming naturally as folktales are passed on. However, the absence of the monk’s depiction who plays an important role in the work, should be reconsidered.
The problem is that the “Hyonyeo Simcheong”, the children’s version of “Simcheongjeon” in Korean language textbooks, does not effectively reflect current generational perceptions, yet has maintained a fixed negative image of the monk under the excuse of being a folktale. The proposal is to reconsider the fact that the monk remains a character who lies without reason, without minimal considerations of probability.
The paper aims to examine the history of Korean monks, alongside how the image of monks in Korean traditional literature has changed over time.
The paper also seeks to analyse the portrayal of the monk character within “Hyonyeo Simcheong” listed in Korean language textbooks, thereby exploring approaches for improvements.
목차
1. 머리말
2. 한국 승려 역사와 문헌에 나타난 승려 이미지
3. 한국어 교재에 수록된 <효녀 심청>의 승려 이미지
4. 승려 이미지 개선 방안 및 제언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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