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기생 및 창기에 관한 서류철』의 원(原)자료 재구성에 관한 연구: 대한제국 말기 ‘전문 예술인 기생’에 대한 일제 통감부의 정책과 그 변화과정

이용수 44

영문명
A Study on Reorganization of Source Material for 『Records of Gisaeng and Changgi』: Focusing on “Documents Related to Gisaeng” for September to October 1908 and May 1910
발행기관
한국교방문화학회
저자명
水谷淸佳(Mizutani Sayaka)
간행물 정보
『 교방문화연구』4권 2호, 9~52쪽, 전체 44쪽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06.30
8,08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연구에서는 『기생 및 창기에 관한 서류철』의 모든 ‘기생(妓生) 관련 문서들’ 과 사전 자료조사 과정에서 새롭게 발굴한 원본(原本)에는 존재하지 않는 「기생및 창기 단속령 시행 심득(妓生及娼妓團束令施行心得) 안(案)」 3장 이상 ‘총 58장의기생 관련 문서들’을 각 문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간 순서대로 재구성하여, 대한제국 말기 ‘전문 가무주 공연자인 기생(妓生)’에 대한 일제 통감부의 정책내용과 그 변화과정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규명하였다. 첫째, 1908년 9월 25일 「기생단속령」에 의해 ‘근대 기생제도’가 시작되면서일제 통감부가 가장 먼저 착수한 작업은 대한제국의 관(官)에 소속된 기생인 ‘관기’들의 인적현황을 조사·파악하여 이들을 모두 경시청으로 이관(移管)시키는 것이었다. 둘째, 일제 통감부는 1908년 9월 15일 「기생단속령」을 제정·확정하고, 1908년 9월 24일 내부대신 송병준(宋秉畯)은 이를 공식적으로 승인(承認)하고, 다음날인 1908년 9월 25일 마침내 한반도의 ‘전통 기생제도의 폐지’이자 ‘근대 기생제도의 시작’인 일제 통감부 경시청령 제5호 「기생단속령」이 발령된 것이다. 그리고 이 「기생단속령」의 전문(全文)은 1908년 9월 28일 『대한제국 관보』 제4188호 「廳令」에 의해 대중에게 공식적으로 공표(公表)되었다. 셋째, 일제 통감부는 1908년 9월 「기생단속령(제5조)」, 「기생조합 규약 표준(제12조)」, 「기생에 대한 유고조항(제10항)」과 같은 일련의 기생 관련 법령과 규정들을 제정함으로써 기존 ‘전통 기생제도’ 하의 기생(관기 포함)들을 근대적인 방식으로 통제·관리를 위한 법적·정책적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넷째, 1908년 10월 일제 통감부는 각 지역의 경찰서 및 경찰분서의 일본인경찰들이 숙지(熟知)·실행(實行)해야 할 지침(指針)인 「기생 및 창기 단속령 시행 심득(제8조)」과 세부 지침인 「기생 및 창기 단속령 시행 세부심득(제2조 제12항)」을제정한 후 기생과 창기의 영업(稼業), 폐업(廢業), 주소이전(住替) 등의 신고서(届書) 양식(書式)을 마련·확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일제 통감부는 1909년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공연활동을 시작한 한성기생조합소(漢城妓生組合所) 기생들의 지방공연 및 해외 순회공연 등 기생들의 공연을 위한 ‘여행(旅行)’에 있어서 구체적인 계약서 및 계약내용, 기생을 포함한 모든 공연 관계자들의 이름과 주소 등이 포함된 청원서 등을 제출시키고, 이를 토대로 인가(認可) 여부를 결정하는 근대식 관리·통제 시스템을 마련해 놓았다. 그리고 대한제국 말기 일제 통감부에 의해 정비된 이러한 기생 관리·통제 시스템은 일제강점기로 들어서면서부터 보다 더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간다.

영문 초록

This study targeted a total of 58 pages of Gisaeng-related documents, including all Gisaeng -related documents for [Records of Gisaeng and Prostitute] and 3 pages of [Agenda on Gisaeng and Prostitute Regulation Enforcement Instructions] that did not exist in the original copies and were newly discovered during the preliminary research. Then, this study examined each document and reorganized them based on the time sequence of documentation for a precise and detailed clarification on the details and process of changes in the policies that the Resident-General enforced on the Gisaeng, who was a professional performer during the late Korean Empire. First, [Gisaeng Regulation Law] began the modern Gisaeng system from September 25, 1908. The Resident-General first set to investigate and identify the personal information of the official Gisaengand transfer them to the Metropolitan Police Department. Second, the Resident-General enacted and confirmed the [Gisaeng Regulation Law] on September 15, 1908. As the internal official, Byungjun Son, approved the law on September 24, 1908, the [Gisaeng Regulation Law] was enforced on September 25, 1908, as the beginning of the modern Gisaeng system. Third, the Resident-General established a legal and political system for modernized control and management of Gisaengs (including official Gisaeng) who were working under the existing traditional Gisaeng system by enacting the series of Gisaeng-related laws and regulations, including [Gisaeng Regulation Law], [Standard Regulation of Gisaeng Association], [Proclamation on Gisaeng] in September 1908. Fourth, the Resident-General enacted the [Notice on Gisaeng and Prostitute Regulation Law Enforcement] and its detailed guidelines, [Detailed Notice on Gisaeng and Prostitute Regulation Law Enforcement] in October 1908, as the guidelines to be aware and conducted by the Japanese police officers of each local police station and each police station branch. The Resident-General also arranged and confirmed the formats for reporting operation, closure, address change, etc., of Gisaeng and prostitutes. Lastly, Gisaengs who were travelling for local tour, overseas tour, or other performances were required by the Resident-general to submit detailed contracts, contract details, and petition with names and addresses of Gisaeng and all performers. These documents were used to establish a modern management and control system for determining the authorization. This Gisaeng management and control system organized by the Resident-General during the late Korean Empire developed more systematically by the beginning of the Japanese colonial rule.

목차

1. 서론
2. 『기생 및 창기에 관한 서류철』의 원(原)자료 재구성 방법
3. 1908년 9~10월, 1909년 3월, 1910년 5월의 ‘기생(妓生) 관련 문서들’의 재구성
4. 결론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水谷淸佳(Mizutani Sayaka). (2024).『기생 및 창기에 관한 서류철』의 원(原)자료 재구성에 관한 연구: 대한제국 말기 ‘전문 예술인 기생’에 대한 일제 통감부의 정책과 그 변화과정. 교방문화연구, 4 (2), 9-52

MLA

水谷淸佳(Mizutani Sayaka). "『기생 및 창기에 관한 서류철』의 원(原)자료 재구성에 관한 연구: 대한제국 말기 ‘전문 예술인 기생’에 대한 일제 통감부의 정책과 그 변화과정." 교방문화연구, 4.2(2024): 9-52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